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9]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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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9 21:51 조회5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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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밤사이 촉촉하게 내린 비 때문에 이곳의 아침은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Activity에서 열심히 놀아서 조금 피곤했는지 바로 잠자리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부지런한 민석이가 먼저 잠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선 뒤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찬이가 일어나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고 민수와 준혁이는 조금 더 침대에서 달콤함을 느낀 뒤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식당으로 가보니 먼저 온 주찬이와 민석이가 빵을 토스트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늦게 내려온 민수와 준혁이도 주찬이와 민석이가 미리 준비한 빵을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좋게 토스트 빵을 나눠 먹으며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전 수업 준비를 위해 다시 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책과 마실 물을 챙긴 아이들은 수업 시작 10분 전에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소 정규수업과 마찬가지로 1:1 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 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native 수업 때 지난 시간에 보았던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다면서 기분 좋게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전에 native 수업이 있는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역시 수업 시간에 지난 시간에 보던 영화를 끝까지 보았다면서 서로의 영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1:1수업을 진행한 민수는 선생님들과 어제 Activity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선생님들께 어제 갔다온 Imperial Place를 자랑했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오전 수업을 마무리하고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질주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1등은 준혁이였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는지 배식을 하는 동안에도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례 차례 각자의 식판에 배식을 한 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계란국과 제육볶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나온 만큼 많은 양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준비 된 밥을 모두 먹어버리는 해프닝까지 생겼습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카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저도 아이들이 함께 하자하여 함께 카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잠시 동안의 쉬는 시간도 지나가고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첫 시간이 native인 민수는 역시 영화 볼 생각에 기분 좋게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찬이와 민석이와 준혁이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후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제는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영어 실력도 한 층 업그레이드 돼서 아이들은 수업내용 뿐만 아니라 사소한 장난까지도 영어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Class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5시가 됨과 동시에 빌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이 있는 주찬이와 민수와 준혁이는 각자의 Class로 자율 학습을 하는 민석이는 자율 학습 하는 빌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1시간까지 최선을 다한 아이들은 맛있는 식사를 할 자격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모두 차례 차례 차려진 음식을 배식하여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돈까스와 맛탕. 아이들은 고기 메뉴인 돈까스 보다 달고 맛있는 맛탕을 많이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민석이는 맛탕이 달고 좋다면서 식당에 끝까지 남아서 맛탕을 마음껏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배도 배부르게 채운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각자의 숙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조금 숙제가 많았는지 도마뱀 탐험 시간도 포기 한 채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단어 Test 공부와 다이어리까지 쓴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간지럼을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빌라 내에서 잘못을 할 시 제가 항상 간지럼을 태우는데 주찬이는 온몸을 비틀면서 간지럽다면서 깔깔 웃곤 합니다. 이러한 주찬이의 모습 덕분에 분위기도 한 번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모습의 주찬이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수업시간에 중간 중간 선생님들과 하는 이야기의 주제도 역시 곤충이나 동물입니다. 오늘은 1:1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병아리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키워봤다면서 여기서 키워서 가져가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작은 체구에서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 보면 대단해보입니다. 오늘도 준혁이가 좋아하는 계란국과 제육볶음이 나와서 밥을 3그릇이나 먹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챙겨먹는데 살이 안찐다면서 다른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어딜가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귀염쟁이입니다. 특유의 많은 장난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장난도 칩니다. 그리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민석이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면 보고 있는 저도 천진난만해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하루 일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제 즐거운 Activity의 영향인지 하루 종일 아이들은 기분 좋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정규수업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듯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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