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민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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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8 11:28 조회4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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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 오늘 세부의 날씨는 흐립니다. 비가 조금 왔다가 그쳤다가 왔다가 그쳤다가 전형적인 동남아 날씨 입니다. 비가 와서 인지 날씨는 어제 만큼 덥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밖에만 나가면 덥다고 할때가 많았는데 오늘 날씨는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적당한 여름 날씨 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인것같네요. 물론 에어컨이 있어서 건물안도 시원 하지만 아이들은 밖에 날씨가 너무 좋다며 창문을 열어 놓고 바람을 맞으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샤워를 저녁에 다 하기 때문에 아침에 7시에만 일어나도 여유롭게 학교를 갈 수있습니다.저희 들의 하루는 제가 아이들을 6시 55분에 깨워 씻는 것으로 분주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윤주가 아이들을 깨워주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침 부터 배가 고팠는지 밥먹으러 가자며 일어나자 마자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책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 했습니다. 항상 빼먹은 물건은 없는지 책은 없는 지 말하지 않아도 꼼꼼히 챙깁니다. 아침시간 수업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다시 빌라로 모여 빌라 아이들이 다 올때 까지 기다립니다. 아이들끼리 너무 친해서 빌라 아이들끼리 어디든지 똘똘 뭉쳐 다닙니다. 아이들이 다 오면 그제서야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돼지고기 볶음, 감자조림, 김치 , 부침개, 감자탕과 밥이 나왔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 하는 메뉴가 연속으로 나와서 아이들이 밥을 많미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아이들과 매점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사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나중에 쇼핑몰에 갈때 쓴다며 돈을 아끼기도 했습니다. 멀리 나와서도 돈을 아낄 줄도 알고 의젓한 아이들 입니다.
아이들은 쇼핑몰에서 엄마 아빠 친척들 친구들 선물을 산다며 리스트르 작성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족선물은 살꺼라고 하면서 친구들 선물을 어떻게 사야할지 아이들끼리 모여서 고민도 했습니다. 진짜 친한친구 몇명만 비싼물건을 줄지 아님 많은 친구들한테 골고루 많이 사줄지 정말 진지 하게 고민합니다. 제가 아이들한테 웃으면서 ' 부모님과 친구는 니네가 돌아가는 게 선물이니깐 니네가 사고 싶고 먹고 싶은거 먹어 ' 이렇게 말하니깐 아이들은 '선생님 저희는 진짜 진지해요 진짜 이게 제일 큰 고민이에요 어떡해요' 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해외에 나와서 공부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모여서 후식 파티를 하였습니다. 후식 파티 동안에도 쇼핑몰에 가서 무엇을 살지 이야기를 하다가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니 부모님께 편지가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적응 해서 별 탈없이 지내고 있어도 부모님이 생각이 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오늘 어머니 아버님께 짧게 편지쓰기를 했습니다.
임채윤
엄마 아빠 저 채윤이에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깐 거기서도 언니랑 같이 잘 지내. 스노클링 했는데 재미있었고 일대일 수업도 재밌어. 그리고 지금 여기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 나 걱정 하지 말고 나 잘 지내. 모자랑 수영복 윗도리 잃어 버렸어. 근데 괜찮을꺼 같아. 한국에서 미안했고 여기서 영어 많이 배우다 갈께. 여기서 밥 잘 먹고 있어. 건강하게 잘있어 . 안녕 사랑해
임채인
엄마 저 채인이에요. 저 걱정하느라 잠 못자시는 것 아니죠? 한달 금방 가니깐 잘 마치고 한국 돌아 갈께요. 그동안 투정 부린것 죄송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선생님도 잘 듣고 있을께요. 엄마 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말한 것 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다 갈께요. 앞으로 영어 수업 열심히 해서 외국인처럼 되서 엄마 앞에 갈꺼에요. 나 갈때 까지 아프지 말고 잘지내세요. 아빠한테도 맨날 짜증낸것 죄송하고 사랑해요. 그러면 안녕 ~
박수빈
엄마 요즘 잘지내지 ? 나는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마 그리고 언니도 잘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마
어짜피 일요일에 전화 하지만 엄마가 보고싶어서 이렇게 먼저 편지 써 그리고 한국이 너무 그리워.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좋긴 좋아. 그리고 영어 실력은 쫌 늘것같아. 적응 되니깐 이제 영어로 말도 잘하는 편이야. 그리고 요즘 반성을 많이 하고 있어
이제 엄마한테 많이 짜증 안낼께 그럼 안녕~
서윤주
엄마 잘지내?? 나는 잘있어 엄마 보고싶어 . 엄마 유령 끝났어 ? 나 유령보고 싶어 엄마 유령 녹화해놔. 나경이랑 재은이는 나 없으니깐 신났지 ? 나 없으니깐 내방에서 잘 놀지 ? 할머니 괜찮으셔? 나 갈때 우셨잖아. 성격이 다 같은 애들이 같은 방이야. 엄마 댓글도 달아 전화도 하고 !! 나 안보고 싶어 ? 나 잘먹고 있어. 바다에 가서 스노클링 했을때 우리집에 있는 물고기가 있었어 .엄마 볼꺼지 이거 ? 엄마 내글 보면 댓글좀 달아
엄마 아프지 말고 잘지내
변하은
엄마 아빠 저 걱정하지시 마시고 한달동안 한달동안만 잘 지내주세요. 거기 무슨일 없죠 ? 저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염려 마시고
제가 올때 까지 잘 있어주세요. 하연이 잘 있죠 ? 언니들죠 잘 있죠 ?
