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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0 00:57 조회486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쨍쨍한 해와 함께 시작했던 다른 날과는 달리 오늘 하루는 약간의 비로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Activity 날이기 때문에 정규 수업이 있던 날의 7시보다 한 시간 늦춰진 8시부터 아침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적응이 다 되서 그런지 7시부터 일어나 있었습니다. 8시쯤이 되자 밥을 먹으러 안가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에서 빵과 볶음밥으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각자 11시까지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빌라 안에서 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뭐가 그렇게도 즐거운지 깔깔대면서 서로 웃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10시쯤이 되어서 제가 런닝맨을 보겠냐고 했더니 다섯명이 동시서 “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병아리”라고 선생님이 하면 아이들이 “삐약삐약”하는 것 마냥 아이들은 귀엽게 대답하였습니다.

런닝맨을 보면서 아이들은 즐거워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텔레비전 이었기에 아마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 11시부터 있을 수학 보충을 하러 갔습니다. 보충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을 하러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각자 수학 수업 받는 학생들은 수학 수업을 받고 나머지 학생들은 영어 다이어리를 쓰거나 각자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오전 시간을 보낸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는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인 새우튀김과 불고기 였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이 정말 맛있다면서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많이 먹는 모습을 보니 아주 제 배가 다 불렀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1시에 아얄라 몰로 출발하였습니다. 원래는 오늘 텀블리 수영장으로 Activity를 갈 예정이었으나 비가 온 관계로 일요일의 Activity였던 아얄라몰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얄라 몰에 가는 길에 차가 좀 막혀서 원래 시간보다 살짝 더 걸렸습니다. 어제 사다리 타기를 하여서 어느 빌라 아이들이랑 같이 탑승을 할지 정했습니다. 아마 어제 사진에서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모여있는 사진을 보셨을겁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은 이승엽 선생님 빌라와 함께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이승엽 빌라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다 우리 아이들보다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이승엽 빌라 아이들을 정말 귀여워하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어느덧 아얄라 몰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해서 줄을 선 후 선생님에게 몇가지 주의 사항을 듣고 저에게 용돈을 받은 후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용돈은 혹시나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빌라에서 주지 않고 쇼핑몰에 도착 한 후에 주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서 일단 외모를 가꾸는 데 쓰는 화장품 관련한 쪽, 그리고 옷을 보았습니다. 다섯 명이서 꼭 붙어 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먹으면서 아이들은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에는 슈퍼마켓에 가서 먹을 것을 잔뜩 사왔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한봉지에서 두봉지 가득 과자와 초코우유 음료수 등을 샀습니다. 사고 나서 뿌듯해 하면서 매점 안가도 되겠다며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쇼핑을 마친 후 아이들은 모두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빌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아이들은 노래를 틀어놓고 크게 따라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빌라에 돌아와서는 저녁 식사를 한 후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은 오늘 Activity에 대한 소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개개인의 소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가희
왠지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아얄라 몰에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몰에 가면 어디를 가고 무엇을 살지 계획을 다 세워서 적어놓았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노트에 짜놓은 계획은 이미 가방 구석에서 잊혀진지 오래였다.
우리는 이승엽 선생님 빌라의 아이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15~20분 쯤 뒤 아얄라몰에 도착했다. 곧이어 모든 6주, 4주 아이들이 도착하자 우리는 사진을 찍고 시간을 맞춘 다음 쇼핑을 시작했다. 처음으로는 Guess 매장과 세부 티셔츠 매장에 갔었지만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짝퉁이 많아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그리고 잠깐 방황 하던 도중 사탕과 감자튀김을 먹었다. 그 다음에는 액세서리점에 가서 머리띠를 사고 쿠키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들고 장난감 가게에 들어갔다가 먹을 것을 가지고 들어왔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하는 수 없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진운이 언니는 앵그리 버드 티셔츠를 샀다. 또 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우리는 The face shop을 찾아서 언니들의 화장품을 샀다. 아,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그 전에 휘핑크림을 얹은 오레오 커피를 마셨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그 다음 다민이의 인형과 내 책을 사기위해 2층으로 갔지만 나도 원하는 것이 없고 다민이도 없어서 그냥 안 샀다. 그리고 이동하던 도중 선생님들과 마주쳐서 마트가 어디 있는지 물어봐서 위치를 파악한 다음 마트로 갔다. 그 곳에서 우리는 정말 많은 양의 과자를 샀다. 어떤 언니는 1000페소를 넘게 썼다. 과자를 다 사고나니 한 15분이 남았었다. 그래서 다민이의 인형을 사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한 가게에 갔다. 나는 그 곳에서 노란색 노트를 샀는데 무선노트르인 줄 알았는데 유선이라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정말 재밌는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류다민
오늘은 아얄라 쇼핑몰을 갔다. 처음에는 옷을 사려고 티셔츠 가게를 들렸는데 다 너무 라지 사이즈여서 그냥 나왔다. 2층으로 올라가, 돌아다니다가 맛있는 젤리가게를 발견해서 1봉지 사고 그 옆에 있는 감자튀김 BBQ맛도 샀다. 그렇게 먹으며 돌아다니다가 스킨푸드에 들어가 언니들의 비비크림을 샀다. 그리고 너무 비싸서 나와, 또다시 돌아다니다가 Tiger 쌤 반애들을 만났다. 그때 보라색 풍선을 사서 들고있었는데 어찌나 쪽팔리던지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샀는데(또 먹을꺼ㅋㅋ) 나는 민트초코를 먹었다. 완전 맛있었다. 강추! Toy Shop에 가서 진운이 언니의 Angry bird 티셔츠를 사고, 아이 쇼핑을 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40분이 남자 Supermarket에 가서 과자를 듬뿍 샀다. 한동안은 매점 안가도 될듯ㅋㅋㅋ 그리고 초코우유도 샀다. 산것만 봐도 배부른 날이였다.

