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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3 00:59 조회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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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와산 폭포를 가는 날이자 어느 덧 캠프의 18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단체로 몰려와 저를 깔아뭉개며 저도 아이들도 웃으면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일어난 탓에 샤워를 하고 조금은 여유 있게 아침 먹을 준비를 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조금 이른 출발시간을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이르게 아침식사를 가집니다. 오늘의 메뉴는 볶음밥, 햄, 빵, 계란후라이,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시키지 않아도 각자가 좋아하는 잼에 빵을 발라 알아서 샌드위치까지 만들며 밥도 먹고 빵도 먹습니다. Activity날은 아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아침을 더 든든히 먹는 경향이 있어 따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즐거운 아침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준비물을 다시 확인합니다. 혹시나 몸이 탈까 긴팔을 챙기고 선크림을 바르고 장시간 차 탈 것을 대비해 멀미약을 먹습니다. 식성이 얼마나 좋은 아이들인지...짜먹는 멀미약이 맛있다고 나누어먹고 하나 더 먹으면 안되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캠프 집합 장소인 식당으로 다 같이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최고입니다. 햇살이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한 아이들은 신난 마음을 가지고 차에 탔습니다.

폭포 가는 길, 가는 길은 참 멀었습니다. 3시간 가량의 이동거리였지만 즐겁게 음악을 들으며 관광지 필리핀이 아닌 진짜 필리핀 모습을 볼 수 있어 마냥 즐거웠습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 전기는 없지만 살아가는 산속의 사람들 등 아이들 모두 처음 보는 광경에 신났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폭포, 하지만 앞으로 20분 가량 걸어서 더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조금 지친 기색이었지만 세부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폭포에, 가서 땟목도 탄다는 말에 웃으면서 걸어갑니다. 가는 동안 에메랄드 색의 물이 옆으로 흐릅니다. 아이들의 입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폭포가 나타납니다.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입니다. 일단 식당에 각자의 짐을 두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선크림을 한 번씩 더 바른 후 순서를 기다리며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정원이 20명인 땟목을 위해 우리 빌라는 두 번째 땟목을 타기로 합니다. 첫 번째 땟목이 출발하고 우리 빌라의 땟목도 출발을 합니다. 한국의 계곡물처럼 물은 한여름을 다 날려버릴 만큼 시원합니다. 땟목이 폭포 근처로 다가갑니다. 다들 동그랗게 앉아 폭포를 맞습니다. 가와산 폭포의 메인, 땟목이 동굴로 들어갑니다. 다 같이 누워서 동굴도 구경하고 나오니 폭포의 뒤쪽으로 땟목이 나옵니다. 나와서 제일 큰 폭포도 맞습니다. 아이들과 장난도 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을 눕혀 폭포에 맞기도 하고 아이들이 저를 넘어뜨려 폭포도 맞도록 해줍니다. 어느 덧 폭포를 맞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돼지고기 바비큐, 소시지, 야채볶음, 밥 등 야외에서 먹는 식사는 항상 맛있습니다. 점심과 음료수까지 먹은 아이들은 얕은 물가로 내려가 물놀이를 합니다. 물은 얕지만 구명조끼를 벗지 않도록 상기시킵니다. 한참을 놀았을까요? 한 번 더 탈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한 번 더 탈사람 선생님 따라와” 하니 한 아이가 저기 멀리서부터 달려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그 아이와 저는 다른 빌라 아이들과 또 4주차 아이들과 땟목을 한 번 더 탑니다. 시원한 물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 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돌아가는 시간이 또 긴 만큼 출발도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합니다. 옷을 다 갈아입은 후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가는 동안 에메랄드 물을 보고 또 경치를 보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차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제 또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것을 대비해 저녁에 먹을 간식을 미리 챙겨왔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초코빵과 과일빵이 나옵니다. 물놀이를 실컷한 만큼 많이 배가 고팠던 것 같습니다. 간식을 다 같이 맛있게 먹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아이들 모두 물놀이로 인해 조금 피로해 보였습니다. 차를 타니 전부다 꿈나라로 향합니다. 두 시간이 지났을까 아이들 하나씩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다시 차가 시끌벅적 해집니다. 그 이유는 4주차 캠프 아이들 2명이 조금은 널널한 저희 빌라 차를 탔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에서는 서로 서먹서먹해 동갑임에도 별 이야기 안하더니 돌아가는 길은 원래 친구였던 마냥 많은 이야기를 하며 장난도 칩니다. 아이들의 사교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이야기를 하며 돌아오니 어느 덧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하이라이스, 부침개, 국, 밥,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장 시간의 이동거리에 아이들이 밥을 두 그릇을 먹습니다. 든든한 저녁 식사 후 다 같이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단어Test를 친 후 숙제와 일기를 또 감상문을 쓰고 오늘 Activity에 대한 이야기 후 오늘 하루를 또 즐겁게 마감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짧게 Activity에 대한 감상문을 썼습니다. 오늘의 커멘트는 아이들의 감상문(원본)으로 대체할 까 합니다.

