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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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8 11:03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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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캠프 9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알람시계가 울리기 전 더 일찍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 평소와 같이 씻는 순서를 정하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면서 우리아이들 오늘 하루도 귀여운 모습으로 기지개를 펴며 즐거운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밥, 죽, 소시지, 빵 및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식당에 도착하니 벌써 몇몇 다른 빌라 아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사교성이 워낙 좋은 우리아이들 자연스레 “어제 몇 시에 잤어?”부터 “조금 있다가 7시 50분에 여기서 만나서 같이 가자”까지 이제는 그 짧은 2분 거리의 수업교실로 가는 길에도 같이 갈 친구를 만드는 우리아이들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아침은 언제나 맛있고 즐겁습니다. 이제는 선생님과 먹는 아침보다 친구들과 먹는 아침이 더 즐거워 보이니 조금은 섭섭한 면도 있네요.^^ 즐거운 아침식사 후 오전수업을 준비하며 우리아이들 웃으며 아침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숙제를 꼬박꼬박 꼭 하고 챙겨가는 우리아이들 숙제검사시간에 가장 흐뭇한 표정을 보입니다. 평소에 숙제를 할 때 숙제가 많은 것을 보고 우리아이들 가끔은 실망도 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우리아이들 스스로 꽤 자랑스러운 표정을 보입니다. 아이들은 매일 8시간이라는 필리핀, Native선생님들과 영어공부를 하면서 Grammar, Speaking, Reading등 세분화 되어있는 수업에 이제 차차 적응을 한 것처럼 보이네요. 쉬는 시간에는 저에게 와 영어를 선생님처럼 하려면 무엇을 가장 열심히 하여야 하는지 물어보네요. 이제는 영어에 대하여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즈음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아침부터 흐렸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우리아이들 우산을 챙길 수 있도록 지도하였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자 자신의 빌라에 가방을 두고 식당에 도착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흰쌀밥, 감자탕, 부침개, 데리야끼 소스를 곁든 돼지고기볶음, 파인애플, 바나나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비가 오늘 먹는 얼큰한 감자탕은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뼈다귀를 잔뜩 받아와 손으로 뜯어 먹는 모습이 그렇게 복스러울 수 없네요. 우리아이들 한 그릇을 뚝딱하고 두 그릇을 먹기 위해 줄을 서더니 어느 순간 세 그릇 줄에도 서있네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우리아이들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며 더욱더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오후수업시간, 우산을 쓰고 씩씩하게 수업장소로 향합니다. 밥을 정말 든든히 먹은 우리 아이들 일찍 도착하여 친구들과 놀며 수업시간을 기다립니다. 선생님이 오시자 수다를 떨던 우리아이들 조금은 아쉬운 듯 한 그러나 수업시작과 함께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끔 신기하네요. 사진을 찍기 위해 수업중인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아이들의 Speaking하는 모습을 보니 첫 수업 날의 아이들이 생각이 나네요. 부끄러워 말을 잘 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질문을 하고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이야기 등을 주도하는 것을 보니 역시 어린아이들이라 흡수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6학년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는 자습을 있는 아이는 수학교실에서 발표도 하며 즐거운 오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감자볶음, 찜닭, 흰쌀밥, 국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많이 먹은 우리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있을 장기자랑을 위해 노래연습과 춤 연습을 합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아이들 노래 하나로도 하나가 된 듯 합니다. 저에게도 2개의 노래를 들려주며 어떤 것이 캠프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할지 물어보네요. 아이들 덕에 저 또한 웃으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우리아이들은 어느 때와 같이 영어단어테스트를 위해 자습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사전을 보며 영국, 미국 발음을 들어보는 아이도 있고 공책이 빽빽하게 외워질 때 까지 써보는 아이도 있네요. 이제는 어느 정도 공부하는 법을 익힌 듯 보입니다. 단어시험을 치고 각자 채점을 한 후 우리아이들 간식을 먹으며 숙제를 합니다. 이제는 스스로 알림장을 보고 수학, 영어, 일기까지 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갑니다. 아이들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한 후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우리아이들 오늘도 행복하게 꿈나라로 향합니다.
김도현
저녁을 일찍 먹은 우리 도현이는 심심했는지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은 무슨 운동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보네요. 인라인스케이트를 매우 즐긴다는 우리 도현이, “얼마나 인라인스케이트 잘 타?” 라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선수정도” 라고 이야기하네요. 비가 자주 오는 요즘 도현이에게 “도현아, 당분간 긴팔 꼭 챙겨 다녀” 라고 하니 “김밥이 어딨어요?” 라고 하자 캠프아이들이 배꼽을 잡네요. 우리 도현이 오늘도 웃으며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박지웅
오늘 아침에 걷어갔던 아이들이 빨래가 오후에 잘 접어서 돌아오자 우리 지웅이가 먼저 나서 선생님것, 도현이것부터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네요. 남을 잘 배려하고 웃기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지웅이. “지웅아, 선생님들은 인사를 가장 잘하는 학생이 젤 예뻐” 라고 한 후부터 모든 인솔자 선생님들께 일일이 예쁜 인사를 보여주네요. 점심시간, 간식을 매우 잘 먹었던 우리 지웅이 오늘도 행복하게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시간가는 것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재밌습니다. 밤만 되면 “선생님, 오늘 한 침대에서 꼭 같이 자요” 라고 하는 우리아이들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우리아이들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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