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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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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8 09:14 조회8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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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슬부슬 부슬비가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가운데에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간 무더웠던 날씨를 부슬비가 식혀주니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 느낌입니다. 우산없이도 빌라간이나 수업장소간에 이동하는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의 비여서 아이들이 수업하는데나 안전문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답니다. 이렇게 시원한 날씨로 시작한 하루에 우리아이들은 전원 늦잠을 자버렸답니다. 어젯밤 제가 취침확인하고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다시 옹기종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단어공부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재우고 나갔는데 그탓인진 몰라도 모두 하나같이 제가 일어났을때에 이불속에 들어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깨우고 아침을 먹고 세면을 시켰습니다. 세면할때도 이제 우리애들은 우왕좌왕하는것 절대 없이 차례차례 씻고 30분전에 준비를 마친답니다. 얼마나 기특한지 부모님들도 아실거에요. 이렇게 아침준비가 끝이나고 아이들은 다시 수업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늘상 그렇듯 그룹과 1:1 수업으로 아이들은 나뉘어 제 교실을 찾아 갔습니다. 비가 살짝 내려 선선해진 거리를 걷는 아이들. 오늘은 좀 수업받기에 평소보다 더 좋은 날씨인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인기수업은 바로 Barry 선생님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수업! 아이들은 한명씩 밖으로 나가서 그림을 천천히 그려 나갑니다. 그럼 아이들은 그 그림의 윤곽을 보며 그림그리는 친구들에게 한마디씩 질문을 할 수 있는데요, 이 윤곽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매치가 되어서 그 그림의 주인공을 알아낸다면 바로 정답자! Barry 선생님의 특유의 스피디한 액티비티 방식은 아이들의 브레인 스토밍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빠르게 진행되는 액티비티 속에 아이들은 영어 단어와 영어 표현들을 빨리 생각해내서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말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를 좀더 빨리 쓸 수 밖에 없는 탓이죠. 아이들은 액티비티 내내 깔깔거리는 웃음이 멈추지를 않았답니다. 정말 특이한 그림체를 가진 친구에서 부터, 너무나도 정직한 그림을 그려 빨리 답이 들통나버리는 친구들까지 모든것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었던 요소요소였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없이 끝나고 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메뉴는 바로 돼지고기 조림과 감자조림, 그리고 우리 음식인 감자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감자탕 맛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우리 셰프의 음식솜씨에 아이들은 정말 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 입맛과는 조금 다르게 아이들은 또한 돼지고기 조림과 감자조림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진짜 맛있게 잘먹는 아이들에 모습에 저절로 아빠미소가 지어졌답니다.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짬을 내서 숙제를 조금 하고 난 뒤, 오후 수업에 임하러 출발했습니다.


오후 수업은 그룹수업과 1:1 수업이 교차 되어서 진행 되었습니다. 1:1 수업에서 아이들은 현지인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는게 재미있다고 하네요. 누구는 오늘 문법 수업에서 be going to 용법에 대해서 배운 친구들은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바람에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집중을 잘했던 탓도 있었겠지요. 오늘은 수학수업이 없는 탓에 자습을 한 후 아이들은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녁밥은 닭도리탕으로 나왔습니다! 간장양념으로 만든 닭도리탕이 아이들 입맛에 잘 맞는 모양인지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그리고 데일리 단어테스트와 영어일기를 마친 후 아이들은 잠에 들었습니다.

 

박상현
상현이는 오늘 점심시간에 침대에서 뭔가를 보며 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니 포켓몬 도감을 보다가 제게 딱! 걸린거였죠. 그래서 저도 같이 침대에 누워 같이 보고 있었는데요, 상현이는 포켓몬 박사더라구요. 포켓몬에 관심이 많아 포켓몬스터 도감도 달달외우고 있는 상현이. 닌텐도는 예전에 어머니께 거짓말을 해서 압수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상현이가 영어캠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가면 닌텐도 다시 시켜주세요~


백동훈
동훈이는 오늘 Barry 선생님과 함께한 8:1 수업에서 했던 게임에서 웃긴일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who what 이였는데 그림을 그리면 영어로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동훈이는 어떤 친구가 그림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표현해서 아무도 맞추지 못해 너무나도 웃겼다고 했습니다. 또 재미있는 그림이 너무 많았지만 그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하여튼 우리 동훈이 웃는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강민수
민수는 오늘 수학시간에 질문을 많이 했었답니다. 수학이 민수에게는 조금 쉬운편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가장 질문도 많이 하고 대답도 많이 해서 칭찬도 받았다고 하네요. 또한 민수는 오늘부터 아이들의 큐브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민수 옆에 둘러 앉아 민수에게 큐브 강의를 듣는 모습은 영락없는 선생님의 모습이네요!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현지인 선생님과 하는 액티비티 시간의 영웅이었습니다. 액티비티 시간의 내용은 바로 Yes, no or maybe 였는데요 이 게임은 대답을 Yes나 No 혹은 Maybe 로 하여 사물을 맞춰나가는 게임인데요, 남자팀이 2: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민이가 난이도 최상을 선택하여 3점을 얻어 2:3으로 역전했다고 합니다! 정답은 아돌프 히틀러였다고 하네요~ 내일 또 있을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지섭
지섭이는 오늘 슬픈 해프닝이 하나 있었는데요, 지나가다 보니 비에 살짝 젖은 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건 누구 책일까 하고 찾아주려는 지섭이의 착한 마음이 발동한 모양입니다. 지섭이는 책을 주워 들었고 너무나도 익숙한 책의 모습에 이름을 확인하니 임지섭이라고 써있었다네요. 지나가다 떨어뜨린거죠. 그걸 보고 기분이 참 이상했다고 합니다.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제일 자랑스러워 하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오늘의 단어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맞은 것입니다. 정말 오전 오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제가 계속 지켜 보았는데 이게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오늘 최고성적의 비결은 바로 계속 쓰고 계속 읽고 계속 외우고 였다고 하네요.


여기는 비가 조금 내려 많이 선선해졌는데 거기 날씨는 어떤가요? 아이들은 많이 시원해진 날씨속에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 안되었지만 아이들도 다 친해져서 똘똘 잘 뭉쳐있구요. 오히려 제가 낄틈이 없을정도네요.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최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혁(alskawnsgur) 작성일

우와 우리 아들 대단하다. 사진속에 아들은 항상 웃는 얼굴이라서 엄마도 행복하다. 우와 단어시험 1등까지 가문의 영광이다. ㅎㅎ

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진(mikhaila0512) 작성일

아들  오늘은 어떤하루였을까?내일이면 울아들목소리 들을수 있겠네?큐브도 실컷하구.아프지말고 건강히 잇다와라.사랑한다.참 준혁아 단어시험일등 축하축하 준혁이도 건강히 친구와 좋은추억 만들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