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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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4 22:59 조회4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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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 우리 아이들 즐거운 엑티비티 시간으로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텀블리 수영장이었는데요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주 매력적인 수영장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엑티비티의 날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심을 먹고 나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이고 맑은 날씨가 우리의 엑티비티 날을 환영해주었습니다.
오늘도 1시간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나서 엑티비티를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전날 대충 정리를 끝내놓은 상태라 아이들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고 준비를 끝낸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재성이는 전 날 부모님께서 세부로 방문하셔서 재성이와 함께 하고싶다고 원하셔서 9시경에 빌라 앞 호텔로 방문 하셨습니다. 그래서 재성이는 오늘 하루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머지 우리 아이들이 조금 부러워 하기도 했지만 재성이가 없어서 심심하다며 이내 빨리 재성이가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재성이가 부모님과 함께 떠나고 난 뒤 우리 아이들 저와 함께 종교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자진해서 가고 싶다며 종교행사 담당인 저를 찾아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윤석이랑 현우는 살짝 졸기도 했지만 ^^) 맛있는 밥도 먹고 다시금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아이들 오늘 점심 메뉴로 나왔던 망고를 한 아름씩 먹고 난 후 드디어 오늘의 엑티비티 장소인 텀블리 수영장으로 출발 하였답니다. 아이들 출발전부터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 했는데요 아이들 저에게 오늘은 물을 꼭 먹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출발하여 가는 차안에서도 내내 수영장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20분정도 걸려 도착한 텀블리 수영장!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장 안으로 들어선 순간 다량의 야자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왔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들 역시 이색적인 수영장의 모습에 한눈이 팔린 모양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물놀이 옷으로 갈아입은 후 준비운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 준비운동을 왜 해야하는지에대한 인식이 올바르지 않아 보여서 물놀이전 준비운동의 중요성에대해 간략하게 전달하여 주고 다시 제대로! 준비운동을 한 뒤에 멋진 수영장으로 입수를 하였답니다. 아이들 정말 많이 신난 표정을 지었는데요 여기저기 서로 많이 친해진 아이들 끼리 물장구도 치고 서로 물에 빠뜨리며 아주 즐겁게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다같이 아이들끼리 수영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느낀 것은 다른 빌라아이들까지 모두모두 친해져서 누구 할 것 없이 다같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빌라 아이들끼리만 노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캠프 전체가 하나의 신구가 되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이 캠프 아이들의 인솔교사가 아닌 삼촌이나, 오빠, 형으로써 함께 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우리 캠프!” 뭔가 씨에프의 한 장면 같은 멘트 일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그 말이 딱 어울릴 법한 오늘의 엑티비티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오랜만에 정말 물에서 신나게 놀고 스트레스를 확 풀어 제치는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도완이는 물에서는 거의 물개의 모습으로 수영장을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중이도 오늘은 열심히 물속에서 저에게 매달려 물놀이를 즐겼구요, 윤석이는 수영장을 올 때마다 수영이 느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저의 등에 항상 매달려서 물을 먹이려고 시도하던 재성이가 없어서 제 등이 조금 허전하기도 했지만 우리 빌라 아이들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으로 엑티비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텀블리 수영장의 추억을 안고서 빌라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 쪼금 슬프기도 했지만 아이들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리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빌라로 돌아오는 차속에서 아이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모두들 단잠에 빠진 모습 이였답니다. 빌라 도착 후 바로 저녁을 먹고 수학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 지칠 법 도 한데 열심히 수학수업을 듣고 곧바로 이어진 위클리 단어 테스트 또한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아이들 피곤한 모습 속에서도 자기 할 일은 정확히 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고요 모든 일과를 마치고나니 금세 단잠에 빠져들었 답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낸 우리 아이들 내일부터 있을 수업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기를 바라며 한 주도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 모습 듬뿍담긴 다이어리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이상범 선생님, 지원엄마에요...지원이에게 써 주신 편지를
보니, 지원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 많이 주신
분 이시라는걸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원이의 영어
이름이 실은 이번에 받게되는 세례명인데 선생님의 따뜻한
축복의 말씀이 더욱 와 닿습니다...
마지막에 써주신 영문으로 된 로마서 말씀을 보며 다시 한번
주님의은총을 생각하게 되네요
"희망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아멘~ 로마서 15장 13절
선생님 항상 성령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건강하세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참! 오빠들과 친구들의 진심어린 롤링페이퍼 고맙다고 지원이가
전해달라며 부탁했어요^^
모두들 화이팅!!! 하길 기도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워어머님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원이 앞으로도 어딜가서도 사랑많이 받을거에요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원어머님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원이 앞으로도 어딜가서도 사랑많이 받을거에요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