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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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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4 00:57 조회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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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아침 7시에 아이들을 깨워서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 모두 식빵 2개는 기본으로 먹습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어야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데,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도 아이들 모두 힘내서 보낼 수 있겠네요.

오늘 수업시간에는 ‘스크래블 (Scrabble)’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2명 씩 팀을 이루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전자사전으로 찾아보면서 한 단어씩 맞추어 봅니다.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후에도 더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스크래블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Weekly Test를 보았습니다. Weekly Test를 본다고 하니 모두들 “에이~”하며 싫어하던데, 다들 열심히 잘 해주었습니다. 해인이는 주희언니랑 함께 즐겁게 외우던 방법을 익힌 뒤로 단어가 잘 기억된다며, 전보다는 잘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해인이를 포함한 우리 빌라 아이들 모두 저번 주에 보았던 Weekly Test보다 많이 써서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원이와 시현이가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매주 화요일이 부모님께 편지 쓰는 날인데, 혹시 다른 날에도 쓰고 싶다면 편하게 써서 저에게 전해주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앞으로 화요일 이외의 다른 날에 받은 편지들은 캠프 다리어리 혹은 캠프 우체통의 댓글을 통해 부모님께 꼭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김지원]
지원이는 캠프 초반의 수업 평가는 2 (Need Work),3 (Not Bad) 점을 받았지만 요즘에는 3~5점을 받습니다. 선생님들이 써 준 평가를 보면 지원이가 수업시간에 너무 조용하다고 하네요. 만점 받는 수업은 Barry 선생님 수업으로, 예지언니와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있어하고 참여도도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지원이에요. 저는 그동안 잘 지내고 있어요. 공부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재밌게 잘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편지도 잘 보고 있어요. 정말 편지 하나하나 받을 때마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항상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도 잘 계시죠. 잘 계실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오늘 테스트를 보았는데 잘 아는 게 없어서 잘 못했어요. 죄송해요. 다음에는 더 열심히해서 꼭 더 많이 맞을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항상 보고 싶어요. 제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그리고 acme홈페이지에 글 많이 많이 올려~♡

[김나연]
나연이는 오후 수업을 힘들어 합니다. 졸리고 배가 고프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점심 때 밥을 조금 먹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공부하면서 머리를 많이 써서 금방 배가 고파지나 봅니다. 오늘 수업을 듣는데 나연이가 “선생님, 저 머리에 열나죠?” 라고 이야기해서 머리에 손을 대 보았는데, 열은 없었습니다. “나연아. 선생님이 보니까 열은 없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하진 않니?” 라고 물었더니 아프지는 않다고 하네요. 수업 시작의 종이 울리자 나연이가 수업 듣기 싫다며 울상으로 교실로 들어가서 걱정이 되었는데, 수업 끝나고 나오는 나연이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있네요. 왜 그런가 보니 나연이의 손에는 맛있는 과자가 들려있었습니다. 나연이의 웃는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안해인]
해인이는 캠프 초반부터 지금까지 수업 평가를 4 (Good), 5 (Very Good)점을 받아왔습니다. 해인이가 받은 평가들을 읽어보면 ‘배우려는 열정이 넘친다.’ ‘수업의 참여도가 높고 똑똑한 학생이다.’ 라고 합니다. 해인이가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말을 합니다. 해인이는 영어를 잘해서 우리 빌라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답니다.

[강시현]
시현이는 캠프 초반에는 수업평가서에 3점 (Not Bad) 이 간간히 보였는데, 요즘에는 5점 (Very Good)과 4점 (Good) 이 대부분입니다. ‘배우려는 열정이 뛰어나다.’ ‘언제나 항상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공부한다.’와 같이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시현이가 항상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평가 점수가 높은 것이
-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 아빠 딸 시현이예요. 저 이제 여기에 적응된 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는 가고 싶어요! 그리고 2층집에 사는 거 이제 별로에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올라갔다 내려오기가 너무 귀찮아요. 우리 집이 짱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념품 이제 다 알았으니까 사갈게요. 편지도 많이 써주세요~ 저도 시간 날 때마다 편지 쓸게요~ 알겠죠? 그리고 언니가 원하던 드라이 망고는 몇 개쯤 사갈까요? 한 5~10개쯤 사갈까요? 아 맞다! 시험 못봐서 죄송죄송.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썼어요~ 좀 많이 놀라셨죠? 그래도 점점 늘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한 5주정도 남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시간이 늦게 가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시간이 참 빨리가는 것 같아요. 그쵸? 빨리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글구 언니! 잘 지내지? 난 잘지내고 있어~! 아프지 말고 많이 먹어. 살 찌진 말고 알겠지? 그럼 안뇽~ 사랑해용~ 빠잉빠잉~><

[김주희]
주희는 모든 수업에서 5점 (Very Good) 을 받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피곤한지 가끔 자세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희는 놀 때도 공부할 때도 항상 적극적으로 열심히 합니다. 또한 동생들을 챙겨주고 친근한 언니여서 아이들이 주희를 잘 따릅니다.

[김예지]
예지는 캠프 초반에는 수업평가를 4~5점 받았는데, 요즘에는 5점 만점 (Very Good) 을 받고 있습니다. 예지는 수업시간에 항상 선생님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무척 적극적입니다.

아참, 오늘 다이어리를 마치기 전에 아이들이 이야기한 것들에 대해 써봅니다. 해인이의 핸드폰은 어디 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책상 위를 잘 찾아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에 6개월 동안 강아지 밥을 주지 않았는데도 살아있었으니 이번에도 혹시 모르겠다고 하네요. 주희가 말하는 물통은 생수통이 맞다고 하고요.

내일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아이들은 내일이면 액티비티고,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내일 다시 아이들의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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