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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5]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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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5 23:45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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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평소보다 1시간 더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인데, 아이들은 일찍 기상해서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있네요.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은 뒤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갔습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아이들 모두 물속으로 풍덩 들어갑니다. 기분 좋은 물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깔깔 웃는 웃음소리가 어우러집니다. 아이들은 26동 빌라에 사는 중학생 언니들과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도 요즘 부쩍 친해져서 다 함께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빌라로 돌아와서 깨끗이 샤워를 한 다음 점심식사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은 라면입니다. 신나게 수영한 후에 매콤한 국물의 라면을 먹는 우리 아이들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표정이네요. 너도 나도 국물에 밥 말아서 먹고, 더 먹고 싶다며 식판을 들고 다시 줄을 섭니다.

2시부터 진행된 오늘 액티비티는 English Festival입니다. 2시에 스포츠센터에 모여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영어 퀴즈를 맞히는 것입니다. 모두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총 3개의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바닥에 펼쳐진 알파벳들을 나열하여 단어를 맞추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필리핀 선생님이 발음하는 30개의 영어 단어를 듣고 화이트보드에 영어 단어를 써서 맞추는 것, 세 번째는 ‘몸으로 말해요’와 같이 몸동작을 통해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되고 3명씩 짝을 지은 아이들이 10초 안에 알파벳을 맞추기 위해 달려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할 수 있어!” “거의 다 완성됐어!” 라며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 하였습니다. 정답은 ‘Attendance’였습니다. 근접한 답을 만들었는데 안타깝게 1등을 놓쳤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우리 빌라의 단어왕인 주희가 활약을 하여 많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쉬운 단어 15개와 어려운 단어 15개가 출제되었는데, 척척 맞히는 주희가 기특합니다. 예지와 시현이, 나연이, 지원이, 해인이 모두 함께 답을 생각해 냅니다. 답을 맞히면 필리핀 선생님이 단어의 뜻에 대해 영어로 설명도 해 주어서 새로운 단어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예지와 지원이가 잘 맞추었습니다. Barry 선생님 수업시간에 ‘Chirades’를 열심히 했던 보람이 느껴집니다.

액티비티 활동 후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저희 빌라 아이들은 함께 모여서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해인이와 나연이는 한국의 신라면을 먹었고, 지원이와 예지, 시현이, 주희는 필리핀 라면을 먹었습니다. 해인이와 나연이에게 왜 한국에 있는 라면을 먹는지 물어보니,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3분을 기다리면서 시현이는 라면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난다며 좋아합니다. 3분이 지나자 뚜껑을 열고 라면을 먹는데 나연이는 “내가 그리워하던 이 맛이야!” 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주희도 ‘맛있다’를 연발하며 후루룩 먹습니다. 예지도 “선생님, 밥은 없나요? 말아 먹고 싶은데...” 라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원이도 다음에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

컵라면을 먹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주희와 나연이가 콤비를 이루어서 재미있는 개그를 하였습니다. 나연이는 장래희망이 많은데, 그 중에 개그맨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은 주희와 나연이가 함께 지금 개그맨 시험을 본다면 최연소 개그맨이 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주희와 나연이 덕분에 자유시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저녁식사는 장조림과 어묵이 인기였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는데, 시현이가 “선생님, 식사 안 하세요?” 라고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은 너희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불러.” 라고 이야기하자, 나연이와 주희가 동시에 “우리 엄마랑 똑같아!” 라네요. “얘들아, 필리핀에서는 선생님이 엄마지. 필리핀 엄마.” 라고 이야기하니 아이들이 까르륵 웃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영어 정규수업을 듣는 날입니다. 즐겁게 한 주를 마무리하였으니, 다가오는 한 주도 재미있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요일날 액티비티인 호핑투어도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인이는 가 보았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그럼 내일 다시 아이들의 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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