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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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5 23:49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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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캠프 2주차도 거의 끝나가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쳤는지 아침에 예전처럼 일찍 일어나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늦지는 않지만 항상 아침엔 분주한 분위기랍니다. 서둘러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빵과 밥이 나왔는데 아이들은 점점 빵을 먹는 개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재원이는 빵을 6개 먹었다고 했습니다. 밥도 먹었으면 좋겠는데, 먹는 아이들만 먹고 다른 아이들은 빵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오전 수업을 받으러 이동했습니다. 밖은 덥지만 호텔과 빌라는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잘 작동되어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게 긴팔을 챙겼습니다. 일교차가 크기도 하고 가끔 소나기가 오는 경우에는 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계속 맑다가 갑자기 게릴라성 폭우가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굵은 빗줄기와 강풍에 아이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또 금방 그쳐서 아이들은 신기해했답니다. 오전 수업을 재미있게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뉴는 주먹밥과 고기가 주 메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먹밥은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재원이는 8개를 먹었다고 하고, 다른 아이들은 평소 두배를 더 먹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메뉴가 지금까지 나왔던 식단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하고는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즐겁게 마친 후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들으러 출발했습니다.
오후 수업에서 아이들이 수업받는 모습을 봤는데, 아이들에게 붙은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혜정이는 말투가 조용조용하고 귀여운 목소리인데 그래도 할말을 다 하면서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서현이나 재원이는 밝게 수업을 들었고 선생님들과도 웃으며 신나게 수업했습니다. 수정이는 현지 선생님이 머리도 예쁘게 묶어주고 유대관계가 점점 깊어 지는 것 같습니다. 시연이는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항상 눈은 대장오빠를 찾는 거 같기도 하네요^^ 수민이는 진지한 태도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효현이도 쉬는시간과는 조금 다르게 차분하게 집중하여 수업을 들었답니다. 아이들 모두 각각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오후 수업을 마친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오징어 볶음이 주 메뉴로 나왔답니다. 오징어 볶음은 밥에 덮밥처럼 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는 단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단어 시험을 잘 봐야 매점을 간다고 했더니 아이들은 음악도 듣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음악만 안켰지 집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수업듣느라 고생한 것도 있어서 매점을 갔답니다. 라면도 먹고 과자도 샀습니다. 아이들은 매점을 갔다와서는 물뜨러 또 각각 관심남이 있는 빌라로 가서 물을 받아오고는 신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부르다고 움직이며 소화를 시키고는 잘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아무도 아프지 않게 잘 마쳤습니다. 내일은 조금 부지런히 일어나 여유로운 아침으로 하루를 열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쓴 편지로 아이들 소식을 전합니다.
김서현
엄마,아빠,언니,고모,이모,오빠 편지를 받았는데 너무 기쁘더군요.
저는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있습니다.어느덧 열흘이 지났네요
밥이 그닥 맛있진않았는데 오늘 점심은 매우 맛있어서 오랜만히 배불리 먹었습니다.^^
가끔씩은 매점에 가서 컵라면을 먹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편의점이라그런지 조금 비싸긴하지만요..
선생님,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어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모두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니한테만:P
편지 요즘 않써주넹 섭섭하다아~!
김시연
아빠
아빠 형식적이여도 어딘가 웃겨 ㅋㅋ 보다가 빵 터졌어
일욜날 전화할때 전화 못했지... 담엔 꼭 하자
오늘 은 엑티비티야 아빠가 말한 폭포갔는데 우린 보트<?> 안타고 걸어가서 피부 다 탔어 폭포가 그리 크지는 않더라...
하루하루 너무너므 힘들어어어어어어 ㅠㅠㅠ 매일 일찍 일요나서 8시간이나 공부해 이이잉이잉
진짜 한국 가고싶어 집은 정말 어색어색 하겠지 이이이잉 >?>>
할머니 한테 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to da디
I miss you so much..... Is Dague rainy???? Oh... my english is very badddddddddd.......
But, my english level test score is goodddddddd!!!!!
I miss so much ,,, philipin<?> food is very bad ....
Rice is different... korea rice is better than philipine rice...
I miss your spagetii<?> by...
