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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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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1 10:10 조회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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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 입니다. 어제 자녀분들과 전화는 잘 하셨나요? 오랜만에 자녀분들과 전화를 하셔서 정말 즐거우셨죠? 아이들도 그랬던 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들이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었나 봅니다. 어제는 서로 부모님과의 통화얘기를 하느라 아이들이 여념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밤에 전화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욱 감성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씩씩하게 잘 통화하였는데 다른 방아이들을 보면 감정에 복받쳐서 우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평상시에 저희 아이들은 워낙 잘 지내고 재밌게 지내서 씩씩한 줄만 알았는데 어머님들과 얘기하는 걸보니 영락없는 아이들이고 씩씩하게 전화 받으면서도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찡해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새롭게 느껴지고 옆에서 저도 찡해져서 아이들에게 더욱 아이들에게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영어 캠프의 두 번째 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무더위가 극성이라 던데 모두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필리핀은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서 에어컨도 모두 끄고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난 아이들은 상쾌하게 시작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 창문을 열어 놓으면 너무 시원하여 오랜만에 자연풍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아이들은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 까지 깨끗하게 닦고 아침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확실히 1주일 정도 지나서 그런지 월요병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슬슬 늦잠도 자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다시 의지를 다지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4교시까지의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미트볼이랑 전, 떡볶이 맛있게 먹고 잠깐 여유를 가졌습니다. 오늘 저희 숙소의 소민이가 오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아이들이 쉬는 시간 마다 소민 이를 찾아가 봐주었습니다. 정말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친해지고 서로를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너무 아이들이 너무 너무 예쁩니다. (아이들의 정성어린 간호 덕분 이였는지 소민 이는 이제 거의 컨디션을 회복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도 누구보다 소민 이를 챙기고 배려해주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소민이도 다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수업시간이 바로 1시 1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5교시입니다. 점심을 먹고 가장 졸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5교시가 끝나면 교실에서 나와 중앙에 있는 의자에서 기대어 있거나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에 재밌게 놀면 그런 장난을 치고 수다를 떠는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점심 다음이라 많이 졸린지 가끔가다 조는 아이들이 보이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도 공부에 의지를 가지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한다 던지 서서 수업을 듣는다던지 해서 졸음을 이겨냅니다. 공부에 열정적인 아이들을 보고 저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모든 수업과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까지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갈비찜과 국수가 나왔습니다. 오후에는 우진 이가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쉬게 하였는데 (건강이 최우선이니까요!) 소민 이와 우진 이에게는 죽을 준비했는데도 아이들이 이제 컨디션이 나아져서 맛있게 나온 밥을 먹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소민 이는 죽을 먹이고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우진 이는 밥을 먹었습니다.(옆에서 소민이가 얼마나 부러워 하던 지요.) 모두가 함께한 즐거운 저녁시간을 끝내고 아이들은 공부를 단어 테스트를 준비 하였습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던 아이들은 먼저 재우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아이들을 생각해주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단어 시험 까지 여유시간을 많이 줘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너무 윈윈 하는 관계라는 게 느껴지는 게 공부를 함께 하면서 즐겁게 얘기도 하고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제일 좋은 점은 서로 재밌게 공부를 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서로의 단어 시험과 다른 숙제를 서로 돕고 물어보기도 하는 모습이 서로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고 영어일기도 쓰고 서로 신나게 노래 부르면서 놀기도 합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둥그렇게 둘러 앉아 즐겁게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저의 학창시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과 같이 모여 이것저것 얘기하게 됩니다. 그때 마다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참 어른스럽다는 것입니다. 마음도 넓고 아이들이 우선 배려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예의를 알아서 저로서는 너무 고맙고 제가 여기서 아이들을 돌보는데도 큰 어려움 없이 저도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좀 더 즐기는, 신나는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노력 하겠습니다. 항상 저의 다이어리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느낀 점을 아이들에게 따로 물어보았습니다.


이 다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밥도 익숙해 져서 점차 맛있어진다.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수업도 점차 재밌어진다. 사진도 많이 찍고 우리 방 선생님이신 최은영 선생님이 잘 챙겨주셔서 힘이 난다.


