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30]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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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30 21:58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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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오늘은 사실 캠프에 있던 어느 날보다 뜻 깊은 날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수료식을 하는 날이지요. 한달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지요. 수료식을 하기 전에 오전에는 자유 시간을 보내며 현지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아이들은 “아~~ 선생님 저 편지 쓰니까 슬퍼요” 라고 하더라구요. 내일이면 한국에 가는 우리 4명의 아이들과 부산에서 출발한 나경이, 세영이도 헤어짐을 느끼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우리 아이들 오늘 하루 더 재미있게 보내려고 하였답니다. 사이가 더욱더 돈독해져 마치 친 자매나 다름이 없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오늘 저도 하루종일 무척이나 마음이 찡하였답니다. 아이들은 제 옆에서 신나하며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 옆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하염없이 마음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제가 힘을 내야 우리아이들도 힘을 내어 수료식을과 장기자랑을 잘 뽐내겠지요.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캠프의 점심식사인 불고기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식사를 먹고 2시에 시작되는 수료식에 아이들은 나름대로 꽃단장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선생님 저희 머리 웨이브 넣어주세요!!!” 하며 초롱초롱 한 눈망울로 저에게 애교를 피웁니다. 아이들의 애교에 넘어갈 재간이 없습니다^^ 웨이브를 살짝만 넣어주었음에도 이쁜 아이들이 더 이뻐졌네요. 어머님 아버님도 아이들이 변신한 모습을 보시면 아주 기뻐하실 것 같아요.
2시에 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방 아이들 중에 Speech하는 아이인 나경이와 세은이는 조금 긴장을 하였습니다.(예정대로 라면 해인이도 Speech를 하게 되어있었지만 해인이가 부담스러워 하여 다른 친구들의 Speech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귀여운 세은이가 스피치를 처음으로 하게 되어 저와 저희아이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답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 자신감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더군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고 하였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 방에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나경이가 무대로 나갔답니다. 조금은 부끄러워 하며 시작하였지만, 나경이는 연습한대로 힘차게 스피치를 하였답니다. 세은이 나경이 모두 선생님과 친구들의 박수세례가 이어졌네요^^ 스피치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있었습니다. 저희 방 아이들은 순서를 기다리는데 너무 긴장을 하더라구요. 수료식과 장기자랑을 하러 가기 전 저희는 손을 한 대 모아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그 힘찬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아이들에게 ‘너희 잘 할 수 있어 그렇지?’ 라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아이들은 당당히 무대로 걸어 나갔습니다. 옷 까지 잘 맞추어 입은 아이들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색다른 모습에 감탄을 하며 저희 아이들 공연을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박수와 환호성은 당연히 함께지요^^ 아이들은 떨려하였지만 무사히 잘 공연을 마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멋있는 공연을 보여준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순간 이였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저희 아이들 정말 정말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우며 기특하고 최고입니다! 장기자랑 후 수료증을 받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수료증을 받은 아이들은 수료증을 바라보며 후련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저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짧게나마 스피치를 준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고맙고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한 스피치 중 “It is very difficult to say goodbye. I wouldn't say such a word. this isn't the end. this is just beginning of our journey." 라는 말처럼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저희 아이들을 다시 기다리고 있겠죠.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부모님과 가족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면서 그동안의 응원에 저도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내일 보내면서 마음은 너무 아프겠지만 아이들은 이로 인해 더욱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을 제가 한번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저는 부산으로 가는 일정으로 인해 인천공항으로 가지 못하게 된 점 이해부탁드려요. 그럼 아이들을 공항에서 보는 내일을 기대하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는 아이들이 캠프 영어 소감문이네요. 아이들이 작문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그럼 아이들의 소감문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오해인 Lina
As long as 4weeks was very fun. Because my friends were very fun. I like activities. I went to shopping. 4weeks were very very happy. and my teacher, Ashley is very kind and philippines teachers are kind. I got to here make me very fun and happy. The meals were delicious. but I want to see my dad and mom. However, playing here is very fun.
오서진 Sunny
Acme camp is very fun. and I study English. English is a little difficult. My English skill is growing up. I'm happy. next time I want to go to the ACME camp. I think ACME camp is very fun.
반서현 Jane
I came to the came. It was fun. Because we meet my friends and sister. So fun. Activity too fun. we did shopping. And I miss everybody. Because we played 28days. And we ate cakes. Activity and study, we did very well. My english conversation is well. So ACME camp so funny.
박세은 Bibiana
My favorite days were activity days. Kawasan falls and bowling were most funniest activities. my favorite subjects are reading for vocabulary and teacher fred class. we did english game a lot. I think I will miss my teachers and friends a lot.
송나경 Leanna
Acme camp for 4weeks makes me do a lot of experience. I could meet new friends and thachers. Also, I could learn more English. Than korea, because I have to say English when I say to my teachers. Acme camp makes me having a lot of fun!
임세영 Daisy
4weeks I'm very tired. Because my friend another think, and I study. I am very tired. I don't like english. but here 9hours study past. I am so sad. Because tired and I want to see my family. but 2 day after I go home. haha. I'm very happy. 4week is little tired little funny day.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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