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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5]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5 02:00 조회488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아이들을 보낸 후 캠프의 생활이 많이 궁금하셨죠? 이제야 다이어리를 올리게 된 점 어머님 아버님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이들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아이들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아이들로 날짜가 하루차이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1월 3일에 먼저 출반한 아이들과 함께 출발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이 가지며 그 다음날인 1월 4일에 부산에서 세부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올해 4학년이 되는 오서진, 박세은과 6학년이 되는 오해인, 반서현, 송나경, 임세영으로 총 6명입니다. 같은 나이 또래가 있기 때문에 캠프 생활을 하면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에게 많이 의지가 될 수 있을 것을 기대를 해 봅니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1월 4일 아침에 10시정도에 기상하여 아침식사 후에 레벨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speaking test는 원어민 선생님과 프리토킹 형식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입니다. 사진묘사 혹은 자기소개로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의 묻는 말에 성실히 대답을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writing은 essay의 형식으로 아이들이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쓰게 하였습니다. 레벨 테스트 후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앞으로의 수업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규 수업은
그 다음 날인 1월 5일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고 각자의 시간표에 맞춰서 정규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숙소에 도착 후 나경이와 세영이는 설레는 마음에 금세 잠이 들지 못하였습니다. 9시에
기상을 하여 아침식사 후 먼저 도착한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레벨테스트를 받고  점심식사 후 정규수업
하게 되었는데 어제 잠이 조금 부족했는지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업에 최선을 다 하려고 하였습니다.

오서진 Sunny
서진이는 영어이름 만큼이나 아주 밝고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는 아이입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면서
첫 인사를 하였는데 처음만난 친구인 세은이와 벌써 가까워 졌는지 한 침대를 쓰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구요.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서로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오늘이 첫 정규수업이라 선생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3번째 선생님의 수업이 재밌게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언니랑 티격태격은 하지만 귀여운 장난이어서 어머님께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해인 Lisa
해인이는 아침에 저와 약간은 쑥스럽게 인사를 나눈 후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거울을 보고 엉덩이를 흔들며 귀여운 댄스실력도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 아이입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영어 일기도 성실히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중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로 재미있게 캠프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서현 Jane
서현이는 아침에 저를 보자마자 “어? 저희 담당 선생님이세요?” 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저에게 질문을 하고 아이들은 서현이를 언니처럼 잘 따르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선생님 수학 문제집 풀어도 되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아침부터 수학을 푼다고 하여 저는 당황을 하였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너무나도 기특해 보였습니다. 1:1수업을 할 때에도 제가 옆에서 바라보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선생님과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하였습니다. 볼이 발그레 져서 마치 친구랑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듯 한 모습을 부모님께서 보신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서현이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세은 Bibiana
세은이를 처음 보았을 때 첫 인상은 그야말로 작은 인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 작은 얼굴에 어떻게 눈 코 입이 다 들어갈까 생각이 들 정도였고 세은이를 보고 있노라면 저의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받을 때 아주 열심히 하였다고 다른 인솔자 선생님께서 저에게 세은이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오늘 첫 정규수업을 할 때에는 차분하게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대답을 하려는 모습이 엿 보였습니다.

송나경 Leanna
나경이는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 저의 옆자리에 앉게 되어 오는 내내 나경이의 한국에서의 일상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출국신고서를 쓸 때 다 영어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큰 도움 없이 잘 작성을 해주었습니다. 레벨테스트가 어려웠다고 하였지만 테스트를 보는 내내 집중해서 끝까지 풀었고 오류가
난 철자까지 찾기도 하였습니다. 나경이와 얘기를 할 때면 초등학생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아이입니다. 얌전한 모습에는 수업을 할 때 진중한 태도로 나타납니다. 나경이는 밥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캠프
후의 나경이가 몇 센티는 훌쩍 더 자라 있을 것 같네요.

임세영 Seyoung
사슴의 눈망울처럼 또렷하고 너무 이쁜 눈을 가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는 쑥쓰러웠는지 몇 마디 하지 않던 세영이가 세부에 도착하고 나니 저에게 궁금한게 많아졌나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주 곤히 잘 잤고
처음 보는 친구들과는 아직 조금 어색하지만 그래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저에게 공항에서 살짝 말씀해주신 점은 세영이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영이의 1:4 수업에 제가 잠깐 참관을
하였는데 아직은 영어로 얘기하는 것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다시 원어민 선생님께 가보니 원어민 선생님께서 저에게 “she is good!" 이라고 세영이를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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