박 현정
 처음에는 수업도 힘들고 음식이 안 맞았는데, 이제는 영어실력도 좋아지고, 밥도 맛있다.액티비티 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숙소도 좋고 인솔교사 최은영 선생님도 친절하셔서 좋다: 모든 인솔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좋지만, 인솔교사 뿐만 아니라 필리핀선생님들도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신다: 그리고 같은 방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이 곳 생활이 정말 재미있다. 필리핀생활이 이렇게 재미있으니까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도 기대된다. 겨울에는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


이 민경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져서 밥도 맛있고 선생님들도 수업을 재미있게 잘 해주신다. 설명도 잘 해주셔서 영어가 많이는 것 같다.여기서 하는 액티비티 활동도 재미있다: 같이 방 쓰는 친구들도 다 착하고 재미있고, 우리 방 선생님 최은영 선생님이 잘 챙겨주셔서 좋다. 다른 한국인 인솔교사 선생님도 다 착하시다. 정말 재미있다.


소 수영
 처음에는 오는 거조차 두려웠지만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있어 수업이 더욱 재미있어진다. 그리고 수, 일요일 날 하는 액티비티도 재미있어서 그날이 매일 기대되는 거 같다. 선생님들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점차 이해가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 그리고 인솔교사 최은영 선생님이 잘 챙겨주셔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유 하영
 온 지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아직 힘들고 피곤하다. 솔직히 필리핀 쌤들 착하기는 하신데 발음이 미국이랑 쫌 다른.... 희한하다: 내가 그 발음을 외울까봐 걱정되지만 진짜 잘하시는 분도 계신다. 난 레슬리 쌤이 좋은 이유가 그 이유다 레슬리 쌤은 미국발음이고 영국발음 과 인디언 발음도 할 줄 아신다. 그래서 듣기가 정말 좋다. 그리고 은영이 쌤은 여기 애크미 쌤들 중에서 젤 예쁘고 착하다: 다른 쌤들은 해라해라 하는 데, 우리쌤은 ~할래? 이러신다. 완전 착하다 . 그나저나 넘 피곤해서 수업 중에도 잘 뻔하다. 그래서 그런지 필리핀 쌤들이 숙제를 잘 안내준다.ㅋㅋㅋ.근데 엄마랑 전화해 보니까 이왕 관거 열심히 하고 오라고, 힘들면 땡땡이치라고 한다. 그런말들이 되게 힘이 된다. 나 자신이 대견하다.^^  


이 소민
 처음에 왔을 땐 영어공부 하는 시간도 길고 적응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수업이 조금 재밌어진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좋고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같이 사는 친구들과도 잘 맞아서 재밌고 매주 수요일, 일요일 마다 있는 액티비티도 재밌어서 좋고 다음 액티비티도 얼른 가고 싶다.


민 우진
 수업도 많고 힘들었는데 점차 괜찮아지고 있다. 음식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는데 점차 괜찮아지고 같이 숙소를 쓰는 언니들과도 잘 지내고 인솔교사 선생님은 착하고 예쁘다. 그리고 액티비티도 재밌었다. 다음 액티비티도 기대가 된다. 3교시 필리핀 선생님은 가장 말이 잘 통해서 수업 시간에 얘기할 때 재미가 있다. 

이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 하게 이번 주도 보내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응원과 격려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다이어리로 찾아뵐게요~^^       

댓글목록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엄마에 위로가 필요할것같네용ㅠ.ㅠ
오늘 저녁에 소민이와 전화통화가능할까요??
단체생활에 반칙인줄아는데,,,,
...
평소엔 잘 아프지않았던 소민이였는데 은근 걱졍이되네요,,
...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공주님들 모두 쌤칭찬뿐이네용^^
이쁘시고, 착하시고,
특히 해라~~@@@ 와  할래??!!  ♥♥♥♥
*혹시 공주님들께 협박?공갈? ㅋㅋ
아이들 눈이  정확합니다,
때론 무섭기도 하지만!!
오늘도 무사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네 아이들이 눈이 정말 정확해서 항상 조심하게 됩니다~^^
소민이가 완전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어요~!!!
어머니가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제가 오늘 저녁에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저도 응원해주시고 아이들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