ps. Don't worry .. my english is get better ♡
엄마
엄마... 나 대장오빠랑 안될것 같아 ㅠㅠㅠ
그오빠 .... 으아아아아앙앙 내 첫 아니 어쩌면 두번째 아니 호마니는 사랑은 아니였어 ... 쨋든 첫사랑이 이렇게 시드는 구나 ////
으아앙앙 필리핀 밥 완전 맛 없어 ㅠㅠ 한국 밥이랑 달라 ㅠㅠ 그리구 나 영어실력 과연 늘수있을까??? 맨날 단어 다틀리고 문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흐음
아빠가 쓴 편지 봤어??/ 완전 빵터져 ㅋㅋ 엄마아빠랑 탱구랑 !오빠!랑 잘지내구 내일 코난 15기 개봉인데 개봉하구 일주일있다 오빠한테 명탐정코난 침묵의 15분 더빙판
말구 자막판좀 다운받아달라구 부탁좀 해줘요 ㅠㅠ
엄마 내가 우리가족에 대한 꿈을 어제 꿨는데 오빠 아빠 엄마 다 안좋은거야 매우매우 나 새벽에 일어나서 막 울었어 .. 특히 오빠 좀 조심하고 ㅠㅠㅠ 진짜 내생애 가장 안좋은
꿈이였어 귀신꿈보다.. 그니까 조심해
그리고 내일 썬크림 살 예정이고 지갑 내 가방에 있드라 ㅋㅋ 우연히 찾았어 이 덜렁이 ㅋㅋ 사랑사랑해 편지좀 자주써 ㅋㅋ
탱구홍이한테 안부전해줘 꼭.. 요즘도 나 그리워 하는가 ?..? 글구 사랑해♥
오빠야
편지좀 써주라 응응? 글구 나 명탐정코난 15기 자막판좀 다운 받아주면 안돼?? 몇주 뒤에 지금은 안나왔고 ㅋㅋ
다운받아주면 고맙고 ㅋㅋ 맛있는거 많이 사갈게 ㅋㅋ 근데 한국 나쵸나 프링글스가 짱임 ㅡㅡ
요즘 오빠가 웰케 보고싶은지 옛날엔 맨날 시러서 짱났는데 오빠도 아마 나 없어서 심심할걸? ㅋㅋㅋ
ps.. 오빠만큼 잘생긴 남자 없음.캠프에 있는 내 첫사랑 16호 대장오빠도 오빠보단 안잘생김.. 오빠 얼굴도 작자나 그니까 넘 스트래스 받지말구 피부관리 잘하고
이건 진심임 이럴땐 완전 자랑스럽더라 ㅋㅋ 나보다 얼국 작은거 ㅋㅋ 엄마한테 좀 잘해드리고 ♥
+ 엄마, 나 오늘 오빠랑 같이 밥먹고 마주보고 자습하고ㅋㅋ꺄!! 내일은 말 걸어볼거야. 그리고 친구가 애니 만화보여줬는데 진심 쿠도보다 멋있어 완전 레알 샤방거려!!한국돌아가면 봐야징. 걱정마..근데 그거 완결 판이라 몇개 없어서 중독안될거야ㅠㅠ신서현 이기려면 열심히 해야지. 참고로 이름은 키류 제로야.
배수정
친구문제 땜시 뒷담했다가 걸렸어. 뒷담은 정말 안좋은건데.. 아잣!! 나에게 힘을 줘~!
이수민
To. 사랑하는 엄마아빠에게
수요일에 가와산 폭포를 다녀왔어요 ㅎㅎ
진짜 물 색깔이 아주그냥 끝내주던뎅 ㅎㅎ 부럽졍~~'
지금 막 엄마 아빠가 써 준 편지를 읽었는데 아빨리 한국 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엄마 !! 너무 걱정 안해두 돼. 나 여기서 좀 힘들어서 엄마한테 전화로 그냥 투정 부린거야 !! 지금은 그럭저럭 잘지내고있어
이제 12일 정도 후면 엄마 아빠를 볼 수 있을텐데 그날만 기다리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기뻐 ㅎㅎ
여기서 생활 하다보면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공부하러 갔다가 점심먹고 공부 하다가 저녁먹고
씻고 친구랑 동생들이랑 수다 떨다 자고 일어나면 또 그 다음날 이야 ㅎㅎ 시간 엄청엄청 빨리가 !!
처음에는 여기 많이 힘들었어 ..공부도그렇고친구도그렇고.. 근데 ㅅㅣ간이 지나니깐 적응도 되고
괜찮아지는거 같아 ㅎㅎ 엄마한테 괜히 일요일에 전화통화할때 투정 부렸다.. 엄마 마음 아프고 걱정
될거 뻔히 알면서 나좀 편해지자고 마음 속에 있는 얘기 했더니 정작 나만 편안해 질려고
엄마 속 불편해지게 만들 생각은 안했썼나봐.. 슬픈얘기는 그만 하고..
우리가문에 영광이 생기다뉘 호홓호홓ㅎ 현민이 언니가 그럼 뉴스에 나온건가?? 대단한 경사로구만 ㅎㅎ
나도 빨리 집에 가서 큰 티비 보고싶어 !! 아빠랑 엄마랑 둘만 오붓하게 큰 티비 보면 좋아?
우린 컴퓨터도 없고 티비도 없고 냉장고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
아빠 !! 호핑투어때 왜 제 사진이 없냐면요~ 그때 좀 힘들기도 하고 수영만 하다가 다시 젖기 싫어서
그냥 안들어가고 피곤해서 배에서 자버렸어요 ㅎㅎ.. 아빠가 저한테 해주신 얘기 많이 도움됬어요.!!
