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8]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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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8 21:55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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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느덧 8주차의 마지막 업 날이자 정규수업이 이틀이 남은 날이 되었습니다. 평소 일정대로면 오늘 정규수업이 끝이 나면 내일 즐거운 Activity가 기다리고 있지만 다음주 귀국을 하기 때문에 일정이 이렇게 짜여졌습니다. 오늘도 따사로운 햇살이 창문을 뚫고 들어와 아이들의 눈가를 간지럽게 해주어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일어난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졸린눈을 비비며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찬이와 민석이는 아침 식사 때 토스트 기계를 먼저 쓰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식당으로 달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요즘도 아침 식사 때마다 저마다 토스트 기계를 쓰기 위해 일어나자마자 식당으로 와서는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줄을 서서 토스트 빵을 준비한 주찬이와 민석이는 빠르게 식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온 민수와 준혁이는 간단하게 볶음밥으로 아침을 해결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세면을 하고 수업준비를 위해 책가방을 정리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미리 10분 전에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native 시간에는 함께 수업하는 그룹끼리 팀을 나눠 Scramble 토너먼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 native 수업이 있는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각 그룹에서 팀을 나눠 Scramble 토너먼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을 함께 듣는 준혁이와 민석이는 서로 다른 편이 되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서로 열심히 경쟁을 하였지만 최종 승리는 나연이와 팀을 이룬 준혁이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native 수업이 있는 주찬이는 옆 빌라의 준형이와 팀을 이뤄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쉽게 승리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S-보드를 타다가 넘어져서 손목을 살짝 다친 민수는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진료 결과 약 바르고 조심하면 금방 낫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오전 시간도 지나가고 Scramble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준혁이는 기쁜 마음으로 아쉽게 패배한 주찬이와 민석이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오전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역시 식당으로 모두 질주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역국과 오징어 튀김이었습니다. 미역국을 좋아하는 주찬이와 준혁이는 오늘도 역시 두 그릇씩 밥을 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오후에 native 수업을 하는 민수는 수정이와 팀을 이뤄 Scramble 토너먼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native 선생님들께서 그동안 아이들과 수업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드셨는지 피자 파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잠깐 동안 즐거운 피자파티를 즐긴 후에 수학 수업과 자율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많은 양의 식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늘 영화를 보여준다는 말에 자유 시간에도 먼저 내려와 단어 공부와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약속했던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제목은 “리얼스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몇일 전부터 보여달라고 이야기를 해서 시간을 쪼개어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잘 시간 전까지만 보고 나머지는 내일 보기로 약속 한뒤 아이들의 일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들이 이곳에서 쓰는 마지막 편지를 썼습니다.
이주찬
안녕하세요. 저 주찬이에요. 이제 캠프도 끝나가네요. 어머니가 저번에 이쯤 때 되면 집에 가기 싫어 할거라고 하셨는데 집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Scramble 토너먼트를 했는데 아쉽게 졌어요. 점수차이가 얼마나지 않아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엄청난 접전이어서 최고로 재미있는 판이었어요. 다음번에도 또 하고 싶은데 이제 집에 가야하니 이제 못해요. 그럼 다음주에 집에가서 만나요. 그때 까지 잘지내고 있을게요.
박민수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오늘 왼쪽 손목이 않 좋아서 병원을 갔다왔어요. S-보드를 타다가 손목이 부어서 붕대를 했어요. 오늘 길에 맥도날드에서 빅맥과 콜라를 먹었어요. 이곳 빅맥은 손바닥만 하고 엄청 커요. 그래서 빅맥이랑 감자튀김만 먹어도 엄청 배가 불렀어요. 그리고 사슴벌레는 괞찬아요? 제가 말을 않하고 가서 그런 거잖아요. 그럼 다음주에 집에가서 만나요.
지준혁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이제 공부하는 날도 1일 남았고 졸업식하고 final test만 남았어요. 오늘 1, 2교시에 Scramble 토너먼트를 했는데 저희가 이겼어요. 이제 이 ACME 캠프도 3일 뒷면 끝이 나네요. 그런데 1주 더 하고 싶지만 꼭 한국에 돌아가야하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남은 돈으로 친구들과 모아서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남은 3일도 잘지내고 한국에 돌아갈게요. 사랑해요
권민석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민석이에요. 오늘이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입니다. 캠프도 이제 끝나갑니다. 오늘 Scramble 토너먼트를 했는데 아쉽게 졌어요. SM몰에 갔을 때 형들이랑 볼링을 쳤는데 스트라이크랑 스페어를 쳤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공부하는 날은 3일 남았고 졸업식하면 한국을 갑니다. 친구 기념품이랑 엄마, 아빠, 동생 선물도 다샀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져요. 남은 3일동안 공부 잘하고 갈게요.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
어느덧 아이들이 이곳에서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되었습니다. 처음 아이들의 편지를 보셨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다음주면 집에 간다 하니 시간이 참 빠르구나 라고 생각 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하루하루가 매우 아쉬운 모습입니다. 이제 내일 마지막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누나랑 같이 게임에 참여하였으나..아쉽게 예선 통과가 안되었네...^^
그래도..아빠는 누나랑 민수랑 같이 한팀이 되어서..열심히 한 것이..너무 대견스럽다...^^
손목을 다쳐서..불편하겠네...^^ 다음부턴 더 조심해..아들...
손목 덕분에..민수는 햄버를 먹었네...ㅋㅋ
민수가 좋아하는 피자 파티를 하였다니..오늘은 민수가 복 받은 날이네...^^
마지막까지..즐겁게..캠프 생활해...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이제는 손목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인것 같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