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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7]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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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7 23:33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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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오늘 하루도 벌써 지나갔습니다. 정규수업이 있는 날은 평소와 같은 패턴으로 하루가 지나가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 일상 속에 항상 즐거움이 찾고 또한 즐기고 있답니다. 캠프의 끝이 다가올수록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침 7시 경에 일어나 깨끗이 세수와 양치를 한 후 식당에 갔습니다. 아침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우리 아이들은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수업에 필요한 책들을 넣고 수업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허기를 달래줄 간식도 챙겨 넣었습니다. 자 이제 정규수업을 들으러 출발을 합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자 뒤에서 처음 보는 외국인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끄러워 대답도 하지 않았을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은 되려 질문을 한 외국인에게 때 아닌 질문 공세를 펼쳤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대화였지만 아이들의 자신감이 얼마나 커졌는지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아이들은 오전수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을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맨 처음 쑥스럽게 선생님들과 인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먼저 다가가 재잘재잘 얘기를 합니다. 아이들의 친화력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어제의 다이어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요새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하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칭찬이 아이들 마음을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아는 저로써는 아이들이 잘하였을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곤 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만점을 받은 친구에게 부상을 주었습니다. 오늘 한 친구가 단어시험을 볼 때 조금 수상하여 책상 밑을 보았는데 오늘 단어시험을 볼 단어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컨닝을 하기위해 썼다는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항상 시험을 보기 전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보아라.”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제 자신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행동이 아이들을 너무 자극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오늘 컨닝을 한 아이들에게는 호되게 꾸지람을 하였습니다. 노력의 댓가 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얘기하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컨닝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유가 어찌됫든 그 행동에 대해서는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였네요. 아이들이 시험을 잘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오늘 일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절대 없어여 하겠지요. 아이들도 이번 일로 통해서 많이 반성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을 본 후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매점에 내려가 아이들은 저마다 먹고 싶은 것을 사왔습니다. 한국이랑은 조금 다른 맛의 간식들이 아이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지 않게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오해인 Lina
해인이는 수업시간에 수업을 열심히 하여 진도가 빨라 첫 번째 수업시간의 교재가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책안에 있는 단어를 다시 리뷰하고 단어테스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프리토킹을 하며 아이에게 조금 더 심도 있는 질문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해인이는 귀를 쫑긋 세우며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였습니다.

오서진 Sunny
첫 번째 수업 시간에 서진이는 수업 진도를 다 하고 나서 선생님과 프리토킹을 하였다고 합니다. 프리토킹을 하면서 서진이는 선생님에게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알려 주었다고 하네요. 서진이와 필리핀 선생님은 수업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반서현 Jane
세 번째 시간인 문법시간에는 영어로 문법 설명을 들으니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차근차근히 설명을 다시 해주시니 이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현이가 조금 쉽게 느끼는 수업시간에는 필리핀선생님께 말하는 속도를 조금 빠르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박세은 Bibiana
세은이 오늘 문법수업 중에 Could (do) /Could have(p.p)를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Could (do)는 이해를 하였지만 Could have (p.p)는 조금 어려웠다고 하였습니다. 내일 선생님에게 한번 더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세은이에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Ray선생님 시간에는 잠깐 발코니 쪽으로 나가서 필리핀 풍경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하고 신선한 공기 마시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송나경 Leanna
마지막 수업시간이였던 Zaidee 선생님의 reading시간에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며 수업을 진행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지문을 읽었을 때는 대체적으로 이해를 하고 문제를 답할 때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채첨을 해보니 조금 틀린 부분이 있어서 필리핀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다시 설명을 해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임세영 Daisy
세영이는 4교시 Voca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단어 공부도 하면서 단어에 대해 부가적으로 이야기도 덧붙여서 해주시고 세영이가 하는 말에 잘 웃어주신다고 하네요. 세영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세영이를 이해시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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