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9]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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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9 23:38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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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Island Hopping의 Activity의 여운을 뒤로 하고 다시 본래의 스케줄인 정규수업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Activity로 피곤했는지 다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제가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잘 일어납니다. 미리 일어난 아이들은 일어나서 머리 감고 세수하고 미리 준비를 합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준비를 마치고 밥 먹으러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날씨 역시 화창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이 맞아주었습니다. 캠프가 4주차 막바지가 되면서부터 날씨가 더욱더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것 같습니다. 식당에 온 아이들은 이제는 제가 많이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잘 챙겨 먹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배가 고픈 것을 알기에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1:1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 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의 초반에는 아이들이 환경이 바뀌고 물이 바뀌어서 적응하느라고 배가 아프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픈 아이들이 거의 없이 다들 열심히 수업을 잘 듣습니다. 처음에는 수업 듣기가 어렵다고 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선생님들이 말하는 것도 처음보다 잘 이해가 가고 대답도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영어만으로 수업을 하다보니 한국말을 쓸 때 매우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한국말 쓰는 것이 어색하고, 영어 쓰는 것이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 아이들은 선생님이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선생님에게 먼저 질문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쭈삣쭈삣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였는데 이제는 수업 시간 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이런 저런 일상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을 잘 챙겨 먹어도 그새 배고파하면서 쉬는 시간에 과자 이야기 음식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은 마지막 오전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를 듣자 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아이들과 오늘 점심은 무엇일지 맛있는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삼겹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이라 그런지 모두들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더 먹겠다고 하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이들의 자유 시간입니다. 1시 10분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1시에 이동하기 전까지 빌라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전까지는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에 일찍 공부를 끝내려고 미리 영어 단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잠깐의 낮잠을 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즐거운 꿀맛 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native 수업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놀이를 하곤 했었는데 모두 책으로 진도를 나가서 아이들이 조금은 지루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모든 시간을 수업하기 보다는 한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수업을 해야 재미있는데 오늘은 하나도 빠짐없이 수업을 해서 아이들에게 조금은 버겁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무사히 잘 영어 수업을 마치고 수학 수업까지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업을 열심히 들은 아이들은 또 배가 고파졌는지 바로 가방만 두고 바로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7시전까지 각자의 자유시간을 만끽하였습니다. 역시 민수는 준혁이를 데리고 곤충탐험을 나섰고, 주찬이는 요요 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민석이는 단어 Test에서 만점을 받으면 핸드폰 게임을 시켜준다는 말에 미리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7시가 되어 1층 거실로 나와 단어 Test공부와 영어 일기를 쓰면서 각자의 할 일을 했습니다. 이제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려와서 열심히 조용히 앉아서 공부 하는 아이들 모습을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보시면 정말 뿌듯해 하실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하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요즘 방에서 에어컨 담당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는 동안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전에 온도와 시간을 맞추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자기 역할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요즘 새로운 취미가 한 개 더 생겼습니다. 바로 예쁜 돌 수집하기입니다. 이곳을 돌아 다니다보면 둥글둥글한 예쁜 돌 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하나둘씩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 그 결과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Activity에서 놀다가 작은 가시가 발에 끼어 제거 하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무 이상 없이 치료 잘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파상풍 주사까지 맞고 돌아왔습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앞으로 잘 관리하겠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쉬는 시간에 핸드폰 게임을 하기 위해서 단어 공부를 틈틈이 한번 더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만점을 맞으면 게임을 시켜준다 했더니 꼭 만점을 맞겠다면서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공부를 했습니다. 민석이가 만점 받는 그날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전날의 여파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오늘 시간이 매우 빨리 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오늘 하루 다이어리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지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지준혁(jiho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준혁이 아빠 입니다
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아이들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준혁이가 천방지축입니다 선생님이 주의깊게 보살펴 주신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준혁이 아버님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준혁이가 생활하면서 의젓한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의깊게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