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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5]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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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5 00:30 조회4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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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아침 7시에 아이들을 깨우면 모두들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 하루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다들 잠에서 깨어나서 바로 식당으로 가는데, 여자 아이들은 언제나 깨끗하게 세수도 하고, 예쁘게 옷도 갈아입고 식당으로 갑니다.

아이들은 식사하면서 어제 암벽 등반을 해서인지 근육이 아프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주희가 “선생님, 저 허리 디스크예요!” 라고 이야기해서 모두들 웃었습니다. 진짜 허리 디스크는 아니지만, 그만큼 허리가 뻐근했다는 것이겠지요.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서 아픈 부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었습니다. 시현이가 후끈후끈하다고 좋아하네요.

8시가 되자 아이들은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어제 쇼핑몰에서 주희와 예지는 손목시계를 샀는데, 앞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겠지요.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모두 집중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필리핀 공기인 Jackstone을 하며 놀았습니다. 탱탱볼을 튀기며 잡는 공기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중학생 언니들도 모여서 구경하더니 어느새 같이 놀고 있네요. 아이들의 친화력은 언제 보아도 놀랍습니다.

오늘부터 수학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빌라의 4학년생인 나연, 해인, 지원이, 그리고 6학년인 예지는 매주 화, 목, 토 수학 선행학습을 합니다. 5학년인 주희와 시현이는 매주 월, 수, 금 수학수업이 진행되는데요, 내일이면 주희와 시현이도 처음으로 수학 수업을 하겠네요. 저는 오늘 나연이와 해인이, 지원이와 함께 수학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어 수업 끝나고 막 돌아와서 수학 수업을 듣는데도 아이들은 꼿꼿이 앉아서 수업을 듣습니다. 해인이와 지원이, 나연이 모두 질문을 하면 모두 적극적으로 대답을 해 준 덕분에 수업 진행하는 것이 한결 편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김지원]
지원이는 착하고 주변 친구들을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지원이 곁에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어제 쇼핑몰에서 지원이는 레몬맛 아이스티를 사서 물통에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티를 담아가지고 다녔는데요,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예지]
예지는 주희와 함께 우리 빌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언제나 동생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영어 수업시간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들어서 선생님들도 예지와 수업하는 것이 즐겁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김나연]
활발한 성격의 나연이는 아이들의 놀이에서 중심입니다. 특히 나연이는 공기놀이를 잘 해서 아이들이 나연이와 같은 팀이 되면 “나연이가 있으니까 금방 이기겠다.” 며 좋아합니다. 나연이는 어느새 새로운 공기인 Jackstone도 금방 익혀서 한국 공기와 필리핀 공기를 번갈아가며 갖고 놉니다.

[강시현]
시현이는 요즘 활발한 모습을 보입니다. 시현이의 얌전한 성격과 달리, 짧게 던지는 말들은 강렬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시현이가 빌라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많이 웃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수업 시간도 언제나 열심히 듣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안해인]
공부도 운동도 잘 하는 해인이는 자기 관리도 철저한 학생입니다. 그러한 해인이를 보면 종종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는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또 끈기도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영어 수업도 항상 진지한 태도로 공부한답니다.

[김주희]
항상 웃는 얼굴인 귀여운 주희는 무척 활발하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아이들 모두 주희가 입만 열면 다들 까르륵 웃습니다. 아참,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허리 디스크 걸렸나 봐요!” 라고 이야기하던 주희가 저녁에는 “선생님, 저 이젠 허리 안 아파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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