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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8]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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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8 00:24 조회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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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아침 햇살을 기대하며 창문을 열었습니다. 예상 했던 것과는 달리 우중충한 날씨에 아이들과 저는 초조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호핑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야외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선크림은 바다에 나가게 되면 계속해서 바르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하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얼굴이며 몸이며 선크림을 듬뿍 발라 하얀 귀여운 강아지처럼 되있더라구요. 한국 바닷물 보다 더 짠 세부바다에서 수영을 하게 되면 갈증이 빨리 오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 음료 등 을 가져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벌의 옷, 수영복, 수건, 멀미약, 물티슈 등등 필요한 물건들은 다 챙기고 나서야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입맛이 없던 아이들에게 오늘은 아침은 배불리 먹이게 하였습니다. 어제 배가 아팠던 서진이는 오늘 호핑을 가기 전 몸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잠깐 들렸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호핑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서진이에게 말을 하였더니 서진이는 씨익 하고 웃었습니다. 서진이가 너무 가고 싶은 호핑 이었기에 혹여나 못 가게 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아주 다행이도 갈 수 있게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에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중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더니 두두두-둑 하며 엄청나게 퍼 붓더군요. 숙소에 도착하자 대형버스가 숙소 앞에서 저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십분 정도가 지나자 비가 잠잠해 지더군요. 아이들을 차에 탑승을 시키고 출발을 하려고 하니 거짓말 같이 비가 그쳤습니다. 필리핀의 날씨는 정말 알다 가도 모르겠지만 비가 그쳤으니 이제 가서 신나게 놀 일만 남았네요!
 
차안에서는 아이들은 간식 싸온 것을 먹으면서 들뜬 기분에 재잘재잘 쉴새 없이 이야기를 하네요. 그간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떨칠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오늘 저희 아이들이 호핑을 갈곳은 날루수완이라는 작은 섬입니다. 배를 타고 30정도 가량 이동해서야 섬에 도착했습니다. 배를 타고 갈 때는 푸른 바다였지만 섬에 점점 가까워지자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아이들을 맞아주었습니다. 바다 밑에는 여러 가지 물고들이 헤엄쳐 다니고 한국과는 다른 바다의 모습에 아이들의 눈은 반짝거리네요. 아이들에게 스노쿨링 사용법을 숙지시키고 구명 조끼를 입힌 뒤, 가슴정도 오는 높이의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처음 하는 것에 두려움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옆으로 물고기가 다니니 무섭기도 하고 만져 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물고들이 빨라서 아이들이 손으로 잡기는 역부족 이였지만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물안경으로 바다 밑 세상을 보면서 이리저리 더 많은 물고기를 보기위해 이리 저리 수영을 하였습니다. 1시가 되자 점심을 먹으러 날루수안 섬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위에는 잘 구어진 새우와, 큼지막한 생선구이, 맛있어 보이는 닭 구이와 돼지고기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색다른 소스에 맛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듯 하였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나니 후식으로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까지 먹으니 아이들 ‘선생님 너~~~무 배불러요’ 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았습니다. 다시 바다에 들어가면 안되겠냐며 빨리 들어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수심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 조끼는 꼭 착용하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만약에 바다에 빠지면 어떡해요?“ 라고 묻길래 “선생님이 구해줄께!!!!” 라고 하였더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더라구요. 애들아 선생님 이래 뵈도 인명구조 자격이 되는 선생님이라구^^ 아이들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돌아오는 배안에서 아이들이 눈꺼풀이 무거워 지더군요. 숙소에 돌아와서 깨끗이 씻고, 젖은 옷들은 내일의 빨래를 위해 모아 놓았습니다. 오늘은 밥을 먹고 수학수업이 있어서 아이들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제일 멋있는 사람이라고 저의 남은 기운을 팍팍 주었습니다. 엑티버티도 열심히 수학공부도 열심히! 하는 저희 아이들 너무 기특하죠?
 
오해인 Lisa
해인이는 오늘 점심에 나온 구운 새우를 3개나 먹었다고 해요. 새우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먹을 것에 욕심이 없는 해인이가 오늘은 새우 쟁탈전을 펼쳤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바다에서 구명조끼로 둥둥 떠다니면서 노는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서진 Sunny
호핑을 가기전 아침에 병원을 갔다왔어요.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병원 원장님께서 음식만 조심하면 호핑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세끼를 죽을 먹였습니다.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동안 죽을 먹는 서진이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지만 서진이를 위해서 꼭 먹여야 했답니다. 내일은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예요^^
 
반서현 Jane
서현이는 스노쿨링을 하면서 파란색과 휜색이 섞여있는 줄무늬 물고기가 가장 아름다웠다고 해요. 구명 조끼를 입어서 몸이 둥둥 뜨는 느낌이 아주 재미있었고 구명조끼를 배로 깔고 누우며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답니다. 피곤해서 인지 단어가 잘 안외워진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세은 Bibiana
세은이는 오늘 스노쿨링을 하면서 줄무늬물고기와 불가사리를 보는게 가장 즐거워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더욱더 신기해 하였습니다. 점심식사에 나온 구운 닭을 맛있게 먹더라구요. 후식으로 나온 파인애플과 바나나도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부모님과 영은이랑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송나경 Leanna
배를 타고 섬을 가는 동안의 시원한 바다의 바람과 바다 냄새를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점심 메뉴로 나온 구운 닭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물장구도 치고 장난도 치며 오늘 하루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오늘 단어시험도 아깝게 딱 하나를 틀렸네요. 피곤할 법도 한데 좋은 성적을 보여준 나경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임세영 Seyoung
세영이는 스노쿨링 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노쿨링 없이 수영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습니다. 구명 조끼를 입어서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아주 재미있었다고 해요. 세영이는 점심 식사 중 구운 닭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밑에서의 스노쿨링이라 아이들이 많이 타지는 않을까 했었는데 그래도 선크림을 많이 발라서 인지 살짝 그을린 정도랍니다^^ 저희 이쁜 아이들 오늘 저녁 얼굴이 따가울 일은 없겠네요. 오늘 햇빝에게 아이들의 수분을 빼겼으니 스킨,로션으로 아이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어야 겠어요^^


댓글목록

임세영님의 댓글

회원명: 임세영(seyoung77) 작성일

어젯밤 꿈속에 세영이 행복하게 노는모습 나오더니 호핑투어다녀왔네요.
좋아겠다.. 엄마가 무지 부렵다전해 주세요.
세영영어이름 몇가지 편지에 썼답니다. Sunny 추천했는데 같은이름 있네요. 추천3가지 더있으니 꼭 영어이름 짓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