생각하는것도 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됬고 이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좀더 붙있혀 볼 수 있을거 같아요ㅎㅎ고마워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아빠한테는 지금까지 진실된 얘기도 못한거 같고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안했던거 같네요...ㅠㅠ 아빠가 공항에서 저보고 가족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게 아니라고 했던말이 생각나요..ㅜㅜ
이제야 깨닫아서 너무 죄송해요..ㅜㅜ 아빠 편지로지만 정말 많은 도움도 됬고 항상 힘들때마다 격려 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랑하구요 !!^,^ 한국가면 정말 꼭 아빠랑 한번 찐~한 포옹을 하고싶댱..ㅋㅋㅋㅋㅋ이제 정말 몇일 안남았으니까 남은시간 헛되이 안보내고 열심히 공부할께요 !! 사진도 좀 자주찍고 ...ㅎㅎ
벌써 일주일에 반 이지나간 셈이니까 금방 또 일요일이 오겠죠?? 일요일이 되면 꼭 울지 않고 밝은 목소리로 엄마아빠랑 통화 했으면 좋겟당 항상 엄마 목소리만 들으면 울컥해 ㅎㅎ 슬퍼서가아니라 ,,ㅎㅎ 엄마 마음 무거워지지말구!! 나 여기서 이제 꽤 잘지내니까 !! 걱정하지말구
엄마아빠 모두 너무너무 사랑해요.. 이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은거 같아서 ㅎㅎ
일요일에 전화통화로 뵈요^^ 사랑합니다
소혜정
이제 10일정도 밖에 안남았어!! 엄마 빵집 개업하고 잘되? 나당~ 매일 같은 수업이다. (8시간 동안) 요즘은 친구의 러브 스토리가 있다냥^ㄴ^ 계속 큐피드가 되어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이 있다냥~^^ 또 지난 주 액티비티날에는 폭포에 갔다 왔찌요! 폭포 통과하는데 머리가 욱신거리고ㅠㅠ 10일 후에 가는데 왜이렇게 길어보이냐능! 오늘은 이정도만 (+언니는 내 폰을 잘 쓰고 계시남^^)
손재원
안뇽하세영 방가워영 저여기서완젼열심히공부하고완젼즐겁게지내면서지내고잇어엽
막막막밥도맛잇어져서엄청나게마니씩먹어서 살도마니쪗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한국에비마니왓다던데 괜차느시죠??ㅠㅠㅠ오늘도완젼졸려서지짜 힘들고단엏시험도망햇어여유ㅠㅠㅠ
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지짜 보구싶네영 벌써 며칠안남앗는데더열심히공부하고 재밋게지내께영ㅎㅎ
남은며칠잘지내세요유ㅠㅠㅠㅠㅠ빠이빠이 뿅♥
조효현
아빠,엄마,조똥,할무이,이모,삼촌,,,
잘 지내시죠? 가와산 폭포는 정말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수영도 하고 폭포도 맞아보고 강 색깔도 에메랄드색이라서 정말 이쁘더라구요. 여기서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도 많이 해보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뿌듯하고 기분도 좋아요. 처음엔 엄마께서 또 잘 하면 이번엔 학교로 가는 것도 해주게 해주신다고 하셨을때, '내가 과연..?'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모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힘든 일이 있을땐, 서로서로 위로해며 지내고 서로서로 기분 좋은 일 이 생기면 같이 기뻐 해 주고,, 여기서 또다른 가족을 만난거 같아 행복합니다. 가족들!! 저 한국 곧 있음 가는데 너무 해 보고 싶은게 많아요! 먹고싶은것도 짱짱!! 많고! 빕스도 가고 싶고! 머리도 더 자르고 싶고! 아님 파마?ㅋㅋ 장난이고요ㅋㅋ 한국 가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싶고 풍경 좋은 곳도 많이 가고 싶답니다! 가족들이랑 애기도 더 많이 하고 싶고요! 한 번 도전을 해보니 더 많은 도전을 해 보고 싶어요. 공부도 그렇구요. '여기서도 이렇게 하루종일 공부도 해보고 열씸히 하고 하는데 못할게 뭐가 잇어?' 이런 도전 의식이 생기더라구요. 좋은 현상이겠죠? 여기서 영어에 대한 많은 자신감도 생겨서 여기 현지인들이랑도 많이 친해졌답니다. 정말 재밌어요.ㅎㅎ 나중에 재가 공항에 가면 아마도 가족들 보면 "hello!"이럴지도ㅎㅎ 저도 모르게 영어가 막 써지거등요ㅎㅎ 아ㅠㅠ이제 끝내야 할 시간이 다됬데요. 그럼 나중에 전화 드리겠습니당!!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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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희(leej678) 작성일아이고 수정아 편지가 너무 짧당 간만보았네. 뒷담 니가 제일 싫어하는거라 그러더니 네가? 알수 없는 수정 오리무중 수정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주먹밥 맛이 궁금해지네요.이번 일주일은 특히 빨리간 느낌.내일이면 또 통화할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