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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5]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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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11:20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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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Activity 날이자 캠프 18일째의 밝은 햇살이 우리 아이들을 깨웁니다. 날씨가 조금은 흐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침 내내 햇살이 아주 맑습니다. 우리 아이들 평소에도 일찍 일어나지만 기상시간을 조금을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Activity 날에는 어쩜 더 빨리 일어나는지. 아이들 덕에 저 또한 맑은 햇살을 받으며 꼭두새벽부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죽, 식빵 및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난 탓인지 원래 잘 먹는 아이들이 더 잘 먹습니다. 오늘은 “몇 시 출발하냐”부터 “얼마나 걸리냐 까지” 폭풍 질문과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아침 식사를 가졌습니다. 아침식사 후 남은 시간 아이들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서 우리 아이들 부모님과 기다리고 기다리던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일주일 만에 듣는 가족의 목소리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전화를 모두 다 한 뒤 약간의 자유 시간을 더 가지면서 아침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오늘 볼링 Activity를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에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썬크림을 바른 후 당당하게 빌라를 나섭니다. 호텔 수영장, 가깝지만 그 동안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그 곳. 아이들이 들떠 있습니다. 간단한 몸 풀기 운동을 한 후 다 같이 시원한 물속에 뛰어듭니다. 게임을 하고 다이빙을 하고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수영을 같이 한다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것 이지만 그것만큼 즐겁고 재밌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아이들과 돌아와 샤워를 합니다. 수영복을 벗어 간단히 손빨래를 한 후 아이들과 빌라에 널고 점심식사시간을 기다립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은 치킨카레, 참치샐러드, 부침개, 밥, 국,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우리아이들 수영을 끝나고 샤워를 한 후 저에게 오더니 “선생님, 수영하면 원래 라면 먹는 건데 라면 먹으면 안되나요?” 라고 물어보네요. 어제 매점에서 컵라면을 많이 샀던 우리아이들을 위해 점심식사와 컵라면을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수영을 신나게 하다 돌아온 아이들이 그렇지 않아도 배고플 찰나에 면이 익기 위해 걸리는 시간 3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긴 것처럼 느껴지네요. 오랜만에 먹는 컵라면은 매콤한 것이 아이들 입맛에 잘 맞습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 숙소에 가서 오늘 메인 Activity를 갈 준비하며 침대에 누워 아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오후 Activity, 오늘 볼링 게임을 하러 가는 곳은 숙소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곳입니다. 볼링을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있고 예전에 가족이랑 몇 번 갔었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Activity를 가는 내내 차량은 매일 매일 Activity 이야기로 들썩거립니다. 볼링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큰 곳입니다. 각자의 볼링 신발을 받고 각자의 숙소별로 게임장에 배치됩니다. 우리 아이들 시작하기 전 대기 시간 서로 가르쳐 주고 묻고 아주 신났습니다. 드디어 게임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1등은 영어단어 Test 후 틀린 것을 적는 깜지를 면제받는 것입니다. 볼링을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금세 배우더니 멋진 실력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볼링을 치고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간이 금방 흐릅니다. 볼링을 친 후 남은 시간은 근처에 있는 작은 Gaisano Country쇼핑몰에서 약 30분간 아이들이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 망고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쇼핑을 마치며 아이들과 오늘도 즐거운 Activity를 보냈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훈제삽결살, 소시지야채볶음, 감자조림, 양배추쌈, 국, 밥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Activity를 하고 돌아온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물론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있네요. 오늘 누가 몇 점을 내었고 누가 아슬아슬하게 졌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네요. 저녁식사를 든든히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남자아이들과 남자선생님이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할 것이 있나 할 수 도 있지만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요즘 트렌드도 배우고 생각보다 공감대가 많이 있어 항상 즐겁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팔 근육을 만들고 싶다며 저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몸으로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아이들과 오늘도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집니다.

7시가 되자 스스로 자습공간으로 이동하여 공부를 시작합니다. 내일 있을 수학수업과, 영어수업 등 숙제를 합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터라 숙제라 밀리지 않아 금방 끝납니다. 남는 시간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친구들 보고 싶지 않아?” 아이들은 대답합니다. “물론 보고 싶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고맙네요. 모든 숙제를 끝난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또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네요. 여름이라 그런지 며칠 전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오늘도 즐거운 Activity를 보내고 오늘 하루를 마감하고 꿈나라로 향합니다.

오전에는 수영장, 오후에는 볼링과, 약간의 쇼핑 등 오늘의 Activity도 웃으면서 보냈습니다. 내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벌써 아이들과 캠프에 온지 약 3주차 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내일도 하루를 웃으면서 시작하여 한 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오늘의 Comment는 아이들의 생생한 전화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박지웅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웅(asas202) 작성일

힘도세고, 할말도 무지 많은 우리 지웅 땜에 선생님께서 힘드시지 않으실까 조금은 걱정입니다^^*
단어 외우기에 익숙치않아서 힘들어 하는것같지만, 잘먹고, 잘자고, 즐겁게 생활하는것 같아 기쁘네요.앞으로 남은 기간도 화이팅하며 잘 지내리라 생각하며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화카드번호는  1701-4153 입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웅이 어머님. 인솔교사 최승고입니다. 우리 지웅이 어머님이 아시다시피 항상 씩씩하고 활발해서 캠프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짱이에요^^가끔씩 긴 수업시간에 지칠때도 있지만 웃으면서 잘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응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