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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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11:31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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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늦잠도 잘 수 있고 오전에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Activity Day입니다. 다행히 날씨도 쾌청해서 아이들이 Activity를 즐기는 데 알맞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잘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깊게 잠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꿀맛 같은 잠을 더 즐길 수 있게 냅둔 후 늦지 않게 아침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오전은 정말 자유 시간이었는데 수영을 가는 아이들은 수영을 가고 교회를 가는 아이들은 교회를 갔습니다. 우리 방 아이들은 대부분 수영을 가지 않고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모두들 아실 것 같은데 장기자랑을 연습한 듯 합니다. 다른 인솔 교사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 왜 이렇게 잘 추냐고 신기해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쉴 만큼 쉰 아이들은 늦은 아침도 먹고 오후에 있을 볼링 전까지 숙소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카레가 나와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넉넉한 날이라서 1시 전까지 또다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1시 반 쯤에 교회를 갔다 온 친구들과 휴식을 취한 아이들이 모여서 볼링을 치러 이동하였습니다.
볼링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숙소와 20분 거리에 있는 큰 볼링장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볼링을 처음 해 보는 아이들도 있고 원래부터 해보았던 아이들도 있는데 활동적인 Activity가 재밌어보였습니다. 팀을 나눠서 한 레일 당 5명 정도가 모여서 전광판에 이름이 뜰 때마다 나와서 공을 굴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은 포즈도 제각각이고 스킬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아이들은 굴리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잘 하는 아이들도 있고 못 하는 아이들도 같은 방 친구들끼리 해서 그런지 자기네들끼리 점수를 얼마나 내는지 내기를 하기도 하고 한 개라도 맞추면 신이 나서 깔깔거렸습니다. 공부를 떠나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하영이가 볼링을 잘 치더라구요. 다원이도 독특한 포즈로 열심히 던지고 오늘 남자 인솔교사 선생님들한테 볼링 치는 법을 배워 몇 명은 멋진 포즈를 시도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볼링공에 많이 적응 못 한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Active한 볼링 놀이를 마치고 아이들은 근처에 있는 작은 MAll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은 Mall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은 넉넉히 용돈을 주고 간식을 잘 살 수 있도록 마켓에 잘 가야 한다고 지하에 있다고 당부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나서 간식을 사러 갔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워낙 망고를 좋아해서 말린 망고를 많이 샀습니다. 탄산음료를 산 아이들도 있고 평상시에 간식에 목말랐는지 정말 간식을 많이 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습니다. 정말 신나하는 쇼핑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많이 버스에서 졸려하였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꼐 졸면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또 적당히 쉴 수 있도록 1시간 반 가량 자유 시간을 가지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바로 갈비가 나왔기 때문이죠. 삼겹살과 스파게티 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였습니다. 저는 저녁을 조금 늦게 먹으러 갔는데 아이들이 저한테 오늘 저녁 꼭 먹으라며 맛있다고 당부해 주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학부모님과 통화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일찍부터 상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뒤에 일들은 학부모님들이 더 잘 아실 것 같네요.(웃음) 아이들은 오랜만에 듣는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즐겁기도 가끔은 틱틱되기도 했지만 정말로 부모님들을 많이 생각하고 그리고 합니다. 아이들 얘기를 잘 들어보면 부모님 선물로 무엇을 사갈지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활동도 많았으니 편히 쉴 수 있도록 아이들을 조금 풀어주어야 겠습니다. 내일은 또 열심히 아이들이 공부해야할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찍 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다이어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인코멘트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 쉽니다. ^^
오랜만에 아이들 목소리에 즐거우셨길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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