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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7 23:22 조회489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Activity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원래는 임페리얼 팰리스로 예정되어 있었던 Activity가 실내 암벽 등반으로 바뀌었습니다. 임페리얼 팰리스는 일요일에 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은 모처럼 여유롭게 늦잠을 잤습니다. 매일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은 모처럼의 단잠에 피로가 풀린 모양이었습니다. 어제는 오늘 오전에 일어나서 수영을 한다고 신나했으나 늦잠을 자서 수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일어난 아이들은 씻고 준비를 하고 11시에는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12시부터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한국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정말 맛있는 보쌈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보쌈으로 점심 식사를 즐겁게 마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빌라로 돌아와서 긴바지를 입고 양말과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암벽등반을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아이들은 집합 장소인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모두 모여서 1시쯤에 아이들은 등반을 할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은 최승고 선생님 빌라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갔습니다. 최승고 선생님 빌라 아이들은 다섯 명 모두 6학년 아이들이라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차를 타고 갔습니다. 도착하여서 장비를 갖추고 아이들은 줄을 서서 등반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암벽 등반은 초급, 중급, 상급이 있고 그것보다 좀 어려운 제일 어려운 단계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초급부터 천천히 도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다면서 무서워 하였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은 재밌는지 처음단계를 해내고 나서 또 다음단계에 도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상급 단계에서 몇 번 떨어지고도 또 도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용기를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한번 실패해도 무서워하지 않고 또 도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암벽 등반을 통해서 담력 뿐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약 2~3시간이 흐르고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썼던 장비를 정리하고 모두 모인 후 아이들은 각자의 차에 탔습니다.

빌라에 돌아왔을 때는 4시반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은 가는 중에 수영해도 되냐고 하고 싶다고 저에게 계속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어제 밤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침에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이들은 신나서 물에 들어갔습니다. 수영을 하기도 하고 서로 물에 빠뜨리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빌라 아이들 서로 모두 친해져서 사진으로 보시면 눈으로 직접 그 친근함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영을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양념 치킨과 감자볼이였습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시부터는 오늘의 Activity에 대한 소감문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소감문을 열심히 잘 써서 오늘은 단어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감문을 쓰고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는 지금까지 저와 1층에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생활은 어떤지 이것저것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벌써 1주일 밖에 안 남았냐며 더 있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캠프에 또 오겠다면서 저에게 “선생님도 겨울에 또 오세요!!” 라고 하는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들하고 헤어질 때 많이 슬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남은 기간동안 아이들과 더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아이들의 소감문으로 다이어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최지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9시쯤이였다. 오늘은 늦잠을 잤다. 그래서 언니들과 룸메이트들과 호텔 안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다른 애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처음엔 누가 빠뜨리고, 빠지면서 노는줄 알고 갔는데 그냥 그랬다. 물에서 수영하는 여자애들은 잘 안보였고, 그나마 제일 잘 보였던 사람은 Tiger 쌤이랑 다른 몇며 애들이였다. 너무 심심해서 다시 빌라안으로 왔다. 씻고 나서 암벽등반하러 갈려고 긴바지(청바지)를 입었는데 선생님이 다민이의 바지를 입으라고 해서 칠부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식당으로 모이러 나갔는데 4주가 있어서 4주도 같이 가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가는 도중 완전 신기한 구름을 발견했고 그 뒤로는 먹을 것 이야기를 하였다. 그때 좀 속이 안좋아서 10분 뒤에 멀미를 했다. 나랑 다민이는 발목이 좀 안좋아서 암벽등반을 못했고 가희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았다. 안하는 동안 진운이 언니의 아이팟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였다. 처음으로 4주에 어떤 뽀글이 머리를 한 아이가 갔다. 제일 쉬운 거지만 다른애들을 보면 어려워 보인다. 하고 싶었는데... 배가 아파서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첫 번째 다 끝나고 2번째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어려운거 꺾여있는 거를 하려고 도전하셨다. 그 다음으로 정윤석 오빠가 어려운거를 성공하고 사이먼쌤네에서 지준혁이 성공했다. 거기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준혁이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정말 잘한다. 내려오는데 점프해서 내려오길래 재밌어보여서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하지말라고 하셨다. 그래도 괜찮다. 오늘 남자애들이랑 놀고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전 수영을 하고 저녁 먹고 남자랑 여자애들이랑 놀았다. 다음에 또 이렇게 놀면 재미있겠다.

