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배은진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9 09:46 조회498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벌써 한 주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었던 날입니다. 전날 많은 과제와 단어테스트 준비로 힘들었을텐데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은 저의 기상 소리 한 번에 스르르 눈을 떴습니다. 많이 피곤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조금 더 재우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 시간이 없기에 아이들을 하나 둘 일으켰습니다. 세안과 준비를 하고 아침 식사를 먹으러 향했습니다. 야채죽, 식빵, 계란 후라이, 소세지, 각종 버터와 잼이 아침 식사로 준비되었습니다. 바로 일어나 먹는 아침 식사라 입맛이 없겠지만 많이 꼭꼭 씹어 먹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이들은 책가방을 챙기고 오전 수업 교실로 각자 향했습니다.
피곤하다고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의 인솔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전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마음은 들었지만 인솔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이들의 마음을 다잡고 격려해주며 들여보냈습니다. 4시간의 오전 수업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치킨, 밥, 계란국, 오렌지 등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치킨을 보고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다들 입에 잘 맞았는지 어느 때 보다 많은 밥을 먹었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했습니다. 한식으로 최대한 한국인의 입 맛에 맞게 요리하지만
타국 땅의 음식이라 가리는 아이들도 몇 명 있었기에 다들 잘 먹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다들 점심 식사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하고 오후 수업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밥을 든든히 먹어서 인지 아침 수업 보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4시간의 오후 수업 후 오늘은 수학 수업이 아닌 자습이 있었습니다. 각자 수업이 끝난 후에 같은 교실에 모여 자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각자 숙제를 하는 것으로 자습이 진행되었습니다. 8시간의 수업이 끝나 힘들텐데 아이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습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였습니다. 마침내 모든 수업이 끝나고 바로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맛있게 구운 삼겹살, 김칫국, 밥, 쌈 채소 등이 나왔습니다. 이미 삼겹살 냄새를 맡은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맛있는 삼겹살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서 나왔고 각종 채소와 양념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밥을 먹고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도 오늘은 오랫 동안 앉아서 삼겹살과 밥을 먹었습니다. 그저 잘 먹어 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쁜 마음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제 사온 간식으로 다 같이 모여 오늘의 하루 이야기를 나누고 단어 외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단어 테스트로 탄력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단어를 외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어가는 아이들의 어휘 실력에 깜짝 깜짝 놀랍니다. 틀린 단어는 3번씩 다시 쓰고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벌써 한 주의 수업이 끝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따라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많이 힘들고 지칠텐데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캠프에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지라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아이들은 캠프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니 많은 걱정 마시고 한국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나
유나는 Irene 선생님의 Grammar수업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Irene 선생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어 외우는 것이 어렵지만 벌써 한주동안 많이 향상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벌써 본인의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앞으로 남은 3주간 더 많은 향상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현진
현진이는 꾸준한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으로 전에는 원어민과 대화하는 일이 두려웠지만 이제 원어민과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느낍니다. Jeniffer 선생님이 재밌게 수업을 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현진이는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 보다는 자유롭고 부드러운 상황에서 더 쉽게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박민경
민경이는 예전보다 Speaking이 가장 많이 향상되었다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Grammar 수업이 어렵다고만 느껴졌는데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 후 Grammar수업이 쉽고 재밌다고 하네요. 1:1수업이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시간도 많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Grammar가 더 이상 어렵지 않대요. 즐기면서 공부하는 민경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박서정
서정이는 그룹수업을 하는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여럿이서 하는 그룹 수업이 재밌다고 하네요. 똑부러지고 말을 잘 하는 서정이기에 1:1수업 역시 잘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집중력있게 공부한다면 많은 향상을 할 것 같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속도도 많이 빨라졌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윤여빈
처음에는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업을 하다보니 선생님들 수업이 만족스럽고 Free talking 하는 것을 좋아해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랑 Free talking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교재를 보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선생님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도은솔
은솔이는 욕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듣는 오후 수업에 졸립다고 투정을 부리긴 했지만 졸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 대견했습니다. 지금처럼 차근차근 공부를 해나간다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마음이 여리지만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지민
만들거나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지민이는 미술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장래희망은 조선업에 종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해운회사를 가본 경험이 있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멋져 보였다고 자신도 꼭 해운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