최지아
오늘 아얄몰에 갔었다. 원래 탐블리 수영장에 갈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못갔다. 수영장에 못갔지만 기다리던 아얄라몰에 가니까 기대가 됬다. 버스에서는 이승엽쌤 애들과 앉아서 갔다. 갈때는 너무 멀미가 날뻔했지만 기대가 되서 도착할 때까지 기대됬다. 아얄라몰에서는 첫 번째로 티셔츠 샵에 갔다. guess 라는 곳이다. 너무 비싸서 못샀지만 사고싶은건 없었다. 대충 둘러보니까 위로도 넓고 옆으로도 넓어서 다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우리는 먹을 것을 다른것보다 많이 샀다. 다른것들은 풍선, 노트, 티셔츠를 샀고 먹을 것들은 음료수, 껌, 젤리, 과자, 아이스크림, 감자튀김을 샀다. 마지막에 너무 다리가 아파서 약속장소에서 계속 앉아있었다. 근데 아얄라 몰보다 sm 몰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맘에 드는 것은 많았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다.

임지우
오늘은 원레 탐불리 수영장에 가는 날이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그래서 가지 못하게 됬다. 그래서 일요일날 가기로한 아얄라몰 쇼핑몰에 갔다. 아얄라몰은 생각보다 컸다. 우리는 사다리 타기를 해서 싸이언 쌤 빌라 애들이랑 가게 됬다. 그 애들은 너무 어려서 귀여웠다. 저스틴이라는 아이가 계속 엉덩이가 밑으로 빠져서 웃겼다. 거기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옷가게를 갔다. 그 옷가게는 짝퉁 옷가게 였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샀다. 그 다음에 포테이토 튀김 치즈맛을 시켰었다. 진짜 맛있었다. 그 다음에는 더 페이스샵을 가서 비비크림이랑 썬크림을 샀다. 그 다음에 진운이가 나한테 커피를 사줬다. 카라멜 맛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 다음에 과자를 14개 사고 쥬스를 엄청나게 많이 샀다. 나랑 진운이랑 같이 사기로 했는데 나는 200페소 내고 진운이가 1400페소를 냈다. 너무너무 미안해서 숙소가서 돈을 준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했다. 참 착한 아이다. 그 다음에 악세사리 가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을 구경하고 나갔다. 오는 길에 차안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사이먼 쌤 애들이 귀를 막아서 너무 무안해서 더 이상 부르지 않았다. ㅠㅠ 즐거운 하루였다.

