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5]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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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5 23:51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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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오늘은 맑은 날씨가 오랜만에 계속되는 날이었습니다.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같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설레이는 것인지 세삼 깨닫게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저한테 와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오늘 정말 쾌창한 날씨로 우리 아이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알람보다 먼저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의 자명종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들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하며 아침식사까지 든든히 마친 후 즐겁게 책가방을 메고 수업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된 한주간의 수업! 아이들 어제 텀블리 수영장에서 마음껏 풀어버린 스트레스 덕분에 편안한 모습과 더욱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답니다. 특히 재성이는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덕인지 어제 저녁부터 오늘 까지 계속 싱글 벙글 이었답니다.( 사진 속에서 더욱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사진기 앞에만 서면 작이지는 우리 재성이네요) 물론 우리 현우, 윤석, 도완, 우중 이도 즐거운 표정으로 오늘 한주의 시작을 멋지게 끊었답니다!^^ 아이들 수업 태도는 전과 다름없이 좋은 모습 이였구요 재성이가 얼굴은 선생님을 보고 몸은 바깥으로 향하는 특이한 자세를 취할 뿐^^ 수업 듣는 태도 또한 바르답니다.
아이들 이렇게 모법적인 자세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 힘차게 뛰어오는 모습은 마치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물을 거슬러 오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뛰어봤자 우리 빌라 아이들 다 도착하기 전엔 밥을 못 먹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책가방부터 방에 가져다 놓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다 모이고 다같이 밥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배도 고프고 먼저 먹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함께 밥을 먹으며 나누는 모습을 통해 더욱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항상 밥은 같이 먹게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이것만큼은 왠지 불만이 있을 법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를 잘 믿고 따라와 주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점심식사도 맛있게 잘 마치고 아이들 점심 휴식시간까지 즐겁게 보낸 후에 다시금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로 출발하였습니다. 몰려오는 잠과 피로는 모두 열정으로 견디어내며 즐겁게 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었구요 특별히 오늘 아이들 쉬는 시간마다 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노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나름 대로 아이들 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모두 끝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들 많이 배고파 보이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의 메뉴로 나온 돈까스와 계란말이를 아주 원없이 먹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아이들 과자를 몰래 먹는 모습을 보여 과자를 못먹게 하고 대신 빌라 산책을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전체적으로 살이 쪄가는 모습이라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판단하여 아이들 운동을 시키려고 했지만 아이들 나간지 10분도 체 안되서 들어가자며 난리를 쳤습니다. 그나마 현우가 축구를 좀 더 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거부하여 어쩔 수 없이 빌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캠프 가 끝나기 전에 예쁜 몸매를 만들어야 되는데 큰일입니다. 산책이 끝이 나고 돌아와 단어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단어책을 모두 끝내서 새로운 책을 받아 공부 하였는데요 어렵다고들 이야기하지만 막상 시험을 보니 역시 말만 엄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평소보다 조금씩 더 잘 본 것 같구요 캠프 막바지엔 더욱 단어시험 잘 볼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어시험을 마치고 오늘의 깜짝 파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바로 필리핀 에서만 볼수 있다는 슈퍼 싸이즈의 피자!!!!! 정말 대단히 큰 싸이즈의 피자였습니다. 오늘은 다같이 한데 모여 오순도순 큰 싸이즈의 피자를 먹는 피자 파티 날이었습니다. 아이들 깜짝 피자파티에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는데요, 특히 처음 보는 큰 싸이즈의 피자 때문에 더욱 신난 모습이었습니다. 맛 또한 오랜만에 먹는 피자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구요 아이들도 오랜만에 먹는 피자라 그런지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어 해치웠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들로 채워간 우리 아이들 정말 좋은 추억만 가득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재성이
재성이는 오늘 평소보다 더욱 들떠있는 표정이었습니다. 어제 돌아오고 나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었는데요 굉장히 신나게 놀고 온 듯한 느낌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사주신 과자로 인해서 우리 빌라포함 옆 빌라 여자아이들까지 한데모여 맛있게 과자를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재성이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재성이와 쌍둥이 재성이 동생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재성이가 빌라 식구들에게 자랑 했는데요 우리 아이들 예쁘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윤석이
오늘 윤석이는 평소처럼 아이들을 잘 데리고 다니고 챙겨주며 맏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역시 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 많은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절대 허투루 시간을 쓰지 않는 윤석이의 모습이랍니다. 시간관리 능력또한 뛰어난 윤석이는 우리 빌라 의 타임 키퍼까지 겸하며 아이들이 수업에 늦지 않거나 빨리 준비할 수 있도록 큰형으로써 도와주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반장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캠프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도완이
도완이는 역시나 오늘도 자기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즐거우면서도 자기가 할 일들은 잘 챙겨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완이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일이 있건 없건 자신의 일을 꾸준히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물건도 잘 챙기고 밥도 정말 잘 먹고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는 도완이 의 모습입니다. 여자친구와의 사이도 좋아서 하루하루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우중이
우중이는 오늘 우중이 말로 판타스틱한 수업 내용이였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오늘 올 만점을 받아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역시 우리 우중이 어디서나 조용하면서도 할 일은 확실히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제가보기에는 수업내용도 그렇고 수업 태도 또한좋아서 더욱 점수가 높은것같습니다. 우중이 칭찬 많이 해주세요^^
현우
우리 현우는 오늘 다른빌라의 인기투표에서 전체 2등을 했다고 합니다. 성격도 좋고 잘 어울리는데다가 재미까지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 우리 현우 하지만 여자아이들 앞에선 아직도 작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제가 손을 붙들고 여자아이들이 있는곳 까지 같이 가서 이야기도 시키고 대화를 나누게 하면 더욱 뒤로 숨는 모습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보다는 더욱 마음을 열고 지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옆빌라 누나와 최근 친해져서 이야기도 곧 잘 나누는 모습을 몇 번 봤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에 열심히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자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오늘은 피자파티도 있었고 수업 내용도 다들 만족해하여서 왠지 모르게 신나는 분위기의 하루였습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더욱 수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아이들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우리아이들 열심히 공부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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