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7]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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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27 01:47 조회5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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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토록 부모님과 아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필리핀에서의 캠프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첫째 날이니만큼 이것저것 정리할 사항들도 많고, 인솔자들의 바쁜 업무처리 때문에다소 늦은 시간에 이렇게 다이어리를 남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저는 앞으로 부모님들의 눈과 귀가 되어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먼저, 우리 아이들은 필리핀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부모님들께 “잘 다녀오겠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씩씩하게 인사했던 우리 아이들은 우리 인솔자들을 따라 입출국 절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에 준비된 차량으로 약 10분간 이동해서 Crown Regency 빌라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오늘 기상시간은 오전 11시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하루를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피곤한 기색 없이 필리핀의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가 저절로 띄워지더군요. 피곤하지 않냐고 걱정이 되어 물었더니 괜찮다며 다들 빨리 필리핀에서의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모습입니다.식사시간 전까지 아이들과 어울려 스무고개를 하며 놀았는데, 아이들의 열정과 창의력에 무척 놀랐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어디에서 그렇게 샘솟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합니다. 아침부터 제게 찾아와 “스카치테이프 있으세요?”라고 묻기에 어디에 쓰려나 했더니, 방문에 시간표를 붙여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알람시계를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맞추어 놓은 모습, 그리고 시간표를 방문에 붙여놓고 완료된 일정은 완료되었다고 체크를 하는 모습 등 우리 아이들은 다른 빌라 아이들보다 시간 관리가 철저합니다. 시간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수업시간도 잘 지키고 열심히 공부할 것 같습니다.
기상시간이 늦어 아침과 점심을 함께하여 밥과 김치, 야채죽, 소세지, 계란 후라이, 식빵 및 각종 잼, 과일 등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 식사 때는 별로 입맛이 없다며 조금 먹기에 좀 더 먹어보라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식사 시간 때 우리 아이들이 더 잘 먹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현지 선생님들과 인사 및 캠프에서의 주의사항을 점검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영어로 아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였고, 그러한 선생님의 말씀을 아이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제일이고, 이외 주의해야 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캠프 생활이 되도록 저희 인솔교사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는 레벨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어제 공항에서도 레벨 테스트에 대해 아이들이 이것저것 물었는데, 필리핀에 도착해서 처음 보는 시험인 만큼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Speaking 테스트 보기 전에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 대화를 하면서 시험의 긴장을 풀게 하였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간단한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계속 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긴장하면서도 열심히 대답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peaking 테스트와 Writing 테스트까지 모두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제로게임을 하며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필리핀 선생님들과 즐겁게 영어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할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는 밥과 국, 김치, 미트볼, 탕수육, 닭도리탕, 과일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 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더 나와서인지 든든히 먹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하였습니다.
[강시현]
시현이는 외국여행을 많이 다녀와서인지 필리핀 캠프에서의 적응력도 빠릅니다. 처음엔 수줍음이 많고 얌전한 아이었는데, 어느새 아이들과 친해져서 같이 잘 어울려서 놉니다. 지금 빌라 내에서 시현이가 가장 맏언니인데, 동생들도 시현이를 친언니처럼 잘 따릅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Speaking 연습을 할 때에도 열심히 대답하며 영어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안해인]
해인이는 활달하고 성격이 좋아 금방 아이들과 친해졌습니다. 또한 인솔교사가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이 여간 대견하지 않습니다. 해인이도 동생 효민이를 그리워하는지,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저에게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효민이가 그린 필리핀 국기를 지갑에 넣어갖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동생을 생각하는 해인이의 마음이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김지원]
친구 나연이와 서로를 챙기면서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원이는 처음에는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는데, 어느새 “선생님, 선생님”하고 저에게 질문의 꼬리의 꼬리를 무는 호기심 대장입니다. “선생님, 라면은 왜 꼬불꼬불해요?” “선생님, 필리핀에도 겨울이 있어요?” 등과 같이 다양한 질문을 하는데, 때로는 지원이의 창의적인 질문에 놀랄 때도 있습니다.
[김나연]
활달한 성격의 나연이는 모든 일에 적극적입니다. 영어를 늦게 시작해서 영어가 아직 어렵게만 느껴진다던 나연이가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게임을 하면서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한 나연이의 모습을 보니, 영어 수업도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나연이는 친구들을 항상 즐겁게 하는 우리 빌라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캠프 적응하는 데 나연이가 큰 역할을 합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대하는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에서 첫 액티비티라고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저도 아이들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그럼 내일도 우리 아이들의 즐거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안해인님의 댓글
회원명: 안해인(haein)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해인이 엄마입니다. 도착해서 이것 저것 챙기시느라 무척 바쁘셨을텐데 빨리 글
올 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인이가 해외연수는 처음이라 저도 좀 걱정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모두
잘 적응하며 어울리는 같아 무척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 8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인이 어머님.
해인이는 벌써 캠프에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해인이가 해외연수가 처음이지만 항상 밝고 머리도 좋은 아이여서 앞으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