엄마 아빠 가족들 사랑해요
강유진
엄마 아빠 !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이곳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겼어요. 엑티비티 활동도 열심히 민수랑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별이 말 안듣는 다고 다른 곳에 보내지 마세요. 이곳에서 한달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하게 잘 지내다 갈께요.
한달 동안 건강 잘 지키시고 별이도 많이 좀 이뻐해 주세요. 저녁에 또 나가서 모 또 드시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양지현
엄마 잘 지내 ? 별이랑 경준이랑 아빠랑 또 잘지내 ? 나는 여기 잘 지내는데 수요일에는 바다가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엄청 짠 바닷물 먹었어.
식당가서 고기랑 망고 먹고 식당옆에 있는 얕은 바다 가서 우리방 애들이랑 유진(방친구)이 동생이랑 되게 쪼금한 새끼 물고기 대 여섯 마리도 잡았어.
거기서 놀다가 빵쌤(다른 방 인솔교사 선생님 별명 )이랑 우리방 애들이랑 놀다가 큰엄마가 프로방스가서 사준 팔지 잃어 버렸어. 그리고 변압기는 고장이 났어.
근데 선생님이 주신데 하나. 평소에 집에서 엄마랑 아빠한테 짜증낸것도 미안하고 말대꾸 한 것도 미안해 . 그리고 맨날 짜증내는데 화 안내서 고맙고 사랑해
아빠도 사랑해 별이는 경준이의 손에서 멀쩡해 엄마? 제발 살아있으면 좋겠어. 호랑나비 애벌래 두마리랑 거북이랑 물고기 한마리랑 달팽이 한마리랑
잘 있어 ? 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일요일에 전화할께. 잘있어.
어머님 아버님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많이 보고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 전화할 때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 한마디씩 해주세요. 제가 어머님 아버님을 백퍼센트 대신 할 수는 없지만 저도 아이들을 제 친동생 친딸이라고 생각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항상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하고요. 우리 아이들이 잘 생활 할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양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양지현(jhjh9753) 작성일
울딸 철이 부쩍 든거 같네요!!
속 깊은 말도 하고 한참 사춘기라 걱정 했는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선생님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되나봐요!감사합니다!!!
강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진(mikhaila0512) 작성일딸 뭐야? 일주일만에 편지쓰면서 별이얘기만하구 엄마 섭섭하다 ㅎㅎ별인 잘있으니 걱정말구.딸 의젓한모습 보니 엄만 든든하구 안심이되네. 집떠나있는시간동안 많은걸배우고 소중하고 뜻있는 시간이 되었음좋겠다. 민수도 챙기구 알찌?참 너 왜 엄마가 준 묵주 팔찌 안낀것 같던데 잊 지말고 차고있어라. 윤주와는 좋은시간보내구 있지?윤주한테 안부 전해라 .사랑한다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현이 어머님 !! 지현이가 캠프와서 부모님의 소중함도 깨닫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시간보내고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유진이 어머님 !! 유진이가 어머님이야기 많이 쓰면 오히려 걱정 하실까봐 일부러 별이 이야기 많이 쓴거 같아요 섭섭해 하시지 마시고 유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
서윤주님의 댓글
회원명: 서윤주(suj0611) 작성일
윤주야..나경이가 언니가 없어 얼마나 심심해하는지 모르지..
가는날부터 밥 먹을때도 잠잘때도 언니 보고싶어해 ..
오늘은 너의 전화가 하루 종일 기다려진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윤주 어머님 !! 윤주한테 나경이가 많이 보고싶다고 꼭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