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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6]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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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7 19:13 조회4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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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 입니다.
어제 아이들의 Activity날의 하루가 담긴 다이어리는 잘 읽으셨는지요? 아이들은 어제 수영과 볼링 그리고 쇼핑까지 3가지 다양한 Activity를 하면서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이제 어제의 휴식은 뒤로 한 후 오늘부터 다시 내일까지는 정규 수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하면서 오늘 하루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더운 날씨입니다. 한국은 거의 열흘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정말 덥다고 들었습니다. 폭염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한국보다는 날씨가 선선한 편입니다. 오늘은 평상시보다는 약간 더운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물통에 물을 챙겨서 수시로 많이 마시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들은 저와 함께 식당으로 향합니다. 잠이 들깨서 비몽사몽한 상태여도 우리 아이들과 저는 아침을 잘 먹습니다. 다시 한 번, 밥을 잘 먹어야 오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아이들은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하며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우리 아이들 이제 오전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늘 우리 아이들은 약 5분정도 일찍 도착하여 있습니다. 그 수업 시작 전의 5분동안 저와 함께 오늘 수업이나 기타 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 수업 시간 아이들은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수업을 착실하게 듣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교실에서 나와서 저를 찾습니다. 수업 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오늘은 어떤 것을 배웠는지 이것저것 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느새 오전 수업이 다 끝나고 아이들 점심먹을 시간이 됩니다. 점심을 빨리 먹으려고 아이들은 서둘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 매뉴는 매콤한 오징어볶음, 감자햄볶음, 두부조림 등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점심이 맛있었는지 두그릇씩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저와 함께 빌라로 돌아갑니다.

남은 점심시간에 오늘은 청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일주일에 두 번씩 청소를 해주지만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물건과 자리를 치우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같이 간단히 청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책상과 침대 등 방의 이곳 저곳을 청소하였습니다. 정리를 마친 우리 아이들의 방은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수업을 받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책가방을 다시 챙기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오후 수업 시간, 오후 수업시간에는 1대1 수업보다 그룹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이제 아이들끼리도 서로 제법 친해져서 수업 시간에 서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이 더 활발하게 진행이 됩니다. 네이티브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영어를 더 많이 쓰는 우리 아이들, 영어로 말하는 자신감 뿐 아니라 실력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 시간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수학 수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5학년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자습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수학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도 우리 빌라 아이들 모두 수학 문제를 빨리 잘 풀어서, 조금 남은 시간에 선생님이 퀴즈 한문제를 내고 다음 시간까지 알아오는 사람에게는 상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찾아와 수학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질문을 물어보며 답을 알아내려 열심히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시간을 보내는데 이 시간에 단어 문장을 외워도 되고, 아니면 영어나 수학 숙제를 하고는 합니다. 이 시간에 미리 해두면 오늘 저녁에 해야 할 공부 양이 조금은 줄기 때문에 아이들은 열심히 자습 시간에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오늘 수업은 모두 끝나고 이제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김밥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 앞에서 잠시 산책을 하고 빌라로 돌아갑니다. 7시 전까지 저와 침대에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7시 부터는 알아서 1층으로 내려가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맞던 아이들도, 맞는 개수가 1~2개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저녁 자습까지 모두 마친 후 아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가서 씻고 양치한 후 침대에 누워서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듭니다.

박혜연
저번에 네이티브 시간에 5점 만점에서 4점을 받았었는데, 저에게 와서 5점을 왜 못 받았는지 궁금해 하며 저에게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오늘 5점을 받으려고 혜연이는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늘 네이티브 시간에 5점 만점을 받아왔습니다.

손예진
예진이는 오늘 점심시간에 과자가 먹고 싶다며 꺼내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과자를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먹기 전에 저에게 먼저 “선생님, 이거 드실래요?” 하며 물었습니다. 예진이의 예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다함
다함이는 오전에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오후에는 다시 괜찮아져서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 본 단어와 문장 시험에서도 1개만 빼고 다 맞았습니다. 다 맞을 수 있는데 아쉬워하는 다함이, 많이 칭찬해주었습니다.


정수현
수현이는 오늘 점심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두부조림이 나왔었는데 수현이가 좋아하는 음식 이었나봅니다. 수현이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은 후에 산책을 합니다. 줄넘기도 잘하던데, 운동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김주원
주원이는 점심시간에 잠시 간단하게 청소를 할 때 제일 열심히 하였습니다. 밑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책상을 정리하였습니다. 본인의 것만 치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 것도 도와주었습니다. 주원이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선영
선영이는  오늘 저녁에 있던 자습 시간에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조금씩 이야기 할 때 열심히 하더니, 오늘 테스트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선영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박혜린
단어와 문장 테스트를 마친 후에는 영어 다이어리를 씁니다. 혜린이는 영어 다이어리까지 다 마친 후 영어 다이어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하는 건지 물어봤더니 어제 다이어리 첨삭받은 것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복습도 열심히 하는 우리 혜린이 기특합니다.

어제 Activity로 신나게 놀은 우리 아이들, 오늘 공부하기 싫을 법도 한데 그런 내색 없이 열심히 수업을 들어주고 오늘 하루도 잘 보냈습니다. 내일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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