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3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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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1 00:15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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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부터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아 보이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날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환영하는 가운데에 우리 영어캠프의 또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아이들이 이상하게 잠에 취해서 꿀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두번 세번 이야기 한 후에 겨우 잠에서 깬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아침을 안먹고 더 잘 수도 있겠지만, 무럭무럭 자라야 하는 지금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바로 아침밥 아니겠어요? 또한 아침을 거르고 수업에 임하면 공부하는 동안 배고픔에 머릿속에 공부한 내용도 안 들어올것을 아이들도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달콤한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식당으로 향했답니다. 그래도 먹는 동안은 우리아이들 샌드위치도 맛있게 만들고 하면서 누가누가 맛있나 대결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 배를 채운 아이들은 세면과 준비물을 챙긴 뒤 드디어 수업에 임하러 출발했답니다.
오전 시간은 많은 아이들이 임하는 1:1 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의 수업중 가장 눈에 띈 내용은 바로 스피킹 클래스였습니다. 스피킹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그것을 또 글로도 써보면서 현지인 선생님으로 부터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는 집, 자기방, 심지어는 우리 빌라도 나왔답니다. 이유인 즉슨, 아이들이 그냥 편히 쉬고 아이들이랑 노는 공간이 가장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 공부하는 것보다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뛰어 노는 것이 더 즐거울 나이이기 때문에 나온 답들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가장 필리핀에서 좋아하거나 기대되는 장소는 역시 빌라나 식당, 아일랜드 호핑투어 등등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커서 호핑투어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아이들이 더욱 기대하는 장소는 바로바로 내일 우리가 가게될 SM몰! SM몰에서 아이들은 뭘 살지 벌써 부터 고민중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네요. 이렇게 즐겁고 활기찼던 오전수업이 이렇게 끝이나고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만끽하러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점심에 나온 모든반찬이 골고루 맛있어서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저는 두부가 들어간 고깃국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또한 오늘 사과가 나와서 아이들이 하나씩 부여잡고 야금야금 먹는 모습은 정말로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점심시간이 끝이나고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아이들이 점심 직후 시간인지라 많이들 졸려 보였습니다. 사실 졸리면 살짝 졸거나 꾸벅 거릴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많이 졸린 친구들은 세수를 하고 오는 등 공부에 엄청난 열의를 보였답니다. 오후 수업 중에 아이들은 현재완료 과거완료 같은 시제에 대한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모든 영어 수업중에 그래머가 가장 어려운 부분중에 하나이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배워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시제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규칙이 많이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지만, 아이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앞 시제와 뒷 시제의 차이를 통해서 빈칸의 동사 형태를 유추하는 문제 등을 아이들이 많이 연습했습니다. 역시나 어려운 부분은 연습만이 살길이겠죠? 아이들을 열심히 연습시키는 현지인 선생님들도 그것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도 하나같이 정말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수학수업이 없기 때문에 각자 개인 자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있을 영어단어도 먼저 공부 했고요, 수학숙제도 알아서 척척척, 정말 열심히 공부 했답니다. 특히나 요새 단어시험의 커트라인이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는 바람에 아이들이 단어를 더욱어 열심히 외우고 있어서 자습시간은 단어공부의 열기가 넘쳤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정말 흐뭇했습니다.
저녁으로는 두부튀김과 부대찌개, 그리고 치킨카레가 나왔는데요, 아이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카레에 정말 맛있게 밥을 뚝딱 비웠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든든히 채운 배와 함께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왠일로 아이들은 먼저부터 시험을 보자고 하였고 열심히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쓴뒤 수학을 조금 더 한 뒤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기대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백동훈
오늘 동훈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그룹수업 시간에 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액티비티 형식으로 하는 배리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오늘은 자기의 집의 구조를 그리고 설명하는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동훈이는 왠일로 배리 선생님이 공부를 심각하게 하지 라고 생각 했다 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집 구조를 설명하는데 부동산이 집주위에 있는데 그것을 설명 할 줄 몰라서 BUDONGSAN 이라고 적었다고 하네요.
임지섭
오늘 지섭이는 오늘 수업에서 오늘 문법 시간에 어디선가 들리는 뿌웅 소리를 듣고 한참동안 빵터졌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도 코를 막는 제스쳐를 하는 바람에 정말 엄청나게 웃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오늘 기막힌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멘토스 캔디가 입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그것을 넣으면 물이 시원해질 줄 알고 멘토스를 네 알이나 넣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결과는 정말로 맛이 없었다고 하네요.
강민수
오늘 민수는 제가 해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오늘 예전에 다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몇개 해주었는데 그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유진이에게 맛있는 것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누나 이거 먹어라고 하면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나도 예뻐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자습에 각별히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박상현
상현이는 오늘 가장 기억에 남은게 evaluation 을 모두 5점을 맞았다는 겁니다. 상현이가 한번 지적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 오명을 오늘 싹 씻을 수 있었다는 것에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정말 열심히 하고 세수까지 하고 오는 투혼을 보여주더니 결국 evaluation 전부 5점 만점을 받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배리 선생님 시간에 제일 열심히했었다고 합니다. 아 오늘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앵무새가 깃털을 날리며 까악까악 우는게 너무 웃겼다고 하네요.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일이 바로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스피킹 시간이었는데요 오늘 갑자기 너무 재밌어져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오늘 갑자기 선생님이 설명을 더 친절하게 해줬다고 하는데요, 오늘 정말 준혁이가 못알아 들을까봐 천천히 말해줬다고 합니다. 그때 준혁이는 또 너무 잘 들렸었다고, 오늘은 필리핀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아이들 앞에서 팝송을 많이 뽐냈습니다. 특히나 오늘 저에게 갑자기 와서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완전하게 외워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제가 깜짝 놀랬답니다. 특히나 포커페이스의 랩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고 정말 제가 놀랄정도였답니다. 사실 비결은 아버지가 팝송을 많이 들려주셔서 그렇다는데,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팝송 하나쯤은 만들어서 완벽히 외워두라고 말했답니다!
아이들의 오늘 넘버원 관심사는 바로 내일있을 액티비티 였습니다. SM몰과 시티투어를 병행하는 가장 큰 액티비티 중 하나이면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가 될 이번 액티비티에 아이들이 잘 다녀오길 기도해 주시고 저또한 각별히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쓰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염려 마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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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수(kms0088) 작성일강민수!! 아빠다 누나를걱정하고 챙길줄아는 민수가있어서 아빠는많이많이기뻐네 ㅎㅎㅎ쇼핑몰에서정신없이 다니고있을 민수를 생각하니 웃음이절로 떠오르네 ㅋㅋㅋ 아들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민수 정말 열심히 쇼핑하면서 재미있는 하루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돈도 많이 남기고 정말 기특했었네요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안녕하세요~선생님~~성민이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친구들 앞에서요~~ㅋㅋ
아이들과 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안녕하세요~선생님~~^^ 성민이가 친구들 앞에서요~~ㅋㅋ
폼잡고~~눈에 선하네요~~ㅎㅎ 방 분위기가 좋아보여 기쁘네요~~~
내일 있을 액티비티~~아이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성민이 어머님! 오늘 성민이 정말 잘 다녀오고 재미있게 하루 보냈답니다. 다이어리 통해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