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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9]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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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9 01:05 조회4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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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엑티비티 날이 밝았습니다. 날씨도 굿굿굿 아이들 컨디션도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나서 인지 얼굴이 참 밝았습니다. 아침도 맛있게 먹고 오전에는 달콤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의 수료식 날을 위해 준비한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안무에 노래를 더하니 멋진 공연이 될 것 같군요. 장기자랑 연습 후에는 아이들 짐정리를 하였습니다. 한국에 가져갈 선물들과 옷들을 챙겨서 캐리어에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가족들,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많다보니 어느새 캐리어는 가득 차더군요. 오늘부터 천천히 필요한 것들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분리해서 정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야 짐이 한결 가벼워지겠지요.

장기자랑 연습과 짐정리를 하고 나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점심은 토마토 스파게티였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답니다. 배불리 먹은 아이들은 식당에서 나왔는데 어디선가 기타소리가 들렸답니다. 저희 선생님 중 한분이 기타를 참 맛깔나게 연주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들은 그 선생님 주변으로 모여 노래를 감상하였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그 선생님께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Good!!!!!”을 외치더군요. 아이들의 칭찬에 선생님도 기분이 좋으셨는지 아이들을 향해 미소를 지어 주셨습니다. 잠깐의 기타 공연 후 오늘의 엑티버티인 볼링을 위해 차량에 탑승을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과 정재욱 선생님 아이들과 같이 차를 타게 되었는데 서진이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서인지 우리 서진이 부끄러워하는 눈치더라구요. 볼링장으로 가는 내내 아이들 입은 쉴새가 없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손벽치는 게임도 하며 볼링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발 사이즈에 맞게 신발을 받고는 7번 레인에서 볼링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치는 친구들도 있어서 볼링 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공을 굴려가며 핀은 넘어트렸습니다. 공이 도랑에 빠져 핀을 쓰러트리지 못하여 잠깐 낙심을 하다가도 공이 많이 쓰러지게 되면 아이들의 열띤 환호성에 볼링장은 어느새 시끌벅적 해지더군요. 오늘의 일등은 서현이 였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볼링을 쳐본 경험이 있는 서현이라 오늘의 볼링을 치는데 나름 포즈도 잡아가며 핀을 쓰러트리려 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공을 굴리고 나서 공이 핀에 닿기 직전까지 몇 개의 핀이 쓰러질까 기대를 하며 핀을 주시하였습니다. 등수를 떠나서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볼링을 하였고 한국에 돌아가면 꼭 가족들과 함께 볼링장에 가겠노라며 저에게 얘기 하더라구요.

신나는 볼링 후 아이들은 기분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원래 예정에 없었던 쇼핑이 오늘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쇼핑이라는 말에 아이들 너무 좋아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남은 용돈을 다 나눠주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세명 세명 스스로 짝을 지었더라구요. 자 이제 신나는 쇼핑 시작이 되었습니다. 상점 하나하나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이 없는지 세심하게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였습니다. 직접 영어로 주문하여 간식을 먹기도 하고 서로 물건도 추천해주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쇼핑이 끝나자 봉지를 몇 개씩 주렁주렁 들고 오늘 산 물건에 대해서 저에게 자랑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실 오늘 저녁 피자파티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쇼핑몰에서 간식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여 저녁대신 피자를 먹으면 안되겠냐는 간곡한 부탁해 저는 승낙을 해주었네요.(아이들이 너무 배가 부르면 피자를 먹지 못할 것 같았어요. 어머님 아버님 이해해주셔요^^) 아이들이 피곤해서 일까요? 단어공부를 하는 내내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제가 협박 아닌 협박으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우리방만 피자를 먹지 않을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피자를 사랑하는 아이들은 저의 협박이 조금은 통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은 피자를 먹기위해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머 어마한 피자 사이즈에 놀라더군요. 이렇게 큰 피자는 실제로 처음 봤다며 피자를 보자마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맛있는 피자를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오해인 Lina
오늘은 볼링이랑 쇼핑몰에 갔다. 볼링장에 갔는데 볼링을 했는데 볼링공이 너무 무거웠다. 하지만 열심히 해서 4등을 했다. 그리고 쇼핑몰을 갔다. 같이 돌아다닌 팀은 서현, 나, 세은 그리고 다른팀은 나경, 세영 서진이였다. 나는 많은 것을 샀다. 악세사리 펜, 연필, 머리띠 등등 오늘은 너무 즐거웠다.

오서진 Sunny
오늘은 볼링장과 쇼핑몰에 갔다. 볼링을 오늘 처음으로 해봤는데 5등을 했다. 여섯명 중에 오늘 잘 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쇼핑몰에 갔는데 세영, 나경, 나 이렇게 같이 다녔다. 지갑도 사고 음식도 사고 먹었다. 선물도 샀다. 정말 힘들었는데 정말 생각못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다시 가고 싶었다. 볼링장과 쇼핑몰을 다시 가고 싶었다.

반서현 Jane
오늘은 차타고 놀러갔습니다. 볼링장에서 처음에 스트라이크를 했고 그 다음에는 계속 스페어를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6명 중에 제가 1등을 했습니다. 그 다음 파크 몰에 갔는데 정말 쇼핑에서 재미있었습니다. 애들이랑 나누고 제가 원하는 것도 마니 마니 샀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오늘 하루 짱!

박세은 Bibiana
오늘 볼링장에 갔을 때는 핀을 한 개도 못 쳐봐서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쇼핑몰에 가서 88페소 밖에 없어서 많이 못 사고 언니들을 따라 다녀서 사고 싶었지만 참은 것도 많아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내년에 또 오게 되면 돈 조정을 잘 해서 돈을 그렇게 조금만 남기지 말아야 겠다. (비비아나가 가방을 사느라 마지막 쇼핑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저희 착한 언니들은 비비아나에게 선물로 먹을 것도 사주었다고 하네요^^)

송나경 Leanna
오늘은 볼링과 파크몰에 갔다. 볼링을 먼저 갔는데 계속 핀이 빗나갔다. 그래서 10번을 했는데 스페어 1번해서 33점을 맞았다가. 그리고 파크몰을 갔는데 서진, 나, 세영이가 같이 다니고 서현, 세은, 해인이가 같이 다녔다. 우린 먼저 지갑을 사는 곳에 가서 지갑을 사고 과자, 음료수, 티셔츠를 샀다. 그리고 간석을 먹으면서 돌아다녔다. 다리가 좀 아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임세영 Daisy
오늘 우리는 볼링을 하였다. 볼링은 정말 재미있었다. 볼링하면서 중간에 어떤 이유로 인해 좀 짜증이 났었지만 볼링은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몰에 가서 물건을 샀었다. 해인이와 서현이는 서랍과 선생님 선물을 사고 나는 먹을 것과 앵그리버드를 샀다. 한국에서도 앵그리버드를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앵그리버드 물건을 사니 기분이 좋았다. 참 행복한 하루였다 그리고 보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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