최진운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원래 수영장 가는 것을 아얄라 쇼핑몰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안그래도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수영장 가는 것에 불만이었는데 쇼핑몰을 간다고 해서 매우 기뻤다. 게다가 비비크림과 썬크림도 다써서 사야했는데 다행이도 쇼핑몰을 간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얄라몰은 sm 몰처럼 어지럽지도 않아서 매우 돌아다니기 좋았다. 좀 걸린건 쇼핑할 시간이 적었다는 것이다. 2시간 30분 동안 아얄라 몰 다 돌아다니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빠른 걸음으로 인해 모두 다 돌긴 했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가게들이 모두 있어서 정말 좋았다. 동생들한테 좀 미안한 것은 내가 너무 지우랑 가고 싶은데만 간 것이다. 다민이가 인형사고 싶다고 했는데 지우랑 과자사다가 시간이 다 되서 사지 못했다. 정말 다민이한테 너무 미안했다...스타박스에서 커피사준다고 했는데 사주지도 못하고 그래도 동생들이 짜증난다는 티한번 안내서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수그러들었다. 그리고 쇼핑하면서 선생님들과 6주 애들을 모두 한번씩 봤다. 이것만 봐도 아얄라몰이 sm몰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난 sm몰과 아얄라몰에서 빌라로 돌아올때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사고 싶은 것도 더 남아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살 수 없었다ㅠ 그래도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특히 빌라로 돌아올때 차에서 애들과 노래를 부르며 왔는데 symon쌤 애들이 우리를 아주 신기하게 쳐다봤다. 마치 신기한 사람을 보듯ㅎㅎ
tiger쌤들이랑 탈때는 내 또래애들이라 좀 불편했는데 symon쌤 애들은 어려서 너무 편했다. 할튼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날씨로 인하여 오늘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아이들은 오늘 Activity를 재밌게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샀습니다. 오늘 하루는 즐겁게 이렇게 보냈습니다. 이제 다시 내일부터는 마음을 잡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모두 좋은 밤 되시고 내일은 정규 수업 다이어리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미정(shama70) 작성일

ㅎㅎ  재미있는시간  보냈구나^^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눈과입이 즐거운 하루 였구나!! 근데 풍선은 왜 샀을까?
하지만 풍선든 다민이 사진은 귀여웠단다.^ ^ 인형좋아하는 울~다민 인형 못사서 아쉬웠겠구나~ 그래도 이제 즐거운 체험은 잠시 기억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한주를 위해 영차 영차!!힘내어 출발해야겠지~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

^^ 지우야
친구들과 동생들한테 한번씩 쏘고 그래라...
언니잖니?? 특히 진운이 친구에게 맛있는 거 많이 사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가희어머님^^ 아이들 모처럼 널널하게 휴식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게 보냈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민이 어머님^^ 네 다민이가 아주 잘웃고 저한테도 잘 안기고 오늘 사진에서 다민이가 안고 있는 사람이 저랍니다. 인형은 마지막주쯤에 sm mall에 가면 살수 있을거에요. 다시 정규 수업 열심히 들을수 있게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 어머님^^ 지우가 언니로써 반장역할을 톡톡히 잘 해내고 있답니다. 진운이랑도 매일 과자도 나누어 먹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우 칭찬 많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