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30]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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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30 23:53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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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아이들이 곤히 잠든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지만 아침에는 햇빛이 아이들을 환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 모두가 정상적인 정규수업으로 들어가는 첫 날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일찍 잠들었지만 피곤했었는지 오늘은 제가 아이들을 깨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먼저 공부를 시작한 주찬이와 준혁이는 바로 일어나 씻은 후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직 적응이 다 않되었는지 민수와 민석이는 아침에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침에 잠이 덜 깼는지 많은 양의 아침식사보다는 주스와 빵으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뒤 등교준비를 모두 마친 아이들은 시간이 되어 마당 앞에 모두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짜여진 시간표대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주찬이와 준혁이는 하루 먼저 시작해서 그런지 벌써 시간표를 다 외워서 바로바로 수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민수와 민석이도 처음에는 조금 주저 했지만 금방 시간표를 보고 자신의 수업에 잘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해서 배가 고팠는지 메뉴로 나온 갈비찜을 양껏 먹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맛있었는지 손으로도 들고 먹는 등 아주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조금의 휴식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여서 배가 든든한지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의 수업이라 조금은 졸릴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말씀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눈빛이 똘망똘망 했습니다.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네시간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후수업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은 지쳐 보이기도 했지만 수업이 끝났다는 기쁨 때문인지 표정이 매우 밝아보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8주간 함께 생활하는 저와 캠프 티셔츠를 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까지 조금의 여유가 남은 아이들은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명은 “훈민정음 놀이” 로써 외국어, 외래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벌칙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서로 벌칙을 받지 않으려고 한국말만을 또렷하게 얘기하면서 반대로 상대방에게 외래어를 유도하려고 서로 눈치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찬이가 준혁이의 유도질문에 넘어가 sandle 을 얘기 하여 벌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찬이를 걸리게 한 준혁이와 민석이는 민수의 유도질문에 다시 넘어가 벌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아 남아있던 민수는 아이들의 끝없는 유도질문에 귀찮은 나머지 혼자서 스스로 외래어를 말하고 벌칙을 받아 아이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재미있게 놀고 난 아이들은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인 메뉴는 국수였습니다. 한동안 면을 먹고 싶어 했던 아이들은 국수가 나오자 모두들 양껏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와 단어Test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외울 단어가 어렵다면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모두 백점을 맞으면 선생님이 선물을 준다는 말에 모두들 눈이 커지면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모두 단어 Test에 통과를 하였고 오늘 하루 동안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항상 모든 일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진지한 태도로 참여를 해주어 의젓해 보입니다. 오늘은 수업중의 Grammer수업이조금은 쉬웠지만 Reading과 Vocabulary 수업은 할 만 하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조언과 지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이곳에 온지 이틀째이지만 멋지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수는 요요를 매우 잘해서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아직은 하루 종일 수업하는 것이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조언과 지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항상 부지런합니다.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항상 일어나 등교 준비를 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선생님과도 장난치고 이곳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합니다. 어제부터 있었던 정규수업에 대해 물어보니 아직까지 어려운 것은 없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늠름해지는 준혁이의 모습 지켜봐 주세요.
권민석
민석이는 워낙 성격이 밝아서 벌써 모든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공기놀이를 잘해서 여자아이들과도 종종 함께 놀기도 합니다. 이곳생활에도 잘 적응 하고 있어 부모님께서도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첫 정규수업에 대해 물어 보니 할만 하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민석이의 씩씩한 모습 지켜봐 주세요.
본격적인 정규수업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조금은 지쳐하고 지루해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밝게 웃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하루하루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루만 더 공부하면 일요일에 두 번째 Activity를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있습니다. 내일하루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1년 잘 마무리하시길 빌며 내일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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