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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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1 10:03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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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캠프에서의 새로운 첫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있었던 활동적인 액티비티의 영향때문인지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날씨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피로를 좀 덜 수 있어 보였습니다. 옆에 바다가 있어서인지 아침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에 아이들은 눈을 뜨게 되었고, 모두가 활기차게 아침을 먹으러 갔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 중 감기 기운이 살짝 보이는 친구들은 감기약을 먹게 되었구요, 올라가서 세면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수업 준비물들도 꼼꼼히 챙겼구요. 이렇게 우리 필리핀 영어캠프의 새로운 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각자 책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수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은 정말 월요병이다 뭐다 현대인들 특히 어른들에게 정말 끔찍한 시간이잖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 어머니 아버지들께서도 아마 가장 싫은 일주일 중의 하루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예외일까요? 아이들은 가장 힘들 수 있는 월요일에도 정말 활기가 넘쳐 보였습니다. 수업이 드디어 시작되고 아이들은 1:1 수업에 참여 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중 하나이기도 한 이 수업에서 역시나 아이들은 활기차게 수업에 임했답니다. 특히나 인칭 대명사들에 대해서 배우고 거기에 맞춰 동사가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때 그점이 꽤나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은 열심히 잘 이해하고 배우는 눈빛이었습니다. 가끔 말이 안 통할때에는 '천천히 좀 해주세요.', '다시 한번 말해주세요.' 등등 열심히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렇게 오전수업 네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점심시간. 아침에 먹은 밥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인지 아이들은 정말 밥을 열심히 먹었답니다. 특히 오늘은 떡볶이와 미트볼 소고기조림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미트볼이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였습니다. 역시나 인기있는 반찬은 빨리 동이납니다. 저도 마지막에 먹어서 겨우 몇개 먹을 수 있을정도로 우리 아이들 정말 잘먹었습니다. 점심에 쉬는시간을 잠시 틈타 아이들은 스크래블 게임을 했습니다. 빌라 친구중 한명이 스크래블 게임을 가져와서 정말 아이들은 재미있게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몇몇 아이들은 오전에 배운 Barry 선생님 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오후에 배울 아이들은 구경하며 연습을 했구요!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Barry 선생님의 시간! 아이들은 8명이 4명씩 짝을지어 스크래블 게임을 하는 액티비티를 했답니다. 스크래블 게임이란 체스판같은 판에서 아이들이 각 칸에 한 글자씩을 주머니에서 뽑아 채워 넣습니다. 아이들은 글자 위치를 바꾸어도 좋고 기존에 가진 글자를 이용하여도 좋고, 새로운 글자를 주머니에서 다시 뽑아도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가로 세로 대각선 방향으로 자신이 아는 단어 등을 말이 되게 만들어 넣으면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두팀으로 나뉘어 열심히 게임을 하였는데요, 정말 신이난 모양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점심시간에도 몇몇 아이들이 즐길정도 였으니까요. 역시 우리 Barry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아시는것 같죠? 아이들은 지고나서 아쉬워 하기도 하고, 이기고 나서 기뻐하기도 했지만 사실, 게임자체를 굉장히 열심히 즐긴듯 보였습니다. 수업이 다 마치고도 다음시간에 꼭 한번 더하자고 선생님께 신신당부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즐거운 오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학수업후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저녁은 잔치국수와 갈비찜이 나왔답니다.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잔치국수를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밥을 절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바로 그 이유는 오늘이 용돈을 주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매점에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었고, 매점으로 가자마자 맛있는 것들은 한껏 사와서 같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간단한 단어테스트와 다이어리를 쓴 후 잠이 들었습니다.
임지섭
오늘 지섭이는 또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저랑 얘기를 잇지도 못할 정도로 아주 빵~ 터졌답니다. 이유인즉슨, 저번에 재미있는 발음의 단어를 들었던 것에 이어서 이번에 또 우리말과 비슷한 단어가 하나더 등장해서 같은 반애들끼리 한 시간 내내 깔깔 거렸다고 하네요. 무슨 단언지는 잘 모른다고 했지만, 아마도 뭔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킥킥거리면서 웃음을 참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네요.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시간 중에서 수학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요, 수학시간에 선생님 얼굴에 뭐가 묻어서 너무 웃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하기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랑 대화하는데 선생님의 말이 마치 한글처럼 들리고 자신이 하는 말도 한글처럼 아주 술술 나와서 너무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넘쳐서 더욱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실력향상이 더 기대가 되네요.