임지우
오늘은 액티비티 데이 였다. 그래서 우리는 암벽 등반을 하기 dln해 필리핀 세부의 한 체육관으로 갔다. 거기는 정말 너무 더웠다. 암벽 등반 코스는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나는 3단계까지 밖에 도전 하지 못했다. 그러나 3단계도 성공하진 못했다. 1단계 할때 처음에 너무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밌었다. 특히 내려올 때는 정말 재밌었다. 성희쌤이 3단계를 성공하면 컵라면 +초코우유를 준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실패하면 내가 사줘야 한다. 그런데 나는 두 번을 도전해서 다 실패하고 말았다. 너무너무 슬프다. 나는 선생님께 컵라면 2개와 초코우유 2개를 사줘야 한다. 특히 3단계 도전할 때는 손가락이 끊긴 거 같았다. 그래서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ACME에 Colin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너무너무 잘했다. 나보다 훨씬 어린데 완전 원숭이 같았다.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암벽 등반을 하고 나니까 tsh에서 발냄새가 났다. 너무너무 구린 냄새였다. 아마 애들이 밟은 데를 손으로 집어서 그런거 같다. 하고 나니까 온몸에 근육이 다 솟는거 같았다. 특히 종아리가 너무 딱딱해진 거 같다. 암벽 등반을 마치고 우리는 빌라 근처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나는 바지만 갈아입고 들어갔다. 거기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타봤다. 마지막에 떨어질 때 마치 내가 하늘다람쥐가 된 거 같았다. 게다가 물도 엄청나게 마셨다. 너무너무 코가 아팠다. 진운이와 윤석이랑 재미있게 놀았다.

최진운
오늘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안할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재밌어 보여서 (흰색)초급부터 올라갔는데 너무 진짜 너무 스릴있고 재밌었다. 초급에서 내려온 후 중급(노란색)을 도전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옆에서 (중상급) 빨간색 코스가 너무 재밌게 하고 있어서 중급부터 안하고 중상급부터 도전하기 위해 줄을 섰다. 많이 아이들이 하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정말 초급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어려웠다. 경사가 100도 정도 있고 어느부분은 135도 정도 됬다. 그부분이 고비였다. 그 부분을 올라갈때는 머리에 피가 쏠렸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삼아 했었는데 성공을 못하니까 이 쓸데없는 승부욕 때문에 한번 더 도전을 했다. 이번에는 성희쌤과 승고쌤과 내기까지 걸었다. (내기 신라면 1개 초코우유 1개). 하지만 이번에도 피가 쏠리는 바람에 성공을 하지 모했다. 지우는 2번하고 그냥 포기를 했지만 난 짜증과 분노와 승부욕으로 한번 더 도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3번을 포기한 후 쉬고 있는데 토비쌤이 줄을 서라고 한다. 집에 가기 위해서. 집에 갈려고 시계를 보는데 4시 밖에 안되서 애들한테 수영을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모두 ok를 했다.그렇게 도착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안그래도 힘든데 굳이 달려간 이유는 이마에서 땀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영장을 둘러보니 딴 빌라애들도 모두 와있었다. 그렇게 또 수영장 몰래 밀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것도 나의 시작. 처음에 다민이를 밀고 두 번째로 지우를 밀었다. 그랬더니 지우와의 한몸인 정윤석군이 지 여친이라고 나한테 복수한다며 나를 수영장에 밀었다. 하지만 난 저번에 하도 많이 빠져서 많이 허우적 대지 않았다. 그런데 옆을 보니 저번에 보지 못한 미끄럼틀이 보여서 지우랑 바로 미끄럼틀로 달려갔다. 정말 재밌을줄 알고 바로 탔는데 정말 난 순간 날다람쥐가 된 줄 알았다. 하늘을 나는 것처럼 최고 속도로 내려가서 대자로 빠졌다. 미끄럼틀을 마지막으로 하고 빌라로 돌아와서 바로 씻고 밥을 먹었다.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다. 밥을 먹고 침대에 돌아와서 단어외우기 싫다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는데 쌤이 오늘 단어를 안본다는 필리핀에 와서 제일 마음에 드는 소리를 하셨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정말 오늘은 정말 재밌는 하루였다.

