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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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3 11:50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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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7시에 기상 하였어요. 어제 아이들이 스스로 겉옷을 챙기고 식당으로 향했던 것처럼 오늘도 그렇게 해 주었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머리를 감고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7시 55분에 각자 수업하는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활기찬 하루였습니다.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책상에 가방을 놓고 아이들은 한데 모여 수업 전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야기도 하고 각자 좋아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놀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장난도 쳤습니다. 8시 10분이 되자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 오늘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과 문제도 풀고 같이 글을 읽기도 하고 주제를 정해놓고 토론도 하고 작문도 하면서 진행이 되었어요. 수업이 1:1로 진행이 되니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고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시간도 한 학생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1:1로 공부를 하니 선생님과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져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을 받고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돈가스였습니다. 양념치킨과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고 점심 휴식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항상 점심 휴식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보내요. 오늘 아이들은 그 시간에 휴식도 취하고 전자사전에 있는 퍼즐도 맞추면서 차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이들 하루하루 지날 수록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 정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다시 한번 느껴지네요.
오후 수업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후도 아이들은 평소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보통 오후는 오전보다는 활기차져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를 해요. 아이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표정도 밝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시부터 수학수업이 시작돼요. 오늘은 주형이가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고 동우, 지훈, 민재, 준형이는 자습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자습을 할 때면 그날 있는 숙제와 오늘 볼 단어시험, 문장 암기 등을 공부해요. 수학수업에서는 저희 빌라 모든 아이들이 수학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문제 푸는 것에도 흥미를 느끼고 푸는 문제마다 거의 정답을 바로 바로 맞힙니다.
수학 및 자습시간이 끝나면 저녁시간이에요. 저녁도 맛있게 먹으면 7시 전까지 자유시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끼리 모여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수영장 및 빌라 주변을 돌아보면서 소화도 시키고 상쾌한 공기도 맡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7시부터는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어제 모두 단어시험을 통과를 해서 그런지 오늘은 모두들 자신감이 높았어요. 오늘은 비록 모두 단어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시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류형선
형선이는 오늘 1:3 수업 중에서 형들과 같이 수업 받으며 재미있는 추억을 쌓았다고 하네요. 무언가를 틀리면 벌칙을 받는데 벌칙이 정말 긴 문장을 빨리 읽는 것 이였는데 단어 하나하나 빨리 읽어 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형선이 오늘은 현옥이 덕분에 서울구경도 했다고 하네요. 현옥이 형으로써 아이들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저마저도 뿌듯해 지네요. 형선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안재모
재모는 오늘 수업 중에서 1:1 수업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여자 선생님께서 배드민턴의 규칙과 경기시간 인원수를 알려주는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배운 것을 내일은 배드민턴을 직접 쳐보겠다고 하네요. 옆에서 저도 좀 배워 볼 생각입니다. 저도 배드민턴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재모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같이 배드민턴을 쳐보겠습니다. 재모 하루하루 재미있게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마저도 뿌듯 하네요. 내일은 어떤 것을 배울지 기대하는 재모의 모습에서 소소한 행복도 찾아봅니다.
박현욱
현옥이는 오늘 외국인들과 말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 이제는 외국인 분들과 친해지다 보니 많이 익숙해 졌다고 합니다. 외국인과 대화를 재미있게 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하네요. 외국인이 자신의 이름을 안 것도 처음 이라고 합니다. 외국인과 하루하루 지나면서 친해지는 현옥이를 볼때면 저도 뿌듯하답니다. 현옥이 한국에 가서도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피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현옥이 영어가 조금은 재미있어 졌다고 하네요.
전종호
종호는 오늘 마지막 시간인 Speaking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도 재미있으시고 틀린 것도 친절 하게 알려주시고 다 맞으면 하이파이브도 해주신 다며 선생님 자랑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자율 학습 시간에는 수학도 혼자 척척 푸는 종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종호 6학년인데 벌써 중1 나를 푸는 모습이 정말 대견 하더군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주어 고맙고 대견스럽습니다. 사진도 찍을 때면 항상 밝게 웃어주는 종호에게 고마울 다름입니다.
김규남
규남이는 오늘 조금 피곤했다고 하네요. 어제 Activity의 후유증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주는 규남이의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피곤하다고 게을리 공부하지 않는 규남이가 대견스럽네요.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친구의 동생 숙제도 도와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공부를 잘 한다고 자기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옆에 사람까지 챙겨주는 모습에서 어른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 6주 아이들과 많이 놀았다는 군요. 매일 4주 아이들과만 놀아서 6주 아이들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대인 관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달리 많이 피곤해 하는 아이들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생활도 완벽히 적응이 되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많이 덥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폭염에 건강유의하시구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인솔교사 정재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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