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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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1 23:33 조회4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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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아침을 먹고 수업에 갔습니다. 오늘은 나가는 아이들의 어깨가 왠지모르게 많이 지쳐보였습니다. 아침에 빵과 볶음밥을 먹고는 수업에 갔습니다.
소이는 수업에 다녀와서는 배가아프고, 속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더니, 배를 많이 아파했습니다. 제가 소이 손을 꾹꾹 눌러주었는데, 제가 너무 힘이 없는 탓인지ㅜㅜ. 아무렇지 않다기에, 다른쌤이 열심히 손도 꾹꾹 눌러주셨습니다. 그래도, 수업은 빼먹지 않고, 꼭꼭듣는 소이가 예뻤습니다.
유진이와 소영이는 단짝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는 수다 떨다 잠들기 일수고, 쉬는 시간에도 함께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원어민 시간에 스크램블도 하면서 재밌게 수업을 마치고 왔습니다.
점심의 주메뉴는 찜닭과 오징어 튀김 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입맛도 적응 되었는지 이제 무슨 음식이 나와도 맛있게 먹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도 수업은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의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소이와 유진이는 수학선생님이 숙제를 너무 많이 내주세요~ 라면서 살짝 불평을 하는 듯 하면서도 수학쌤을 참 좋아합니다.
수학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녁을 먹으러 함께 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었습니다. 양상추와 함께 나오는 데, 아이들은 특히 쌈장이 맛있다면서, 금세 밥 한그릇을 뚝닥! 다 먹었습니다. 소이는 속이 안좋을 까봐 조금만 먹도록 하였는데, 먹다보니 맛있어서 다 먹게 되었다고 했습니다.ㅠㅠ
저녁 식사후에는 자습실에 다같이 모여서 자습을하고,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우리방 아이들은 떠들지도 않고, 가장 열심히 합니다.오늘도 다른쌤들에게 우리방 아이들이 제일 열심히 한다며~ 열심히 자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단어시험도 마치고, 영어일기도 썼습니다.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말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아이들은 차례로 씻은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희연이
희연이가 요즘 향수병이라며, "선생님~집에가고싶어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장난만 치던 희연이의 그 말이 장난같지 않아, 희연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희연이가 항상 또래친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여전히 그런생각이 많이 드나봅니다.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희연이 친구들 이야기도 하고, 지난 캠프때 있었던 일도 들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희연이는 성격도 좋아서, 금세 잘 웃곤 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되어주려고, 더 허물없게도 대해보고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말 또래친구랑은 많이 다른가 봅니다. 남은 시간동안 희연이가 건강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소이
소이는 아침먹은 이후로 체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침먹고 수업을 하다, 토하고, 점심먹고 나서도 토를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녁은 조금만 먹어보자고 일러주었는데, 배가 고프고, 너무 맛있어서, 조금 더 먹었답니다.ㅠㅠ 저녁 먹은 이후로는 조금 괜찮아 진 듯 합니다. 먹는 음식에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ㅠㅠ 저녁 이후로는 장난도 치고, 시험도 열심히 보고 괜찮아 져서 다행입니다.^^
* 유진이
유진이는 항상 자기전에 "선생님 안녕히주무세요~"를 예쁘게 하고 갑니다. 두 손은 배꼽에 올린 채로 고개를 꾸벅! 예쁘게도 하고 갑니다. 제가 저녁때 머리를 조금 아파하자, 쌤 괜찮으시냐면서, 예쁘게 쫓아다녔습니다. 유진이 마음이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 소영이
소영이는 오늘 수학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혜정이와 조금 장난을 치긴 했지만^^ 다른때보다 수업 태도도 좋아지고, 참여도도 높아졌습니다. 소영이는 오늘 하루종일 허리를 아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픈적이 없었다기에, 혹시 초경의 증상인가 싶어서,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초경일지도 모르니 파티준비를 하자고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선생님 ~ 감사합니다
우리 소이 때문에 신경 많이 쓰이시지요...
소이야 엄마가 안타깝네...
음식 먹는 것 조심좀 해 보고...건강하게 지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더 건강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