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4]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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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4 01:03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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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화창한 토요일입니다. 여기 캠프에 와서 아이들은 토요일에도 알찬 스케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 말에 따라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아이들은 푹 자서인지 오늘 아침 6시 30분에 깨우자 바로 일어났습니다. 깨끗이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수업에 집중하려면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늘 얘기해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아주 잘 먹습니다.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갈 준비를 마치고 수업 장소로 이동합니다. 1교시는 아이들이 약간은 졸린 듯 보입니다. 1교시 쉬는 시간이 되면 제 주변으로 모두 나와 한번씩 꼭 껴안고 짧은 10분의 쉬는 시간을 즐깁니다. 피곤한 아이들은 잠시 눈을 감고 있기도 하고 저랑 다른 선생님들과 재잘재잘 이야기도 합니다. 3교시가 끝나면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한 시간만 참자고 아이들을 다독입니다. 점심 메뉴가 뭐냐고 저에게 늘 묻지만 저도 몰라서 모른다고 하면 빨리 먹고싶다며 먹고싶은 메뉴를 얘기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제일 먹고싶은게 뭔지 물어보니 치킨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자 6명이 모두 모여 한자리에 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습니다. 제가 협동심과 단결력을 강조하여 밥을 먹을 때에도 수업들 들으러 갈 때도 항상 함께 모여 움직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밥을 먹을 때에도 수업 시간에 이동할 때에도 항상 함께 모여 이동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Weekly Test 가 있는 날입니다. 월요일부터 열심히 공부를 한 아이들은 오늘 Weekly Test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제가 과자 간식을 걸자 열심히 Review를 시작했습니다. 참 귀엽지요? 그래서 말린 망고와, 과자를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Activity day라 평소보다 더 잘 수 있어서 인지 뛰어 놀고 싶어합니다. 한바탕 신나게 숨바꼭질을 하고 상기된 얼굴로 들어옵니다. 오늘은 운동을 해서 인지 아이들은 단잠을 잘 거 같습니다.
내일은 고대하던 Activity day입니다. 내일 Activity는 English Festival 입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Activity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내일은 필리핀 최대의 축제 중에 하나인 Sinulog Festival 이 있는 날입니다. Sinulog 축제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100년 전통의 축제입니다. 매년 1월에 산토니뇨라고 불리는 아기 예수를 기리기 위한 축제인데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각까지 하는 퍼레이드는 Sinulog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중에 퍼레이드가 계획된 날은 다른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내일 Sinulog 축제를 볼 수 는 없지만 내일 Activity가 끝난 후에 제가 사진을 통해 아이들에게 Sinulog에 대해 알려주려고 합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오늘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자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 하며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환상의 짝꿍이라 얘기하는 것 마다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함께 수학 수업을 듣는데 영어 공부도 물론 열심히 하고, 수학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수학 수업을 들었는데 영어 단어 테스트와 다이어리를 마치면 수학 숙제도 하고, 모르는 문제는 다시 한번 풀어가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수정
수정이가 오늘은 어제 푹 자서인지 수업 시간 내내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찍 재운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수정이가 해야 할 단어 테스트와 다이어리를 일찍 마치고 제일 먼저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숨바꼭질 하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을 앞두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지현
지현이는 지금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필리핀 선생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좋고, 지현이와 잘 맞는다고 합니다. 무척 다행스런 일입니다. 함께 지내는 도현이 수정이와 얘기도 잘 통하고, 함께 게임도 하고, 공부도 잘 합니다. 우리 빌라의 중학교 2학년들이 모범을 보여주어 동생들이 잘 따르고 있답니다.
손소림
소림이가 이제는 캠프에 많이 적응했다 봅니다. Home sick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언니들,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게 놀고, 단어 공부도 제가 말해준 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림이도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 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수영장도 갈 거라며 신나하고 있습니다.
신혜령
혜령이는 장래 희망이 동시통역사라고 합니다. 멋진 꿈을 가진 혜령이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도전하기를 응원합니다. 오늘 언니들과 숨바꼭질을 했는데 완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영어 공부도 재미있는데 약간 지루한 수업도 있다고 합니다. 모든 수업이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지루한 수업도 재미있어 지도록 함께 방법을 구해보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2주차에 접어들면서 맞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피곤하기도 하지만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재잘재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열심히 캠프 생활 해주는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내일은 신나는 액티비티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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