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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4]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4 23:06 조회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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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요즘 여기 세부는 날씨가 딱 좋습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맑은 날씨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6시 30분에 깨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꼬물꼬물 일어나는 아이들을 씻게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제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아침에 밥과 빵을 먹었습니다. 내일이 Kawasan Fall 에 가는 Activity day 라서 아이들이 무척 기대하고 있는데 아프면 갈 수 없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가와산 폭포에 놀러 간다는 생각에 들떴는지 수업을 들으러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이제 지현이와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의 캠프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가 다시 둘만 남는다고 생각하니 벌써 서운하고 외로울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저도 지현이와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가 가고 나면 무척 서운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우리 아이들 더 신나고 즐겁게 보내게 하고, 도현이와 수정이는 앞으로 남은 캠프가 즐거울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아이들은 다음주에 있을 레벨테스트 때문에 걱정되긴 하지만 이제는 공부하는 습관이 많이 잡혀있어서 단어 암기 시간에 조용히 집중하여 열심히 외웁니다. 단어 암기 테스트 성적도 점점 좋아져서 아마 레벨테스트 결과도 충분히 잘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레벨테스트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선생님들과 즐겁게 얘기 나누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최대한 많이 얘기하는 것이 아이들의 Speaking 과 Listening 실력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최대한 많이 말을 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어제가 설이었는데 아이들의 새해 소원은 읽어 보셨나요? 참 귀여운 소원들이죠? 우리 아이들의 소원이 다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썼기 때문에 말투가 아이들 말투여도 귀엽게 봐주세요.

김도현
엄마, 아빠 설날인데 일해서 힘들겠어요. 오늘 네이티브 선생님 시간에 엄마 아빠가 좋은 부모님이냐고 물어 보는 질문이 있었는데, 엄마는 내가 잘 하면 항상 칭찬 해준다고 좋은 엄마라고 했고, 아빠는 좋은 아빠이긴 한데 가족들한테 크게 신경 안 쓴다고.. 일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랑도 놀아달라고 말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하냐고 물어보길래 맞다 했어요. 좋아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ㅎㅎ 아 저 근데 진짜 살찐거 같아요 ㅎㅎ 나 그리고 내일 가와산 폭포 가는데 사진 많이 찍어 갈께요. 저번에 호핑 투어 갔을 때에도 바다가 진짜 예뻤는데 이런데 엄마랑 아빠랑 오빠야랑 오고 싶어요. 우리 다음 가족 여행은 섬으로 가요~~ 나 이제 영어 공부도 완전 열심히 해요. 열심히 배우고 갈께요. 근데 별로 안 지난거 같은데 벌써 4주째에요! 진짜 금방 지나가요. 금방 갈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요~~

박수정
아빠, 엄마 저 수정이에요. 설날 이였는데 같이 있지도 못하고…1월1일에도 같이 못 있었는데 ㅠㅠ 나도 우리집에서 하는 설날 보내고 싶었는데 내년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ㅎㅎ 첨에 여기 왔을 때 말도 잘 안돼서 여기 어떻게 있지..했는데 지금은 완전 적응 잘해서 짱 재미있어요 ㅎㅎ 여기 쌤들도 짱 좋고, 친구들도 완전 좋아요. 밥도 맛 없을 줄 알고 살 쫌 빠질줄 알았는데 살빠지기는커녕 더 찐거 같아요 ㅠㅠ 여기 밥 너무 맛있어요…또 액티비티 전날 매점 가는데 매점 가서 맛있는 과자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더 찐것도 같아요…그래도 요즘 쫌 안 먹고 이온음료만 마시고 있는데… 한국 가서 체중계 올라갔을 때 안 빠져도 되니까 제발 가기 전 몸무게였으면 좋겠어요 ㅜㅜ 아!! 내일 가와산 폭포 가는데 필리핀 쌤들이 예쁘대요. ㅎㅎ 완전 기대돼요!! 사진 많이 찍어서 한국 가면 사진 보여 드릴께요~~
사랑해요 ^^
 
임지현
일주일 만에 편지를 쓰네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집에 가네요. 아빠, 엄마 언니도 많이 보고 싶어요. 욕심 같아선 온 가족이 세부 관광을 같이 하면 좋겠지만 저 혼자 좋은 경험을 많이 하니 많이 죄송하네요. 할머니께도 안부 전화를 드리고 싶어요. 최근 일주일 동안 배탈이 나서 집 생각이 더 간절해졌어요. 한편으로는 세부에 머물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에 가고 싶어요. 엄마가 만들어주는 장아찌 들어있는 주먹밥, 김치찌개, 특히 우리 가족이 수통골에 갔을 때 먹었던 주먹밥에 튀김이 씌워져 있는 그 음식이 간절해요. 김도 먹고 싶고요 여기서 최근에 모기를 많이 물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 약간 그립긴 해요. 하지만 세부도 정말 좋아요. 외국인 선생님과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섭섭하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빨리 가고 싶어요. 내일은 가와산 폭포로 놀러 가요.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다 올게요. 사랑해요. 일주일 후에 봬요. 늘 몸 건강하고 감기 조심하세요. 서로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서 봬요.