김가희
난 원래 암벽등반처럼 기어 올라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암벽등반을 하러갔다. 그리고 도착을 해서 우리가 암벽등반을 할 체육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 기어오를 만한 장소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벽이나 천장에 봉 같은 것만 있으면 “저거 아니야?”라면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선생님을 쫓아갔다. 마침내 도착한 장소에는 검정, 파랑, 초록, 빨강, 노랑, 하얀색 대로 단계가 나누어진 암벽들이 있었다. -하얀색이 가장 낮고 갈수록 단계가 높아져서 검정색이 가장 높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튀어나온 부분이 많이 튀어나오고, 발을 디딜 수 있는 곳도 띄엄띄엄 붙여져 있었다. 그래도 해보고 싶어서 옷을 입으러 갈까 했는데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니 그런 마음이 증발해버렸다. 중간 쯤 가다가 무서워서 내려 오는 아이, 올라가다가 잡을 곳을 놓쳐서 떨어질 뻔한 아이, 발을 디딜 곳을 못 찾아서 곤란해 하는 아이들... 나는 암벽을 오르는 대신 친구들이랑 놀고 아이들이 암벽을 오르는 것을 구경했다. 처음에 하얀색, 노란색 단계를 도전하던 아이들은 이승엽 선생님이 빨간색- 유난히 굽이 많이 진 단계-을 성공하자 점점 어려운 단계를 도전하기 시작했다. -지준혁이라는 4학년 짜리 아이는 검정색 바로 전 단계까지 한 번에 성공했다.- 나는 재밌는 장면(?)만 구경하다가 그냐 친구들이랑 놀았다. 한 것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나도 다 하고 온 듯한 꽉 찬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이모티콘 꼭 넣어주세요~)

류다민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샤워도 못하고 머리만 감았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로 마리니 11:00am여서 수학보충을 갔다. 열심히 수학수업을 듣고 점심밥을 먹고는 승고쌤(mason)네 애들과 함께 차를 타서 암벽 등반을 하러 출발했다. 차를 타고 가는데 계속 중화요리, jolibee, 맥도날드, Angel's hamburger등 맛있는 음식가게들에 의해 나와 진운이 언니는 열심히 음식들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이러쿵 저러쿵해서 암벽등반 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보니까 5단계가 있었는데 1단계는 평면 2단계는 약간 기울어짐 3단계는 턱이 나와 있었고 4단계는 턱이 많이 나와 있었고 5단계는 턱이 수직이었다. 나도 정말 정말 하고 싶었지만 발목이 삐끗해서 하지 못했다 ㅠ 내려 오는 게 무지 재밌어보였다. 하지만 뼈가 부러질 것 같아서 슬프게도 그냥 보고만 있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암벽을 타는 동안 너무 할 것이 없어서, 이승민(mark), 이현우(henry),가희(lena),지아(jia)와 학교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했다. 막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애들이 시험을 너무 잘 봤다 ㅠ 아.. 슬퍼라.. 암벽등반이 끝나고 다시 우리는 승고쌤네와 차를 타고 우리 마을로 왔다. 올 때는 피곤했는지 아무도 말이 없어서 조용히 왔다. 그곳에서 열심히 땀을 흘려서 너무 더웠다. 그래서 바로 수영장에 퐁당했다. 너무나도 시원해서 눈물이 날려고 했다. 역시나 오늘도 애들은 애들을 밀기 바빴다. 그 애들에 나도 포함이 되있었다ㅋㅋㅋ 열심히 수영을 하고 저녁때 치킨이랑 감자볼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하트) -끝-

이렇게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어쩌다가 발목을 다쳤니? 암벽타기간다고해서 안그래도 걱정되어 다이어리 기다리고 있었는데..
끙~ 지금은 좀 괜찮은건지. 아이들이 모두 올백을 맞은것이니?다민이도 시험 잘 친것같은데..왜 슬플까?  슬프하지말고 다민이도 한국와서 더욱 열심히 하면되겠죠~ ㅋ ㅋ 아님 이야기도중에 암벽등반이 끝나서 슬프단 말인가????  한번쯤해보는것도 좋은데 쬐끔 아쉽네~그래도 즐거운하루였던것같아 다행이다.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

지우야!!!
암벽등반에서 샘과 내기까지 해서 이겨보려했다니 좀 놀라운걸 ^^
5단계까지 있다믄서 3단계에서 포기라니... 많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인가 보네...
우리도 한번 해봐야겠당!!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민이 어머님^^ 지금은 다민이가 발목이 괜찮다고 합니다. 앞으로 제가 주의깊게 살펴보겠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3단계부터 어려워 진답니다^^ 그래서 3단계는 남자아이들도 성공하기 힘든 단계입니다. 그런데도 지우가 여러번 하려고 도전을 했으니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