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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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1 10:09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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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곳은 참 시원하네요. 오늘은 비도 안 오고 정말 산뜻한 날씨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은 정말 덥다고 하네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몸 건강히 지내세요~ 이곳은 바람도 많이 불고 습하지도 않아 좋은 환경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을 음악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로 음악을 틀고 아이들을 깨우고 씻겼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노래를 들으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서 가끔씩 아이들이 모두 쉴 때 모여서 음악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을 빵과 죽을 주 메뉴로 먹었습니다. 요즘 아침에 빵과 음료를 먹는데 이것이 입맛이 잘 맞나봅니다.
아침을 먹고 어제 하루 쉬었던 오전 수업을 다시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얼굴에 정말 구김살 하나 없이 즐겁게 웃으며 들어갑니다. 어제 하루 쉬어서 오늘은 들어가기 싫을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웃으며 달려가는지 신기하네요. 호텔과 빌라로 나누어 들어가는 아이들은 점심시간과 수업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서로 흩어집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신나고 배부른 점심시간을 맞이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치킨볼, 불고기, 오뎅 볶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많이 받으려고 행복한 실랑이도 벌였습니다. 특히, 치킨 볼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고 한국에 갈 때쯤이면 몸도 마음도 더욱 성장해 있겠죠?^.^
오전에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조금은 강하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분은 좋은 바람이네요. 찜통더위인 한국에도 이런 바람이 불었으면 많이 시원해 질 텐데요.. 한국보다 더 더울까 걱정하셨다면 여기는 매우 시원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오후의 영어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자습과 수학시간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오늘은 건우와 규태와 함께 수학을 진행하는 날이네요. 쉬는 시간에 돌아다니다 보면 몇몇 아이들이 수학숙제를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는데 건우와 규태도 오늘 수업의 숙제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숙제를 꼭 해가려는 마음에 참 고마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숙제를 다 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시간을 쪼개가며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 수업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조금은 재미있게,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숙제는 역시 많았지만 건우는 한 번도 웃음을 잃은 일이 없고 규태도 한 번의 불평도 하지 않아 참 대견했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따뜻한 국수와 담백한 갈비가 나왔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갈비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만큼 맛도 있었고, 좋아하는 메뉴가 나와서 인지 모두들 정말 말도 없이 갈비를 뜯더군요 ^^;
저녁식사를 맛있게 마친 후 다들 단어시험을 완벽하게 끝내고 잠시 쉬는 시간에 현석이의 라면을 나누어 먹은 뒤에 다들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현석
현석이는 오늘 친구들과 단어시험을 마치고 라면을 먹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저번 주에 매점에 갔을 때 아이들과 같이 가서 산 라면을 샀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번 주에 먹었고 현석이만 아직 안 먹고 있었는데, 오늘 현석이가 친구들과 라면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같이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과 자기 음식을 같이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김건우
건우는 오늘 단어 시험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빨리 단어시험을 끝낸 한 사람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단어를 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건우가 가장 빨리 시험을 끝내고 오답 정리도 끝냈습니다. 특히 열심히 했던 건우였기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박동준
동준이는 오늘 저녁이 참 입맛에 맞았나 봅니다. 오늘 메뉴였던 국수와 갈비를 먹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네요. 컨디션이 급 상승 하더군요^^ 갈비를 맛있게 손에 들고 열심히 뜯어 먹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제가 받아온 갈비도 동준이에게 주자 동준이가 해맑게 웃네요.
배선우
선우는 오늘 4교시에 선생님과의 수업이 참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내용이 마음에 맞나보네요. 오늘 본 단어시험도 만점을 받았고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잘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말을 하고 바라봐 주시는 모습이 수업에 더 집중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아직 어떤 선생님들은 어렵다고 하는데 이 선생님은 벌써 친해지고 수업도 가장 잘 하신다고 선생님에 대해 칭찬을 하네요.
김규태
오늘은 규태가 수학수업을 하는 데 숙제를 정말 잘 해왔습니다. 채점을 하고 보니 거의 틀린 문제도 없고 조금의 실수들만 보이더군요. 규태가 많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의 놀이시간을 포기하고 열심히 공부를 할 때에는 참 보기가 좋습니다. 수학시간의 다른 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 수업시간 전과 후에 장난도 치더군요. 앞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캠프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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