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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4 17:04 조회5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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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 4주 인솔교사 최은영입니다. 예쁜 자녀들을 먼 타지에 보내시고 걱정 하시고 계실 텐데 하루가 지난 지금 드디어 저희의 캠프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은 친구들과 저와 설레는 첫 만남을 하고 고될 수도 있는 비행을 아이들은 거뜬히 해내고 어느새 새로운 아침이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머물 곳은 막탄 입니다. 도착이 새벽 이였기 때문에 오늘은 8시 반까지 넉넉히 아이들을 자게 하였습니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설렘에 잠들지 못하고 같은 방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필리핀에서의 첫 아침이라 여유롭게 잠을 잘 수 있게 했는데도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깨끗이 씻고 토스트와 간단한 과일을 곁들인 아침을 먹고 오리엔테이션을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자기소개와 인사를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점심을 먹었는데, 오후에 있을 레벨테스트 때문에 아이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닭고기가 나온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레벨테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오후 2시경부터 레벨테스트가 시작되었는데 필리핀의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잘 적응해주고 인솔교사의 진행에 잘 협조를 해주어 모든 레벨테스트를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레벨테스트는 Writing필기시험을 보고 원어민 선생님과 필리핀 선생님 앞에서 대화를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날이고 통제 된 일정에도 아이들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긴장감이 넘쳤던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첫 날이기 때문에 각자 깨끗이 씻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다 어느새 잠들었습니다. 이틀 내내 고되었을 텐데 그래도 중학생 아이들이라 그런지 맏언니들답게 모범이 되어서 모든 일정을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이미 동갑내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 사는 지역이 많이 다른데도 아이들이 많이 친해 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공부는 물론이지만 정말 즐거운 캠프, 추억이 많이 될 수 있는 캠프를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고 그 방법 중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가 아닐까 싶어 아이들이 서로 이름을 외울 수 있게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을 친해지게 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노력이 아니라도 이미 아이들이 너무 친해진 것 같지만요. ^^ 계속 이렇게 훈훈하게 캠프 동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더더욱 신경 쓰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다원
 우리 방의 맏언니인 다원이는 모두 다원이보다 동생들인 데도 아이들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부산에서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올라 온 현정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은데 둘이 같이 사투리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맏언니라서 저는 다원이를 저희 방의 리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생들을 배려해주면서 동생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많이 대견합니다. 특히 다원이는 깔끔함을 중요시 해서 저희 방의 청결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이소민
  우리 방의 분위기 메이커인 소민이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들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공항에서 만났을 때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성격이 너무 털털하고 좋아서 한 달 동안 저희 방의 분위기를 책임져줄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짐 정리도 꼼꼼히 하고 레벨테스트도 정말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아이입니다.


 소수영
  수영이는 처음 이미지는 조용하고 내성적일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희 방에 개그담당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말을 한마디를 해도 재밌게해서 아이들이 수영이의 얘기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하고 말을 별로 안 해서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활발하고 사교성도 좋아서 한 달 동안 친구들과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고 떨긴 했지만 진지하게 레벨테스트를 임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의 영어공부도 즐겁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민경
  저희 방의 또 다른 분위기 메이커인 민경이는 이미 부산사투리를 친구들에게 모두 전파시키고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경이도 워낙 재미있고 활발한 아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민경이도 조용하고 말이 없었는데 동갑내기들이 모여서 너무 신났는지 정말 오래 알고 있던 친구들처럼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민경이는 도도한 게 매력입니다. 레벨테스트 때도 많이 긴장하지 않고 당당히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걸 보고 든든하고 대견하였습니다.


 박현정
  성실하고 똑 부러지는 현정이는 정말 모범생입니다. 작고 여려 보이는데 은근 강단이 있어서 할 일 똑 부러지게 잘 하고 깔끔하고 왠지 회장을 하면 잘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리도 잘하고 성격도 꼼꼼해서 많은 믿음이 가는 아이입니다. 조용한데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은근 하고 싶은 말도 다 하는 것 같아서 어딜 내놔도 신뢰할 수 있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레벨테스트에 많이 긴장한 것 같았는데 워낙 똑똑한 아이인 것 같으니 곧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할 것 입니다.


 유하영
  저희 방의 막내라인에 한 축을 담당하는 하영이는 처음에는 우진이랑 같이 마냥 조용하고 내성적일 것 같았는데 수영이와 마찬가지로 반전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하영이를 보면서 든 생각은 ‘작은 거인’ 이였습니다. 캠프에서는 아니지만 저희 방에 막내임에도 기죽지 않고 꼼꼼히 할 일 다하고 첫 날이라 일정이 좀 빡빡해서 막내들을 그렇게 많이 챙겨주지 못 했는데도 알아서 척척 정리하기도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다해서 다같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영어 공부에 욕심도 있는 것 같아서 영어캠프를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민우진
  저희 방의 또 다른 막내인 우진이는 아직은 조용하고 부끄럼을 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우진이 나름 필리핀 한 달 동안 생활에 열심히 적응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먼저 다가가면 말도 잘 해주고 마음도 넓은 아이인 것 같아서 크게 걱정되진 않습니다.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주의를 기울여주면 한 달 동안 친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아이가 즐겁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틀에 걸친 빡빡한 하루가 지나고 이젠 정말 정규수업이 들어가는데 제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열심히 인솔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추억도 많이 쌓고요. 다이어리와 사진이 매일매일 올라올 것이니 자주 확인해주셔서 아이들 응원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인솔교사 최은영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소수영님의 댓글

회원명: 소수영(modern8849) 작성일

수영이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의 소식을 전해들어 기분이 좋네요.^^
아마 좋은선생님과 좋은친구들을 만나서 그런가봐요^^~~
모쪼록 이번 캠프가 수영이나 친구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수영이 어머님~. 저도 수영이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어요~. 저도 수영이의 얘기에 많이 웃습니다.
수영이 씩씩하게 잘 하고 있어요. 내일은 Activity Day 인데 더욱 수영이가 즐거운 추억 쌓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

사진을 통해서도 선생님 멘트를 통해서도 밝게 지내는 거 같아서 참 감사하고 매번 이렇게 아이들의 생활을 올려주시는 수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

참  저 아이들이 지내는 방도 보고 싶은데 숙소좀 사진 올려주심 안될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하영이어머니~ 하영이가 밝고 제 말에 잘 따라줘서 저도 고마워요~. 숙소 사진은 조만간 올려드리겠습니다.^^ 내일은 Activity Day인데 하영이가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영이랑 신나게 놀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