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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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5 03:46 조회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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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은 필리핀 6주 캠프 6일차가 밝았습니다. 우리아이들 매일 밤 알람시계를 맞추어놓고 꿈나라로 향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그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평소와 같이 씻는 한 아이는 자연스레 샤워를 하고 다른 아이는 가방을 정리하며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기지개를 펴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볶음밥, 빵, 계란후라이, 햄 및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내일 Activity 때문인지 아이들이 벌써부터 들떠있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아침식사를 깨끗이 해치우고 저에게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오늘도 많이 먹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양치를 하고 책과 숙제를 챙깁니다. 이제는 알림장과 자신의 시간표를 보고 스스로 챙기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아이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저 또한 그런 모습을 보며 많이 느끼고 배우네요. 모든 준비 후 아이들은 각자의 교실로 씩씩하게 향하며 오늘도 즐거운 아침식사를 마칩니다.
오전수업시간, 햇살이 아주 맑은 오늘, 날씨가 변덕스러운 필리핀인지라 우리아이들 혹시나 내일 Activity를 하는 날 날씨가 흐리거나 소나기가 오지는 않을까 쉬는 시간마다 하늘을 쳐다보고 저에게 다가와 컴퓨터로 일기예보를 볼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네요. 내일도 오늘처럼 날씨가 화창할 것이라는 소식에 아이들은 예쁜 미소를 보이며 수업에 집중합니다. Activity 전 날이 되면 한층 들떠있는 우리아이들을 보며 어렸을 적 소풍을 가기 전날이면 한층 들뜬 마음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아이들 쉬는 시간 또한 캠프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오전수업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점심식사시간, 점심식사시간 종이 울리면 아이들은 쏜살같이 숙소로 달려가서 가방을 놔두고 숙소로 달려갑니다. 항상 아침, 점심, 저녁 두 그릇씩 먹는 우리아이들도 성장기라 그런지 쉬는 시간만 되면 오늘은 어떤 점심과, 저녁이 나올지 저에게 꼭 물어보며 그 시간만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흰쌀밥, 국, 제육볶음, 상추쌈, 수박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제육볶음은 우리아이들을 더욱 신나게 합니다. 평소에 오이를 잘 먹지 않는 한 아이도 오늘만큼은 상추에 제육볶음과 밥을 쌈을 싸서 맛있게 먹으며 또 후식으로 나온 수박은 아이들의 배를 한층 더 든든하게 하네요. 이제는 한 그릇만 먹는 날은 “어,? 아이들이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자연스레 두 그릇을 먹네요. 우리아이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즈음 무럭무럭 자란모습으로 아버님, 어머님을 만날 것 같네요. 요즈음 점심을 먹은 후 수업 전까지 아이들과 함께 누워 많은 이야기도 나누는 것이 아이들과 저의 점심시간의 마지막 휴식입니다. 많은 주제의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게임, 가족, 좋아하는 이성친구 등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오후수업시간, 화창한 날씨는 계속됩니다. 밥을 든든히 먹은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수업시간을 기다립니다. 선생님이 오시고 다시 집중하는 아이들. 쉬는 시간만 되면 창가에 가서 창문을 보는 아이들, 아이들이 내일 가는 Activity가 호텔에서 보이는지 어떤 방향인지 설명을 해줍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끼리만 아닌 며칠 전 들어온 4주 캠프아이들과도 "우리 아이들 아지트"에 같이 모여 쉬는 시간에 놀고 있네요. 아직은 며칠 지나지 않은 우정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장난을 치며 다 함께 잘 어울립니다. 9교시 자습시간, 오늘은 첫 6학년 영어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학을 하지 않는 우리 한 아이는 9층에서 자습을 하며 영어일기와 영어단어를 외우고 수학수업이 있는 아이는 9교시가 되자 새로 시작할 수학책을 들고 수학교실로 향합니다. 새로 시작할 또 다른 무언가에 긴장한 아이들도 보이고 또 조금은 들떠있는 아이도 보이네요. 선생님에게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수업도중 질문도 하며 오늘의 정규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저녁식사시간, 8시간의 영어수업과 1시간의 자율 학습 혹은 수학수업을 가진 아이들은 마침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흰밥, 곰국, 장조림, 참치샐러드, 야채볶음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얼큰한 곰국은 아이들의 지친피로를 풀어주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은 음식도 함께 먹고 타지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두 그릇 먹는 아이도 있네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과 침대에 누워 내일 Activit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식사시간을 마칩니다.
단어Test시간, 9교시 자습시간에 한 시간 더 공부한 탓일까 아이들이 자신감을 보이네요. 한 시간 공부를 더 한 후 간식을 먹습니다. 공부를 하고 먹는 간식은 언제나 꿀맛이네요. 마지막으로 단어 Test를 치룹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가끔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학습 분위기는 늘 만족스럽답니다. Test를 다 친 아이들은 영어일기, 영어, 수학 숙제를 조금 더 한 후 양치 후 침대에 누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내일의 즐거운 Activity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도현
며칠 전 4주 아이들과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들어오고 유심히 살펴보던 우리 귀여운 도현이는 점심을 먹던 도중 갑자기 저에게 다가와 한 인솔교사 선생님을 가리키며 “우리 엄마랑 이름이 똑같아요.” 라고 이야기하네요. 수업을 마치면 저에게 평가서를 항상 보여주며 귀여운 미소를 보여주는 우리 도현이. 쉬는 시간마다 도현이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치기 위해 손을 내밀면 점프를 하며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치며 파이팅을 외치네요. 우리 도현이 내일 Activity를 간다는 기대감에 밥도 많이 먹고 웃으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박지웅
우리 지웅이는 원래 이렇게 예쁘고 복스럽게 먹나요? 가끔 입맛이 없을 적 지웅이가 밥 먹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입맛이 살아나며 지웅이와 웃으면서 항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점심에 나온 수박을 보며 가장 좋아하던 우리 지웅이는 밥그릇에 수박을 담지 않고 식당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자연스레 영어로 큰 국그릇을 달라고 하더니 수박을 잔뜩 담아 배를 든든하게 하네요. 내일 있을 Activity에 들떠있는 우리 지웅이는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 내일 Activity때 여자인솔교사 선생님들 빠뜨려도 되요?” 라고 물어보네요. 우리 지웅이도 오늘 웃으며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내일은 Island hopping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차를 타고 또 배를 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침식사 후 멀미약을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아이들의 피부를 위해 썬크림을 꼭 바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지웅이가 멀미약을 들고 오지 않았지만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큰 Activity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Activity인 만큼 아이들과 건강히 재밌게 내일 또 다른 멋진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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