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진이, 효영이, 수린이, 혜련이, 다원이, 예진이, 은하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아침에 저희 아이들은 식당에서 죽을 두 그릇 이상씩 먹었답니다.
먹은 우리 아이들은 1,2 교시에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었는데요. 그리고 오후 수업을 마치고 조금 지친 모습으로 들어왔지만, 일기를 쓰라고 하니 열심히 쓰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는 저녁을 먹고 집으로 들어와 잠깐의 휴식을 가졌답니다. 휴식 시간에도 떨어지지 않고 항상 한방에 모두 모여서 수다를 떨며 간식을 먹곤 한답니다. 달콤한 휴식시간 뒤에 이루어 지는 단어시험, 오늘은 아이들이 더더욱 열심히 하더라고요. 결국 거의 100점을 받았답니다.^^

오늘 저희 아이들은요,,

수진이는 저희 빌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서 인지 몰라도 많이 어른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수진이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초등학생 아이들과 중학생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어요^^

다원이는 수업에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고요. 1:1 선생님 중 한 분이 남자선생님 이라고 조금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순수해 보였어요. 항상 쉬는 시간마다 저에게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늘어놓기도 하구요. 또한 혜련이와도 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혜련이도 역시 티격태격하지만 친구인 다원이를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항상 무엇을 하든지 둘이 같이니까요. 혜원이는 아이들과 수다를 떨다 나타난 작은 벌레 때문에 놀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담담하게 휴지로 벌레를 잡으면서 한번에 그 소동을 없애 주었답니다. 그런 털털한 혜원이의 모습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요.

예진이는 항상 활발한 성격으로 우리 빌라의 웃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또한 모든 수업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는 예진이가 그저 예쁘기만 하네요.

수린이는 어제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먹고 오늘 오전에 보니 열이 많이 내렸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기침을 많이 하는데, 어제보단 표정이 훨씬 더 좋아요. 그래서 오늘 모든 수업에 출석해서 열심히 공부도 했구요.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다 놓였습니다.

효영이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똑 소리나게 전달을 하더라구요. 그런 똘똘한 모습 반면에, 휴식시간에는 아이들과 노래도 부르며,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며 많은 면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더 보여줄 효영이 모습이 기대되요^^

은하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공부 욕심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숙제가 있으면 항상 일찍 끝내는 편이고, 또한 영어 일기도 먼저 쓸 때가 많답니다. 처음에 약간 말이 없는 것 같아 먼저 말을 걸기도 했는데, 이제는 먼저 저를 찾아와서 말을 걸 정도구요. 이제는 그만큼 더 편해진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은하의 적극적인 모습이 기대되네요.

앞으로도 부모님들의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