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Island Hopping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Hopping Activity는 아름다운 바다에서 예쁜 물고기도 보고 물장구도 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장 기다린 Activity 중 하나였어요. 어제 민재랑 동우는 오늘의 Activity 때문에 설레어 잠이 잘 안 온다고도 말했던 Activity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기상시간은 8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것보다 이른 시간에 모두들 기상을 했어요. 아이들은 기상을 해서 오늘 있을 Activity를 위해 아침을 든든히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Activity를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선크림도 꼼꼼히 발랐는지 확인하고 타월, 간식, 물통, 모자 등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가방에 넣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또한 오늘은 배를 타는 날이라서 출발 전에 모두들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9시 30분까지 모든 캠프 인원이 출발을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정말 화창한 날씨였는데 아이들이 모일 때가 되니 하늘이 온통 검은 구름으로 덮이더니 비가 오면서 날씨가 어두컴컴해졌습니다. 아이들도 저희도 Activity를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해당 지역 날씨는 맑고 화창하단 소식을 듣고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이동한 후 선착장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을 하니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언제 걱정했냐는 듯이 이내 오늘 경험할 Activity 기대에 모두들 들떠 보였습니다. Hopping을 하는 곳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해요. 그래서 선착장에서 오늘 있을 Hopping의 교육을 받고 배를 타고 Hopping을 하는 곳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파도는 잠잠했고 바다는 평온하지만 아름다웠습니다. 배를 타고 가면서 아이들은 구명조끼도 입고 주변 경치를 감상했어요. 다행이 멀미약을 먹어서 그런지 멀미하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40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니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간단히 인원 파악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아이들이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바다로 입수를 했습니다.
바다로 들어간 아이들은 수경을 쓰고 바다 속을 관찰했어요. 바다 속은 아름다운 물고기와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에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도 때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신기한지 흥분을 한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새우구이, 닭, 돼지고기 양념 꼬치, 숯불구이 바비큐 등을 먹었습니다. 해변이 보이는 장소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는지 먹는 내내 행복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소화를 위해 간단히 휴식을 취한 후 또 다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끼리 재미있게 물장구도 치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미있게 놀고 빌라로 복귀를 하니 5시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깨끗이 샤워를 하고 6시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7시부터는 수학수업, 자습 등을 하고 일기, 단어시험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스노클링을 했던 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수경을 쓰고 바다를 관찰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물고기 때를 만났는데 한 마리가 동우 손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동우는 아프지도 않고 간지러웠다고 하네요. 또 오후에 해변에 나가서 놀 때는 민재랑 구명조끼에 매달려 이리저리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처음 하는 Hopping이라 물안경과 구명조끼를 처음에는 불편해 하였지만 금방 적응을 하였어요. 놀 때는 민재랑 준혁이랑 다녔는데 민재가 불가사리를 3개를 잡고 지훈이가 못 잡았다고 아쉽다고 했어요. 또한 놀 때 지훈이는 여자아이들과 물싸움을 했어요. 가끔은 당하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을 물에 빠뜨리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한번 Hopping을 다녀와서 그런지 어제 매우 설레어 하였어요. 그래서 잠이 잘 안온다고 친구들 보다 늦게 잠들었답니다. 오늘은 Hopping을 하면서 불가사리를 잡는 것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보다 불가사리를 훨씬 많이 잡아서 다른 아이들이 많이 부러워하였어요. 아이들이 부러워하자 잡은 것들을 나누워 주는 따뜻한 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이 너무 깨끗하고 아쿠아리움에서 본 식물들과 물고기들이 있다고 신기해하였습니다. 친구들과도 놀면서도 항상 물속을 관찰하며 아름답고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와 식물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놀 때도 제가 물에 있을 때 저에게로 다가와 어깨동무를 하며 걸어 다니기도 하고 물장구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스노클링을 할 때 불가사리랑 물고기들을 많이 관찰을 했어요. 아름다운 물고기를 눈앞에서 직접 본 것이 처음이라서 무척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관찰을 하러 돌아다니는 도중 바닥에 불가사리를 발견하고 잡으려고 했지만 깊어서 잡을 수 없었다는 게 아쉬워 보였습니다. Activity를 하고 나니 오늘이 너무 즐거워서 시간이 엄청 빨리 갔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오늘 Activity를 마치고 오는 길에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만큼 재미도 있었고 많은 것을 관찰하고 경험한 하루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하루를 보내니 시간도 빨리 간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니 친구들과 즐겁게 하루하루 보낼 수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 제일 큰 힘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고 내일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