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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9]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9 09:21 조회491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어제 모두들 Activity를 신나게 마쳐서 그런지 제가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러 아이들 방에 갔을 때는 모두들 곤히 잘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모두 다시 방에 들어와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이빨을 닦으며 오늘의 수업을 준비하였어요. 모두들 준비를 마치자 어제사온 요요를 가지고 놀면서 휴식을 취했어요. 
 
저희 빌라 아이들은 알뜰한 것 같습니다. 옆 빌라 아이들은 어제 SM Mall에서 가격이 약 300페소가 되는 요요를 구입하였어요. 저희 빌라 아이들은 그것이 비싸고 그 정도 가격의 요요는 필요가 없다며 그보다 비교적 많이 저렴한 약 130 페소 정도의 요요를 상의 끝에 모두 구입하였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수업을 가기 전에 재밌게 놀았어요.
 
7시 55분이 되어 아이들은 모두 모여서 각자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다시 시작한 공부가 힘들 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들은 씩씩하게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 주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였어요. 
 
오늘 주 메뉴는 스파게티였어요. 어제 SM Mall을 가기 전에 스파게티를 먹었지만 오늘은 요리사가 직접 만든 따끈따끈하고 영양가 높은 스파게티라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대부분의 저희 빌라 아이들이 두 그릇 씩 먹었답니다. 물어보니 세 그릇씩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두 그릇 밖에 못 먹었다고 하네요. 어찌나 맛있던지 저도 두 그릇을 먹었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수업 전 휴식 시간에 아이들은 양치를 한 후 역시나 요요를 붙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요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얼굴은 미소를 띤 채로 요요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2시 55분이 되자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수업을 위해 빌라를 떠났어요.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나른했는지 휴식시간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도착해서는 이내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오후 수업을 보냈어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영어일기를 쓰기 전 오늘은 아이들과 1:1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오늘은 정확히 2주차가 되는 날이라 각자 아이들의 지금까지의 느낌이나 불편한 점, 아픈 점 등을 1:1로 물어보았어요. 매일 기상 시간과 자기 전에 개인적으로 어디가 아픈지, 불편한 점은 있는지 모두 개인적으로 호명해 가며 물어보지만 몇몇 아이들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질문이라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과는 모두들 잘 해주고 있고 지금까지 생활을 만족을 하였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저희 빌라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재밌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웃겨 뒤로 발라당 자빠져요. 오늘은 단어 시험을 치고 샤워하기 전에 아이들 앞에서 요즘 최신 유행하는 셔플댄스를 추는 바람에 아이들이 배를 잡고 일어나지를 못하였습니다. 또한 공부도 열심히 해주어서 단어시험을 모두 통과했고 수학도 잘 풀어주고 있어요.
 
유민재
민재는 어머님 말씀대로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고인 아이들이 있을 때는 민재가 아이에게 “괜찮아, 나도 엄마랑 통화하면 갑자기 보고 싶어서 눈물이 고일 때도 있어.”하며 아이들을 위로를 해줘요. 또 매일 있는 단어시험도 먼저 보는 아이가 있을 때는 잘 보라고 응원도 많이 해준답니다. 민재가 있어 저희 빌라 분위기는 항상 훈훈하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지난주부터 시작한 수학시간 수업 중에도 적극적으로 말하고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졌습니다. 수학 수업은 4주차 아이들도 같이 들어서 반 이상이 처음 보는 친구들이에요. 또 수학을 제가 가르쳐서 익숙한지 처음 보는 아이들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수업을 받고 질문도 곧잘 합니다. 또한 오늘은 지훈이가 단어시험을 만점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연락하실 때 칭찬 부탁드려요.
 
권주형
주형이는 간식을 적게 먹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어머님이 출발 전 일러주신 대로 군것질을 많이 못하게 해달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와 조금만 먹기로 약속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일 마다 저녁 9시에 간식이 나와서 다른 아이들은 먹는데 주형이만 못 먹게 할 순 없어서 간식을 제가 주는 일정량만 먹게 하고 있고 주형이도 저를 따라 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음에 통화할 때 격려 부탁드릴게요.
 
김준형
준형이는 오늘 다른 빌라 아이들과 잘 노는 것을 보았어요. 민석이도 확실히 형이라 부르고 다른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을 모두 주의시키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점심을 때도, 간식을 먹을 때도 민석이 옆에서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먹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즐겁게 잘 놀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하였고 앞으로도 주의 깊게 항상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발가락은 밴드를 붙이고 자극이 되지 않게 조치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갑자기 어제 SM Mall을 갔던 생각이 나네요. 어제 한 아이의 누나 선물을 사기위해 보석점에 저희 빌라 식구 모두가 같이 간 적이 있어요. 그때 다들 목걸이, 반지를 보자마자 한국에 계신 엄마를 주고 싶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음 SM Mall에 갔을 때는 꼭 사준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저도 그 광경을 보았을 때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항상 아이들은 부모님들을 가슴 속에 품고 있어요. 소중히 생각을 하고요. 또한 여기 생활도 힘든 내색 없이 모두 다 열심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로 대견스럽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편지를 올리는 날입니다. 매주 화요일 에 올려야 답장을 보내주실 부모님의 편지가 수요일에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거든요. 그럼 내일 아이들의 편지도 기대해 주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가정을 보는것 같아요.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분과 그 안에서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도자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반성의 시간도 많이 갖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민재에게 선생님과 같은 엄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할 정도로 선생님 훌륭하십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찾아가는 삶을 살게 도와주시는것 같아요. 오늘도 감동 받고 약간의 엄마로서의 상처도 받고 돌아갑니다. 멋지십니다. 삶의 모습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어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아이들의 어머님들보다 잘 하는 것도 하나 없고 어머님들의 마음의 크기를 손끝만큼도 쫓아가지 못할 것 입니다. 저는 단지 제가 맡은 아이들이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을 소중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건강히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당연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또한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각각 아이들의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주셔서 모든 것들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점 저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도 복을 받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