박민승
엄마 아브지 안뇽하세욤…… 나 이제 한국 가기 전 9일 남았는데 가기 싫다 ㅎㅎ 농담이고 나 빨랑 한국 가서 막창이나 먹고 싶프…. 으헝헝헝어허~~!! 글고 나 완전 살 많이 찐것가터ㅜㅜㅜㅜㅜ 나 가서 살 빼온다고 했는데 여기 와서 초콜렛을 흡수하고 있어서 그건 안돼긋스요ㅠ 그래서 나 지금부터 원래 먹던거에서 살짝 줄일라공ㅎㅎㅎㅎㅎ 글고 여기 와서 필리핀 쌤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짱 좋아~! ㅋㅋ 말 안통할땐 손짓 발짓 다 써가면서 대화 하고 잇소이당ㅎㅎ 글고 나 오늘 단어 시험 40개 중에서 39개 맞았다 ㅎㅎ 나 완전 잘했징욤??? 딱 1개 틀렸다 ㅎㅎ 담번에는 다 마즐고여욤~!! 글고 나 한국 갈 때 기대해~~ 내가 근사한 선물 사갈거니까 ㅋㅋ 근데 가족이랑 또 누구누구 사줘야 하는지 몰것으유//.. 엄마 나한테 답장 쓸 때 그것 좀 갈켜주세욤!! 빠잉요~~ 나중세 봄시다!! I LOVE YOU^ㅡ^!

손소림
엄마, 아빠, 언니 일주일만에 편지를 쓰네요. 이제 딱 일주일 남았어요. 일주일 뒤면 만날 수 있네요 ㅋㅋ 아~ 이모들 선물을 못 사서 큰일났어요 ㅜㅜ
파크몰을 꼭 가야하는데..아 그리구요 제가 집에 가면 먹어야 할 음식! 치킨, 피자, 삼겹살, 갈비, 감자탕, 치즈스틱,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라면, 과자, 제육볶음, 설렁탕, 순댓국, 떡볶이, 오징어 튀김, 초밥, 회, 족발, 등등.. 닭발은 엄마가 만들어 주세요. 아이고 돼지 되겠네. 배 아파서 못 먹었던거 하고 여기 없는거 미친듯이 먹을 거에요. 기대하시죠 후후. 엄마, 아빠, 언니, 엔도르 일주일만 기다리세요. 건강하게 잘 계셔야 해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신혜령
어무니, 아부지, 언니! 또 일주일 만에 편지 쓰네 ^^ 우왕!! 여기 있으니까 시간이 완전 빨리 가요.. 내가 온 지 엊그제 같은데 ㅠㅠ 벌써 일주일 남았어요. 힝..ㅜㅜ 그래두 너무 한국 가고 싶어요. 여기 음식이 내 입맛이 아니라서 한국가면 너무 먹고 싶은게 많아요~ 한국가면 다 사줄 꺼지요? ㅎㅎ 내일 액티비티 날이에요~!! 캬~ 내가 오늘 만을 기다렸지요. 가와산 폭포 가요~ 아! 그리고 쇼핑몰에서 선물 짱 많이 샀어요. 망고를 기대하셔도 됩니당~ 그리고 과자도 특이해요..기다료~^^ 설마 나 잊고 사는 거 아니지? 나 갈 때까지 건강해야돼~~ 싸랑해요~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쫌 많이 서운해서 어쩌면 아이들이 돌아갈 날에 살짝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Activity를 가는 날입니다. 가와산 폭포에 가서 시원한 폭포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오겠습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의 Activity를 기대해 주세요.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사랑하는 수정아...^^
잘 지내는 것 같네...^^
한국은 날씨가 너무 추워...영하 5도야...^^
필립핀은 항상 30도 정도 될꺼야...^^ 그지..

내일 가와산 activity 잼나게 하고와...^^

아빠와 엄마는 항상 수정이가 이쁘게 자라고 있어서..고마워...^^
어떤 일이던...처음에는 항상 힘들지만 적응하고나서는 괜찮아 지잖아^^

캠프에서 건강하고 밝고...즐겁게 생활하다가와...^^
사랑해..딸...

임지현 빠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현(ljh0213) 작성일

이젠 일주일 남았구나. 지현이가 없는 집은 너무나도 쓸쓸하다.
마치 아무도 없는 것 같아....
activity  재밌게 열심히 하고, 후회없이....
동생들하고도 잘 지내고, 무엇보다 지현이가 소원했듯이 이젠 중3이니
좀 더 발전적이었음 좋겠다.... 
여긴 눈도 오고, 너무 춥다. 
건강하게 잘 지내다고 오너라.
사랑한다. 딸....♥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딸~~
잘 지내고 있으니 다행이다
친구들이랑도 좋은 인연 만들고
남은 기간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며 열공하는 시간들 보내기 바래~~

손소림님의 댓글

회원명: 손소림(kmj690906) 작성일

허걱!!!!
우리소림이 먹고싶은 음식 List보구 깜짝놀랬다.ㅎㅎ
하지만 예상했던 메뉴더구나..ㅋ
차근차근 매일매일 우리소림이가 먹고싶다는 음식 해주고 사주고할게.
몸도 맘도 건강하게 밝은얼굴로 만나자꾸나...
하~~~7일후면 우리소림이 눈물로 반갑게 맞이하겠구나.. 완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