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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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7 01:12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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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액티비티 데이였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오늘 수영해도 되죠!!?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10시부터 수영하고싶은 친구들은 수영을 하고, 교회에 갈 친구들은 교회에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오전시간을 활용하게 되어 있어서, 우리방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소이는 교회에 갔고, 아이들에게 수영하고 싶으면 수영하고, 아니면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했더니 소영이와 유진이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가위바위보도 해보고, 오엑스게임도 해보고 둘이서 수영을 할지 영화를 볼지 큰 고민에 한참 빠져 있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결정은 수영이었습니다.^^ 수영하는 시간까지 1시간정도 남아서, 아이들에게 '심슨가족'만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만화를 보는데도, 불도 다끄고, 커텐도 꼭꼭 닫고 영화관처럼 거실 소파에 모여앉아 만화를 봤습니다. 만화는 10시가 되자 때 맞추어 딱! 끝나 주었습니다.
소이는 오늘도 예쁜 성경책을 들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소영이와 유진이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풍덩! 입수를 했습니다.
입수하자마자, 소영이와 유진이는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물 속을 헤엄쳐 다녔습니다.
유진이는 물 속에 다른 선생님들도 빠뜨리면서 즐겁게 수영을 했습니다. 소영이도 수영시간 내내 물 속에서 장난치며 수영을 했습니다.
너무 오래 있던 탓인지 얼굴이 발그레 하게 볼이 조금 탔습니다. 내일부터 썬블락을 더 신경써서 바르도록 해야겠습니다.
희연이는 수영이 하기 싫다고 하여, 숙소에서 쉬도록 하였습니다.
수영을 재밌게 마치고, 숙소를 들러 소영이와 유진이는 깔깔거리며 함께 씻었습니다. 쉬고있던 희연이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점심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한 뒤여서 인지 다들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있으니 교회에 다녀온 소이가 왔습니다. 소이는 교회에서 카레를 먹고 왔다고 했습니다.
소이는 오늘 교회에가서 기도를 하다가 눈물을 조금 훔쳤다고 했습니다. 어머님이 보고싶었대요.
밥을 먹고 나서, 아이들은 오늘 English Festival을 하러 강당으로 향했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가지 게임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아이들 등에 각각 알파벳을 하나씩 붙이고, 더 많은 단어를 만들어 내는 팀이 이기는 게임을 했습니다. 소이는 등에 S자를 붙이고, 열심히 뛰어 다녔답니다.
두번째로는 선생님이 말하는 단어를 각 팀별로 대표가 뛰어가서 받아적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아 재미없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다가도 게임이 시작되면 어찌나 열심히 달리던지요^^
세번째로는 단체 오엑스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강당이 조금 더워서, 아이들이 많이 더워하였습니다. 해서 세번째 게임까지만 하고, 페스티발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먹을때까지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영화보고싶다고 예쁜 눈망울을 반짝여서,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오늘은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쁜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도 마음속에 예쁜 추억이 하나 생겼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주메뉴는 잡채였습니다. 저도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잡채의 맛처럼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아이들은 숙소에서 자습을 하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어머님들과 통화하는 날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편지도 보여주고, 전화도 했습니다. 소영이가 어머님과 통화한 후에 많이 보고 싶은지 눈물을 글썽여서 잘 토닥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소영이에게 밤에 눈물이 날 것 같으면 쌤에게 오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걸 보면, 곤히 잠든 모양입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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