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7 10:26 조회484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 입니다. 아이들이 이 곳 필리핀 막탄에 온지도 벌써 4일 째입니다. 필리핀의 날씨는 여전히 화창하고 맑습니다. 어제 신나게 바다와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온 아이들은 이제는 다시 영어 공부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7시에 일어나 깨끗이 씻고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정말 잘 씻습니다.) 간단한 아침을 마치고 수업준비를 하고 수업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헤매지도 않고 이제 척척 자신의 수업을 잘 찾아 갑니다. 아이들은 각각 그룹 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그룹 수업을 하고 맨 투 맨 으로 선생님과 1 대 1 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수업을 합니다. 매 교시는 모든 선생님이 달라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아하고 매번 새로우니까 집중력도 많이 안 떨어지고 즐겁게 임합니다. 공부 시간이 좀 길 수 도 있는데도 아이들의 얼굴은 밝고 저랑 마주칠 때마다 너무 반가워 해줍니다.
오늘의 점심 식사는 수육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정말 맛있어 하며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요즘 항상 그저 같이 있는 게 즐거운지 항상 모여서 수다를 떱니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서로 정말 친해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유 시간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아이들은 다음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수학 수업이 시작하는 날이라서 아이들은 수학책도 준비 하고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썬 크림도 빠지지 않고 바르게 하고 아이들을 수업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아이들이라 워낙 혼자서도 잘 하지만 자꾸만 하나하나 챙겨주게 됩니다. 수업을 들어도 선생님들과 대부분 즐겁게 얘기하는 수업이 대부분이라서 아이들은 점점 다른 나라 선생님이지만 정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든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 학년 별 수학 시간까지 끝나고 아이들은 어묵과 부침개, 마파두부가 나온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단어 시험 준비와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다 같이 모여 공부하기 때문에 더욱 신나 보였습니다. 영어 수업과 수학 수업에서는 이렇게 모두 모여서 공부 할 기회가 없는데 단어 시험과 영어 일기는 숙소에서 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합니다. (수다도 많이 떨지만) 오늘도 내일 수업을 위해 아이들을 깨끗이 씻기고 일찍 재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오늘도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언제 잠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이 다원
다원 이는 항상 청결한 아이여서 부지런하게 깨끗이 씻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원 이는 3학년이라 그런지 철이 들었는지 의젓하게 선생님인 저도 배려하고 아이들과도 잘 놀고 어른스러운 면모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다 같이 껌 하나를 먹더라도 선생님도 드시라며 챙겨주고 배려해 줍니다. 역시 우리 숙소의 큰 언니로써 손색이 없습니다.
이 소민
소민 이는 여전히 삼인방과 우리 숙소의 아이들과 저를 웃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정말 재밌는 아이여서 분위기를 많이 살려줍니다. 영어 단어 시험도 의욕이 넘칩니다. 수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말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소민 이처럼 하는 것 같네요~. 소민이 잠옷도 정말 멋집니다. 다방면으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아이라 걱정이 안 되는 아이입니다.
이 민경
온 숙소를 부산 사투리로 전파 시킨 민경 이는 여전히 쾌활하고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정말로 저 까지 말투가 옮겨있네요. 정말 아이가 밝고 쿨하고 어딜 가서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영어도 제대로 하고 단어 시험도 제대로 쳐서 숨겨 놓았던 민경이의 영어실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놀기도 잘 노니 정말 멋집니다.
소 수영
수영 이는 옷에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어울리고 귀엽게 옷도 잘 입고 본인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도 그러고 오늘도 그렇고 정말 귀여웠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여전히 아이가 재밌어서 아이들을 빵빵 터트려 줍니다. 수학 수업도 삼인방이 함께 해서 너무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할 일도 빠짐없이 다하고 대건한 아이입니다.
박 현정
정말 성실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현정 이는 어린 아이들을 잘 돌봅니다. 저희 캠프에는 3~4학년의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 현정 이를 정말 잘 따릅니다. 쉬는 시간 내내 현정이랑 붙어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른스럽고 차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언제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과 사이도 좋고 다른 선생님들, 필리핀 선생님들한테도 잘해서 인기가 많은 아이입니다.
민 우진
나날이 달라지는 우진 이는 제가 느끼기에 오늘은 95%는 필리핀 생활에 적응한 것 같습니다. 언니들과 떠드느라 정신이 없고 저한테도 먼저 쉽게 말 걸고 잘 웃고 잘 지냅니다. 원래는 사진도 잘 안 찍으려 했는데 이제는 사진도 잘 찍고 요즘 컨디션이 좋은지 쌩쌩하게 날라 다닙니다. 언니들과 하영 이한테 장난도 치고 같이 밤새 수다 떨기도 하기도 합니다.
우 하영
호기심 천국 하영 이는 호기심도 많고 할 말도 다 하고 자신의 의견이 강한 아이입니다.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서 저한테도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밥도 잘 먹고 씩씩합니다. 아이가 어쩜 그렇게 편식도 안하는지. 어머님이 하영 이를 정말 잘 키우신 것 같아요. 바르고 얌전하지만 똑 부러지는 아이라 저도 많이 예뻐라 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더욱 예쁜 아이입니다.
댓글목록
민우진님의 댓글
회원명: 민우진(mwj0209) 작성일
안녕하세요^^선생님
다이어리올려주시느라 고생많으세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우진이가 조금씩 적응해가는게 다 선생님 덕분이예요.감사합니다^^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
항상 좋은 말만 해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자식키우는 엄마가 왜 모르겠어요 혼내고 싶고 속상할때도 많으실텐데...아이들이 사랑먹고 산다는 게 진짜인거 같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예뻐라 하니까 표정들이
참 밝으네요 고맙습니다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참!!선생님 하영이가 저 닮아서 사진찍는거 넘 싫어해요 누굴 탓하겠어요..말씀 하시기전부터 속상하시겠다 싶었어요^^ 죄송해요 그냥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하영이 사진 안찍어서 성질난게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ㅋㅋ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글을 쓰면 쌤께서 답을 하시는듯~~
제 글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워낙 쿨한 유전자들이라~~(소민이나 저나^^)
생활잘하고 있다는건 아는데,쌤께서 쓰신글을 눈도장만 찍고
나가긴 쫌 거시기!!@@해서요,,
괜히 인기없는쌤같아 보이고^^~~
공항에서 뵐때 웃는모습 짱이였어요,
공주님들 모두 쌤을 닮아가는듯~~좋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진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우진이 스스로 잘 적응하고 있는데요 뭘 ㅎㅎㅎ
스스로 적응한걸요 뭘~~ 저는 아이들을 좀 편하게 해주는 편인데 아이들이 정도를 넘지 않고
놀면서 할 거 다해서 제가 더 편해요~~^^ 매번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하영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도 하영이 사진 정말 많이 찍고 싶은데 ㅠㅠ 그것만 빼면 하영이 진짜 착하고 성실해서 그냥 좋은 말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이한테 정이 많이 가서 그렇게 되네요.
저랑 있을 떄는 맨날 방긋방긋 하고 있답니다~!! 더욱 아이들 많이 예뻐해 주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어머니~~!! 소민이도 재밌는데 어머님도 너무 재밌으세요 ㅎㅎㅎ 칭찬도 너무 감사하구요^.~
저 인기 많은 선생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랑 즐겁게 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