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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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0 10:38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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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기상시간은 9시였습니다. 하지만 형선이와 규남이는 8시경에 깨어났었다구 하네요. 일요일이라서 오늘 있을 Activity가 기대가 됐는지 눈이 떠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니 다시 자서 9시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모두 아침을 먹고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어요. 왜냐하면 오늘 오전은 자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저희 빌라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고 싶어 했어요. 안타깝게 오늘 밖에 비가 오네요. 밥을 먹고 간단히 씻고 비가 그쳐서 잠시 아이들과 공놀이를 했습니다. 공놀이를 가기 전에 썬크림도 얼굴, 목, 팔, 다리 꼼꼼히 발랐어요.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다음 빌라 앞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미 다른 빌라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주선하여 다른 빌라 아이들과 피구를 제안했습니다. 간단히 준비 운동을 통하여 모든 관절을 풀어주고 몸에 긴장도 풀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편을 갈라 피구도 하고 손 야구도 하고 서로 런닝맨 놀이도 하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놀이를 마치니 12시경 이었어요. 저희들은 밥을 먹기 위해 다시 식당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오늘은 탕수육이 나왔네요 아이들 모두 맛있게 탕수육을 먹고 또 쉬는 시간을 가지었습니다. 아이들 이번 주는 적응도 해야하고 일정도 알아가는 시기여서 저와 대화도 별로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참에 아이들과 같이 얘기를 하였어요. 아이들 화장실은 세부에 온 뒤로 몇 번이나 갔는지 그런 사소한 것 들을 하나하나 묻는 시간을 가지었습니다. 매일 저녁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10시 이후에야 아이들을 만나 씻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 잘 시간 이여서 간단한 얘기도 하지 못했었네요. 아이들과 한발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오전을 보냈네요.
오후부턴 English Festival을 진행하였습니다. 본 Activity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같이 팀을 짜서 영어 문제, 퀴즈를 맞히면서 조금 더 필리핀 선생님들과 가까워지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기 위한 시간이었어요. 첫 번째 게임은 Scramble 게임이었어요. 한 단어의 철자를 섞어 놓은 뒤 해당되는 단어를 조합해서 무슨 단어인지 맞추는 게임이었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게임을 너무 잘 해주었어요. 단어는 Attendance였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쉽게 맞추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단어 골든벨 게임이었어요. 필리핀 선생님이 해당하는 단어를 불러주면 철자를 정확히 화이트보드에 쓰는 게임이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해당되는 팀에서 응원도 해주고 해당 단어를 계속 불러주면서 누가 많이 맞췄나 겨뤘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팀 별로 한 명이 나와 문장을 불러주어서 뒤로 연결하여 팀원들에게 설명을 하는 것 이였습니다. 설명을 하면 팀이 해당되는 단어를 영어로 답을 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모든 진행이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진행되니 몇몇 학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며칠 동안 노력해서 만든 게임을 통해 전반적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던 Activity였습니다.
English Festival을 마치고 잠시 빌라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매점을 이용했어요. 여기에 있는 매점을 이용한 횟수는 오늘로 2회 차였습니다. 요번 주는 Mall도 가지 않아서 먹고 싶은 것들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아이들이 사온 간식들은 저녁을 먹고 간식시간에 다 같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류형선
형선이는 몸으로 설명해서 팀원이 맞추는 게임에서 팀원 중 처음으로 설명을 하였어요. 동우가 14명의 팀원 앞에서 몸으로 설명해야 하니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지만 표현은 정확하게 해줘 팀원들이 정답을 맞혔습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할 때에도 씩씩하게 통화하는 형선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마저도 흐믓했답니다. 형선이 남은 3주 즐겁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부모님 품에 보내드리겠습니다.
김규남
규남이는 오늘 English festival 에서 MVP 감 이였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한마디씩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덕분에 저희 팀이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열심히 해주었구요. 아이들과 같이 뛰어 놀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규남이 다른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주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남이와 남은 3주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 품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전종호
종호는 오늘의 English festival 게임 중에서 무엇이 제일 재미 있었냐고 물어보니 스펠링으로 단어를 만드는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한 명씩 뛰어나가서 펜으로 한 스펠링씩 쓴 다음에 다음 사람이 다시 바톤 터치하듯 펜을 받아서 다시 한 글자씩 적는 게임 이였습니다. 종호 이렇게 영어 공부를 하니 더욱 재미있었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가 조금은 더 는 것 같습니다. 남은 3주도 영어가 재미있게 느껴지도록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박현욱
현욱이는 오늘 English festival 게임 중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 하는 게임을 통해 우리 빌라 아이들이 아닌 다른 빌라 여자 아이들과도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들 여자 아이들 앞에서는 조금 과묵할 정도로 말이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지내려면 여자아이들 과도 재미있게 지내야겠죠. 현욱이 점심을 먹고 나서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안재모
재모는 오늘 English festival 게임 중에서 귓 속말로 문장을 전달해서 맨 뒤에 아이가 그 문장을 철자를 틀리지 않고 적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장난도 치고 오늘이 일요일인 만큼 아이들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점심시간에 손 야구도 하고 피구도 하며 뛰어 노는 모습 보기만 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수영장에 데리고 가서 수영 찍는 모습으로 부모님들께 앨범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1주차의 마지막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이들도 1주가 지나니 적응해 나가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매일 아침 7시에 일찍 일어나서 저녁 9시 넘어 까지 매일 공부를 하니 당연히 캠프 오기 전보다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제가 아이들이 부모님과 통화 하고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 어느 때 보다도 부모님들을 많이 보고 싶어 하는 눈치더라고요. 아이들이 평소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계속 최선을 다해 임해주고 있습니다. 본인들도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 목소리를 들을 때 다소 감정적으로 약해지는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에 경우는 대부분이 울면서 통화를 한다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 빌라 아이들은 다른 어느 빌라 아이들에 비해 공부도 잘 하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전반적으로 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들의 칭찬과 격려의 말, 편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매일매일 틈틈이 휴식시간과 자기 전에 많은 대화를 통해 격려를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절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남은 3주 지금보다 더 즐겁게, 유익하게 아이들과 캠프생활을 보내겠습니다.
인솔교사 정재욱 올림
댓글목록
류호선님의 댓글
회원명: 류호선(lhs98) 작성일집에서와는 다르게 부지런하고 스스로 알아서 하려는 호선이가 너무 기특하네~~전화속에서 들려오는 호선이의 목소리도 활기차서 엄마아빠는 너무 좋았어. 해선이가 오빠 너무보고싶다고 전해달랜다. 사랑한다 호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어머니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호선이가 단어 외우기를 어려워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단어와 스피킹 실력이 상승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더 즐거운 캠프 생활 되도록 돕겠습니다. 어머니가 사랑한다는 말씀과 동생 해선이 말도 전해주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