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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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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4 23:33 조회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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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들과 잘 다녀오겠다며 인사를 드린 것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주차를 맞아, 1월의 중순에 와있습니다. 아이들 걱정과 그리움으로 보내신 2주, 이제 남은 2주는 우리 아이들도 재미난 일만 즐거운 일만 만들고 기억하고 마음에 쌓을 테니,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께서도 마음 편하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너무나도 맑고 화창한 날이어서,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내일도 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 액티비티로 호텔 옆에있는 체육관? 같은 장소에서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 액티비티가 별로 기쁘지 않은 것 같네요. 내일 하는 액티비티는 영어로 공부하면서 몸으로 배우는 액티비티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두 오전 쉬는 시간에 수영장에 갈 생각에 모두 한 껏 들뜬 기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벌써부터 쇼핑몰 가는 날을 더 기다리고 있어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수업까지 우리 아이들 모두 다 수업 잘 들었습니다. 내일이 액티비티에다가 부모님과의 통화를 하는 날이니 스스로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하였답니다. 오늘 하루, 우리 여섯 아이 아픈 곳 없이 씩씩하고 활기차게 보냈습니다. 점심식사로 나온 갈비찜도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나온 바나나도 어제처럼 쓱싹쓱싹 든든히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우리아이들 너무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것 같아 기분도 풀어줄 겸 오늘은 매점으로 향하였습니다. 각자 300페소씩을 걷어 6명 1800페소로 간식, 라면, 음료 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행복해 하는지 보는 제가다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이렇게 매점을 다녀 오고 나서 아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 또한 우리 여섯 아이들 모두 열심히 수업에 참여 하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들어 갈 때마다 아는 척을 하며 씽긋 웃어 보입니다. 남자아이들 이라 그런지 가끔은 무뚝뚝하여 곤란할 때도 많지만 우리아이들 씩씩한 모습 앨범으로 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도 모른답니다. 제 앞에서 굽은 허리도 다시 곧추 세우고, 흐려진 눈망울도 다시 말똥말똥 굴리며,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우리 아이들 지친 기력 회복하느냐고 친구들과 떠들기도 하고 쌤들과 장난도 치며 휴식을 하는데, 오늘은 웬걸, 단어장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제가 몇 번씩이나 보았습니다. “벌써 단어를 외워?! 우와~”하니 “오늘 시험이 있는 날이니까요~”하고 다부진 의지를 보입니다. 오늘이 Weekly test가 있는 날이라 아이들이 열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그렇게 수업도 열심히, 단어도 빨리 외우며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로 나온 오징어튀김과 하이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캠프 아이들 입맛에 딱 맞아 우리아이들 모두 너무 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이후, 드디어 단어 외우기 시간! 음... 아까 매점에서 사온 아이스크림도 먹고 형, 친구 할 것 없이 여섯 아이들 이리 저리 자리를 누비며 재미있는 이야기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열심히 외우더니, 단어 시간에는 단어를 볼 생각을 안하길래 “얘들아 너네 단어 외워야지! ” 하고 몇분이 지나고 아이들 한명한명 “선생님 시험 볼래요~ 다 외웠어요” 하는 소리들이 들렸습니다. 아이들 모두 시험을 보고 나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하였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는 어떨지 아이들이 조금은 설레여 하는 모습으로 모두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 없이 묵묵히 공부도하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손창민
우리 창민이는 캠프에 가장 큰 형, 오빠로써 항상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일찍 일어나서 아이들 하나하나 챙기고 아이들의 의견들을 수렴하여 저와 이야기하거나 같이 있을 때 자세히 이야기하여주어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아이들이 아픈곳 저가 다 확인 못하는 것 까지 옆에서 알려주어 정말 고마운 아이입니다. 수업도 쉬고싶거나 졸음이 쏟아 질 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창민이는 단연 우리캠프의 인기 짱입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창민이를 보는 시선들이 느껴지는데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중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너무 멋진 창민이라 고민이 많은 모습입니다.
 

김민석
오늘 민석이는 Fred 원어민 선생님과 교과서 내용을 노래처럼 배웠다며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였습니다. 제니 선생님과 영어 문법을 정확하게have, has, had 등 어디에 뭐가 들어가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쉬는시간간 캐치볼도 하고 오늘 매점에서 간식 사와서 저녁에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다고 좋아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민석이와 같이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습니다.
 

김동찬
오늘 동찬이는 Weekly test에서 성적이 좋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가 옆에서 지켜본 동찬이는 정말 열심히 단어도 외우고 문장도 외우는 모습을 지켜 볼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다음 Weekly test 시험에서는 더욱더 분발하여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동찬이가 저에게 점점 살이 빠져간다며 많이 드시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많이 힘들텐데 저까지 생각해주는 동찬이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장유일
우리 유일이 오늘도 아이들과 방긋 웃으며 오늘 하루 보냈습니다. 매일 한 그릇씩 먹던 유일이가 오늘 저녁에 하이라이스를 두그릇이나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 뿌듯했습니다. 점점 음식도 잘 먹고 잘 웃고 잘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유일이가 좋은 기억만 남는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선생님이 되어 주겠습니다.
 

손영수
우리 영수는 요즘 수업도 열심히 듣고 아이들과도 더욱 즐겁게 노는 모습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영수였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면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게 뛰어 노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저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도 자주 해주더라 구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다 어디서 듣고 왔는지, 아마 아이들과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배워왔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건 절대 아니구요 이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통해 캠프에 더 적응을 잘하게 되고 그렇게 되어 생활하나하나에 더 집중을 할 수 가 있게되 결국 공부를 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쓸수 있게 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중이 하나하나 아주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현빈
현빈이는 오늘 처음 Weekly test를 보았는데. 처음 보는 시험이라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되고 떨렸다고 하였습니다. 원래 시험 이라는 단어가 저에게도 많이 어색한 단어이기에 아이들이 점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도 저의 재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빈이는 오늘 일과 중에 동찬이와 민석이와 같이한 캐치볼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모두 사이 좋게 지내는 것 같아 바라보는 저도 매우 뿌듯합니다. 앞으로 아이들 간에 다툼 없이 마무리 잘 할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실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쓸까? 하고 물어보니 내일 부모님들과 통화후에 쓰고 싶어 하였답니다. 편지를 쓰면 슬퍼지니, 내일 부모님과 통화부터 밝은 목소리로 하고 나서 부모님께 차마 다 전하지 못한 말은 화요일에 편지로 전하는 것이 좋게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예쁜 우리 아이들과의 통화도 밝고 즐거우시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 ^^
내일도 무사히! 누구보다 일등으로 재미나게 액티비티 즐기고 오겠습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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