백동훈
동훈이도 오늘 정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1:1 선생님중 한명에게 과자를 주기로 했다고 했다는데요, 선생님이 과자를 사달라고 해서 과자를 사줬답니다. 그래서 동훈이는 과자를 사갔는데요 선생님이 어리둥절 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 이유가 동훈이가 말을 잘못알아 들어서였습니다. 그래도 그 마음이 정말 이뻤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하면서 웃으셨던게 기억에 남네요.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스크래블을 가장 재미있어 했는데요, 단어를 뽑고 맞추고 하는 과정에서 단어스펠링도 배우고 문장도 배우면서 더블이나 트리플 점수를 따는 그런 게임이라고 합니다. 성민이는 실력이 좋아 클래스에서 했던 게임에서 2배 이상의 스코어로 이긴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오늘 최고 점수는 140점!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 처음 배운게임을 이렇게 잘 해낸점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강민수
민수는 오늘 스크래블 게임을 하는 것을 보조 했었습니다. 아직 수업에서 배우지 않아서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기 위해 아이들을 보조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바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아이들을 도우면서 한명을 위해서 글자칩을 꺼내 줬는데요, 그게 완전히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했던 글자칩이어서 오늘 아이들에게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민수도 그 별명에 만족을 하는 듯하네요.
박상현
상현이도 오늘 스크래블 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 빌라에서 스크래블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상현이 덕택이었습니다. 상현이가 집에서 스크래블 게임을 가져와서 아이들과 같이 공유하며 게임을 하는 까닭에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현이의 최고 기록은 132점! 즐거운 게임이었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오늘 잔치국수가 나왔는데 정말정말 맛있어서 두그릇이나 뚝딱 비워버렸네요.
댓글목록
백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백동훈(yyw1004) 작성일
선생님~ 벌써 떠난지 1주일이 넘었네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점점 적응을 잘해나가는것 같습니다.
지난 일욜 전화를 받았는데,, 설사를 5번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얘기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몰겠지만,, 혹시 그런일 있음 약좀 챙겨주세요.. 남자아이들이라,, 대충 대충 하는게 더 많은듯 합니다.
수업때는 힘들어하진 않는지,,, 잘 이해하고 지나가는지,,, 본인은 안힘들다고 하지만,, 1:1 수업을 4시간 받으려면 어른도 힘든데, ㅠㅠ 그래도 선생님이 옆에 형처럼 잘 보살펴주리라 믿습니다.
올땐 우리 동훈이가 키가 아닌 마음이 훌쩍 커서 왔으면 좋겠네요~^^
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수(kms0088) 작성일신의손 강민수!!! 아빠다 이번한주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라 앨범에올라오는 아들모습많이사랑스럽네 아들 !!아빠가아들 많이 많이 사랑한다 강민수 !! 힘내고씩씩하게 홧팅!!! 류선생님 이번주도수고부탁드립니다~
박상현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현(sh1128) 작성일
사촌형이 몇년전에 애크미 캠프에 참가했었던 경험이 있던지라 상현이에게 스크래블을 꼭 가져가라고 했었는데 그걸로 인해서 재밌게 놀았다니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캠프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으까 걱정도 됐거든요.^^ 또 적응도 잘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안심도 되구요. 새로운 한주 선생님도 아이들도 화이팅 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동훈이 어머님 동훈이가 설사를 한 이유가 약간 물갈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깨끗이 나았으니 걱정마시구요. 동훈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으니 화이팅 많이 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민수 아버님 민수가 정말 씩씩하니 생활 할때 정말 저도 힘이 난답니다. 이번주도 화이팅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상현이 어머님! 상현이는 스크래블 게임때문에 정말 인기쟁이가 되었어요. 적응도 잘 하고 있구요. 이제 걱정 안하셔두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