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4]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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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4 22:57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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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날입니다. 아이들은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요즘 배가 아프다는 아이들이 생겼어요. 왜 그런가 알아보니 매일 점심, 저녁마다 맛있는 고기반찬이 나오는데 고기를 많이 먹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배가 자주 아픈 아이들은 당분간 죽을 먹이고 고기를 조금 먹이고 김치나 야채위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민재, 지훈이, 준형이는 아침에 죽을 먹였습니다. 아침을 그렇게 먹고 아이들은 오전수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수업에 완전히 적응을 해서 수업할 때 몇몇 아이들은 풀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오전 수업은 아이들이 요즘 들어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가끔 보여줘요. 그럴 때마다 제가 옆에 가서 아이들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격려를 해줘요. 그러면 아이들은 이내 자리를 고쳐 잡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에도 민재, 지훈이는 죽을 먹었어요. 요즘 들어 배가 가끔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한다고 하기에 죽을 먹였습니다. 그랬더니 오후에는 배 아팠던 것이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매번 밥을 먹을 때 배가 엄청 부를 때까지 밥을 먹고 맛있는 반찬 위주로 먹으려고 하니까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맛있는 반찬이 나오더라도 조금씩 먹을 수 있게 조절 시켜줄려고 해요. 준형이는 죽 먹기 싫고 속이 괜찮아졌다고 저에게 말을 해서 밥을 먹였습니다. 그랬더니 오후에는 조금 아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녁에는 다시 죽을 먹였습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배가 나아졌다고 하네요.
오후 수업도 참여를 잘 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이 힘이 납니다. 밥도 맛있게 먹고 하니 오후는 오전보다도 열심히 수업참여를 해요. 오후도 4시간 공부를 한 다음 1시간 수학 또는 자습을 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민재가 배가 괜찮아 졌다고 해서 밥을 먹였습니다. 지훈이와 준형이는 죽을 먹였고 주형이랑 동우는 밥을 잘 먹었습니다. 제가 어제 오늘 밥에 대해 평소보다 유난히 신경을 썼습니다. 이유는 바로 내일 가와산 폭포를 가기 때문이에요. 차를 타고 3시간 넘게 가다보니 멀미를 잘 하거나 속이 안 좋은 아이들이 있으면 고생할까봐 가끔 배가 아픈 아이들은 밥 대신 죽을 먹이고 야채, 채소위주의 식단을 먹여 내일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도록 하였어요.
오늘 저녁도 그렇게 지나가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7시 부터는 저녁 다이어리를 쓰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또한 오늘은 화요일이라 부모님께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김동우
가족에게
이제 여기 온지도 한 달이 지나가네요. 요즘 한 번씩 아픈 애들이 있긴 하지만 전 건강해요. 여기 생활도 이젠 거의 다 적응했지만 한국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네요. 설날에도 공부도 하고 쉬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더욱 그래요. 설날이었는데 어제는 어땠나요? 내일부턴 일상으로 돌아가겠네요. 내일은 가와산 폭포에 가요. 쌤이 차로 3~4시간 걸린다는데 또 멀미할 수도 있겠네요. 어째든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지훈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또 일주일이 지나고 편지를 쓰네요. 요즘은 너무 졸려요. 매일 졸리고 그러네요. 그래도 힘내서 하고 있어요. 또 어제는 설날이었네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아 아쉽다 중학교 들어가면 동우 형이 보너스로 돈을 더 준다고 했는데 진짜 아쉬워요. 괜찮아 다음 해가 있잖아요. 그리고 오늘부터 4주 남았어요.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4주 동안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내일은 Activity 날이에요. 내일은 Best 1인 가와산 폭포를 간대요. 내일은 야외 활동이니 선크림 잘 바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게 놀게요. 바이바이
유민재
부모님과 동생에게
엄마, 저 민재에요. 잘 지내고 있지요? 꼭 운전조심! 드드드 드디어 내일 가와산 폭포를 가요! 그 폭포 맞고 파스 붙이는 애들도 있었다는데 ㅎ 요즘에는 체하는 게 정말 많이 낳아 졌어요. 그때가 용가리 춤 봤어야 했는데 어디 다치신 곳은 없죠? 불편하신 것도 없죠? 이제 한 달 남았네요. 빨리 보고 싶어요. 그리고 내가 도착했을 때 맛있는 밥 사주세요. Please~ 꼭 운전 조심하시고 그리고 엄마 목걸이 사놨어요. 정말 디자인 대박! 정말 좋아요. 그리고 우리 동생 학원을 잘 다닐 거고ㅎ 꼭 조심하시고 그리고 너무 화내지 마세요. 스트레스 오르니까. 그럼 전 여기서 끝낼게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세뱃돈 꼭 챙겨주셔요~
권주형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벌써 4주가 지났어요. 저번에 설날 때 얼마를 받았는지 궁금해요. 설날은 재미 있었어요. 저는 설날을 한국에서 지내고 싶어요. 설날 때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용, 사자, 스님 가면을 쓰고 악기를 치면서 행사를 했어요. 같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편지 쓸 때 얼마 받았는지 알려주세요. 내일은 가와산에 가요. 저는 그곳에서 뗏목을 타요. 그리고 폭포도 맞아보고 싶어요. 주성아 안녕 나 형이야 설날은 재미있었니? 맛있는 것 먹어서 좋겠다. 내가 갈 때 망고 많이 사갈게 보고 싶어. 사랑해요.
김준형
엄마, 아빠! 드디어 편지를 보내네요. 저는 빨리 집에 가서 PC랑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을 보고 싶고 쉬고 싶네요. 그런데 도착하고 나서 일주일간은 쉬고 싶어요. 컴퓨터 게임도 하고 싶고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여기 와보니까 왜 내가 한국에서 할 게 많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내일 가와산 폭포에 가요. 어쨌든 잘 생활하고 한국에 돌아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나! 아빠가 아이패드나 갤탭 우리 집에서 그냥 쓴데 그러니까 혼자 쓸 생각하지 말고 새해 복 많이 받아!(누나는 스마트폰 사잖아)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아이들은 딱 4주 후에는 공항에 도착을 하네요. 처음 올 때는 8주라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벌써 4주가 되었나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내일은 가와산 폭포에 가요. 가와산도 가장 재미있는 Activity 중 하나이니 정말 즐겁고 안전하게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 다이어리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정말 시간이 빨라요. 캠프 보내놓고 보니 더 빠르게 휙 지나가 버려요.
정말 4주가?
잘 적응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 예쁘네요.
그 곁을 오늘도 지켜주시는 엄마선생님 덕분입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그러게요. 이제 나머지 4주는 더 빨리 오겠죠? 그럼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