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5]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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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5 21:58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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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바로 가와산 폭포입니다. 오늘 빌라에서의 출발은 7시 50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6시 45분에 일어났어요. 6시 45분에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일어나~ 가와산 폭포가자~”하니 평소와 다르게 바로 정신을 차리면서 바로바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향했고 아침을 적당히 먹고 외출 준비를 하였습니다.
머리도 감고 선크림도 바르고 멀미약도 먹으면서 아침 출발 준비를 했어요. 가와산은 저희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3~4시간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 준비를 했어요. 8시에 출발을 해야 12시에 도착을 해서 점심을 바로 먹고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8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에 저희들은 숙소를 출발했어요.
멀미약을 모두 사전에 미리미리 먹어서 그런지 멀미하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아이들은 잠이 들었어요. 가는 길에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서 휴게소도 들리고 화장실도 가고 기지개도 펴고 하니 어느새 가와산 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12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어요. 또 거기에는 밥이 준비되어있어서 밥부터 먹고 놀기로 하였습니다. 메뉴는 일종의 당면 볶음이랑 큰 돼지고기 조각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반찬이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먹은 자리는 가장 좋은 자리였습니다. 바로 옆을 보면 폭포가 바로 자리 잡은 자리여서 멋진 경치와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잠시 소화를 시킨 다음 드디어 기다리던 물놀이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처음은 허리정도 오는 곳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아름다운 주변 경치에 둘러 싸여 아이들은 친구들과 물싸움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와산 폭포는 물이 석회수라 물 색이 지금껏 보았던 물 색깔과는 달랐어요. 계곡 같은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에메랄드빛처럼 예뻤습니다.
어느 정도 물싸움을 하고 나서 뗏목을 타는 시간을 가졌어요. 폭포 물줄기는 두 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뗏목의 경로는 한쪽 갈래로 들어갔다가 다시 반대쪽으로 나오는 코스입니다. 오늘 날씨가 다행히 화창해서 폭포수를 맞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폭포를 맞을 때면 놀이동산에 놀이기구 탈 때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폭포수를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 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뗏목도 타고 다시 물놀이를 조금 하니 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니 저희들을 3시에 가와산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열심히 즐겁게 놀아서인지 오는 길 내내 아이들은 잠이 들었어요. 도착을 하니 6시 반 정도 되었고 밥을 먹고 다이어리를 쓰고 오늘은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오고 가는 길이 조금은 멀지만 뗏목도 타고 물놀이도 하니 즐거웠다고 하네요. 폭포를 처음 보았을 때 거대해서 놀랐다고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폭포수를 맞았을 때 동우는 즐거운 비명소리를 맞는 내내 질렀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시원하고 신기해서 그랬다고 하네요.
김지훈
지훈이는 처음에 석회수를 보고 약간 기분이 찝찝했나봐요. 그래도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니 금방 물에 적응을 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뗏목을 탔을 때는 뗏목이 약간 가라앉아서 짜릿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뗏목이 재밌었다고 하면서 지훈이는 뗏목을 두 번 탔어요.
유민재
민재는 처음 폭포에 도착했을 때 산 속에 있는 웅장한 분위기에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을 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수영도 재밌게 하고 뗏목을 탔습니다. 뗏목을 탔을 때는 폭포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긴장이 되었데요. 폭포를 맞기 전에는 추울 줄 알았지만 시원하고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역시 물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찾았어요. 석회수라 약간 뿌옇게 보여서 물속이 잘 안 보이지만 주형이는 물고기를 잘 찾았어요. 또 소라도 잡았어요.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아름다운 물고기가 많다고 말을 했습니다. 폭포를 맞을 때는 약간 따갑긴 했지만 재밌었다고 하네요.
김준형
준형이는 도착을 하자마자 뗏목에 관심을 보였어요. 그래서 뗏목을 타기로 했을 때 준형이는 제일먼저 타고 싶다고 하면서 바로 참가를 했어요. 폭포수를 맞았을 때는 생각보다 셌다고 했어요. 그래도 재미있었는지 준형이도 한번 더 타고 싶다고 해서 뗏목을 두 번 탔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오늘은 오고가고 7시간이 넘었던 장거리 코스라 아이들이 피곤해 할 것 같아 8시가 좀 넘은 시각에 다이어리만 쓰게 하고 일찍 재웠습니다. 그동안 피곤해하던 아이들도 있고 내일 수업도 열심히 받으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웠던 시간을 보냈어요.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놀 때는 열심히 놀고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연휴가 끝난 첫날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고생 많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도 활기찬 하루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사진만봐도 아이들의 비명?과 함성이 들려요.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네요. 아이들이 평생 잊지못할것 같아요.
너무나 행복한 하루를 읽고 갑니다.
언제나 늘 고맙습니다.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저도 너무 즐겁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