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8]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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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8 22:15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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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토요일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즐겁게 아얄라 몰에서의 쇼핑을 하며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지나 내일 또 다른 Activity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의 마지막 정규수업을 마무리 하는 날과 동시에 내일 즐거운 Activity를 한다는 기쁜 마음 때문인지 조금은 들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지런한 민석이가 저희에게 아침을 알렸습니다. 어제 민석이가 피곤해해서 일찍 자게 했더니 일찍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오전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정리하고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1:1 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 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의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각자의 수업에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오전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리면 배꼽시계도 함께 울리는지 식당으로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식당에 도착한 아이들은 각자의 배식 차례를 기다린 후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 간식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면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꿀맛같은 점심 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오후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12시 50분 쯤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native인 민수는 오늘도 주형이와 함께 빌라 주위를 뛰어다니며 곤충들을 관찰하러 다녔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이 보여 들어가서 쉬라고 이야기를 해도 민수는 밖에서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면서 잡아온 곤충을 자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열심히 논 민수도 수업시간이 되면 다시 진지하게 자신의 공부에 충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Class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오후 수업이 끝나자 내일 놀 수 있다는 해방감과 함께 일주일을 또 마무리 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한 덕분인지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제육볶음! 아이들의 고픈 배를 채워줄 맛있는 고기 반찬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만큼의 양을 받은 후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옆 빌라 마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필리핀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타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타투는 타투 펜으로 문신 같이 그림을 그려주는 것인데 1~2주일이면 쉽게 지워지고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멋있는 그림들을 자신들의 팔목에 그려 넣기 위해 선생님이 해주시는 타투를 하려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타투를 하기 위해서 줄을 섰지만 오늘은 준혁이만 팔에 멋진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 시간도 지나가고 7시가 되자 오늘도 자동으로 아이들은 단어공부와 영어 일기 그리고 각자 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어장이 한권 끝나고 한단계 높은 레벨의 단어장을 공부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조금은 어려워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더 열심히 공부하여 조금이라도 많이 맞으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5주차 마지막 정규수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벌써 내일 있을 볼링 Activity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개인 최고점수를 묻더니 본인도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께도 내일 볼링 Activity에서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할 때도 토픽이 대부분 곤충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관심사를 주제로 하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좀더 많은 대화도 할 수 있고 본인도 매우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오늘 팔에 타투를 그렸습니다. 어제부터 기다렸지만 다른 친구들도 서로 하려고 하여 시간이 않되었지만 오늘은 빠르게 줄을 서서 본인이 원하던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타투를 하고 난 뒤 준혁이는 매우 만족해하는 표정으로 저에게 자랑도 하였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다시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일찍 자고 나서 그런지 피곤했던 것과 두통도 오늘은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지내다 보니 조금은 지치고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5주차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6주차에 접어들게 됩니다. 함께 캠프를 진행해왔던 4주 캠프 아이들은 다음주면 수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 또한 약간은 들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잘 다독여가며 남은 기간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즐거운 Activity날로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인규선생님의 서술 묘사 덕분에 아이들의 하루생활이 직접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민수는 여전히...곤충에..몰두하고 있나보네요..^^
필립핀 선생님이 타투도 해주시나 보네요..^^
오늘은 볼링 activity하는 날이군요..
즐겁고..신나는 activity.....^^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아이들에게 타투를 해주시는 선생님의 인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Activity를 다녀오니 민수의 표정이 더욱 밝아진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