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8]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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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8 00:04 조회4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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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 호핑 투어의 날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시현이와 해인이, 지원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하기 전에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야외 활동인 만큼 선크림을 많이 바르고 모자, 긴팔 옷을 챙기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멀미약도 챙겨 먹였습니다. 씩씩한 우리 아이들은 한 명도 멀미 없이, 배 안에서 친구들과 놀고 장난치며 잘 다녀왔습니다.
아일랜드 호핑은 날씨 운이 따라줘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준비를 마친 아이들이 집합 장소에 모여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이들이 호핑 투어가 연기될 것을 걱정하였는데, 다행히도 지나가는 비였기 때문에 일정대로 아일랜드 호핑을 진행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호핑 투어를 위한 안전사항과 스노클링 이용 방법에 대해 상세히 교육받고 보트에 탈 준비를 하였습니다. 보트를 타는 동안 아이들은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같이 과자를 먹습니다. 바다의 색깔이 짙은 푸른색에서 예쁜 청록색으로 바뀌자 아이들이 “우와!” 하며 감탄을 합니다. 보트를 타고 5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구명조끼와 스노클링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갑니다. 물고기와 불가사리, 산호 등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고 하네요. 모두들 물고기를 손으로 잡으려고 하였는데,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호핑 후 점심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그릴을 먹었습니다. 해산물과 고기를 양념하고 구워서 꼬치에 끼운 요리였는데, 식당가기 전 “선생님, 전 해산물이 싫은데요.”라고 이야기하던 해인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바나나와 망고,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다시 바다로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바다에 염분이 많아서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수영하며 놀 수 있었습니다. 지원이와 시현이는 바다에 있는 돌, 불가사리, 조개 등을 줍고 놀았습니다. 지원이가 “선생님, 보세요! 불가사리가 살아있어요!” 라며 저에게 보여줍니다. 시현이는 “선생님, 불가사리 가지고 가면 안돼요?” 라고 묻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지원이와 시현이는 각각 조개껍질 1개 씩 가지고 돌아왔네요. 필리핀에서만 만날 수 있을 조개를 잘 골라왔습니다.
해인이와 주희, 예지, 나연이는 남자아이들과 물장난을 치며 놀았습니다. 해인이는 힘이 세서 남자아이들도 피할 정도였습니다. 지원이 오빠 지훈이는 해인이를 보고는 “얘 무서워!” 라고 합니다. 예지는 오빠 동우와 물장난을 하는데, 오빠가 다른 아이들과도 많이 어울려서 놀아주었습니다. 주희는 구명조끼를 입고 둥둥 물에 뜨는 것을 즐기다가도 다시 아이들과 어울려서 물장난을 칩니다. 나연이도 남자아이들과 물을 뿌리며 놀며 깔깔 웃습니다. 물을 많이 먹었지만, 그 만큼 많이 먹였다며 좋아합니다.
오후 3시 30분 즈음에 다시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바다에서 신나게 놀아서 아이들은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모두 곤히 잠들었습니다. 미소를 짓고 잠든 아이들을 보며, 오늘 아일랜드 호핑을 다녀오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기를 바랍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깨끗이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7시에 있을 수학 수업을 준비합니다. 평소 수학은 5시 즈음에 시작하지만, 액티비티가 있는 수요일의 경우 시간을 미뤄서 7시에 시작하기도 합니다. 호핑 투어를 다녀온 후에도 씩씩하게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 시작입니다. 아이들이 아일랜드 호핑 투어로 그 동안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기를 바라며 이만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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