이승민
오늘 엑티비티로 가와산 폭포에 다녀왔다. 폭포는 처음이라 긴잔 반, 설렘 반 이었다. 제일 처음으로 우리 빌라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며 즐겁게 짐을 챙겼다. 저번에 친구들이 빠뜨리고 온게 많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안가지고 가는 물건은 없나 몇 번이나 체크를 하였다. 다행이도 빠뜨린 물건은 없었다. 처음 차에 탔을 때는 에어컨 바람도 잘 안오고 불편히 갔다. 그래도 그런것들이 모두 추억이 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열심히 참고 갔다. 3시간이라는 많은 시간을 차에서만 보내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차에 탄지 1시간 30분만에 친구들은 골아 떨어지고, 나도 솔솔 잠이 오기 시작했다. 차에서 하도 잠이 와서 잠깐 눈을 좀 부쳤는데 일어나 보니 도착해 있었다. 비몽사몽으로 짐들을 주섬주섬 챙겨넣고 걷기 시작했다. 날씨는 덥고 햇볓은 따겁고 완전 지옥이었다. 가는 동안에 그늘도 있었지만 그늘도 더위를 막지는 못했다. 폭포에 도착했을 때 나는 입이 떡 벌어 질 정도로 경관이었다. 보는 순간 폭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도 엄청 깨끗했다. 먼저 짐을 푼뒤 바로 폭포를 타러 들어갔다. 가서 사진도 찍고 엎드려서 폭포 사이도 들어가고 폭포도 맞아보고 재미있었다. 그러고 나서 살짝 내려와서 친구들과 함께 물고기구경도 하고 논 다음 기대하던 점심 시간이 다가왔다. 양은 적었지만 푸짐했던 점심이었다. 스테이크도 있었다. 그러고 앉아서 간식도 먹다가 그러고 왔는데 정말 피곤했다. 그래서 모두 함께 자다가 차고 너무 덜컹거려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바깥 구경도 하다 보니 도착해 있었다. 멀지만 않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이동근
오늘은 다른 엑티비티날 보다 아침을 일찍 먹고 일찍 출발했다. 가는 길이 멀어서 멀미를 할 줄 알았는데 멀미는 안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가면서 노래도 듣고 떠들고 잠도 잤다. 도착했을때 자외선이 장난 아니었다. 너무 뜨겁고 힘들었는데도 30분을 걸어서 갔다. 걸어가면서 옆을 보니 바닷물처럼 파라면서 밑이 다 보였다. 정말 아름다웠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니 가와산 폭포가 보였다. 폭포답게 엄청 높고 아름다우며 멋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폭포 안으로 들어갔는데 물어 엄청 깊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몇 번이나 반복할 때 폭포물을 머리에 맞는데 조금 아팠다. 점심을 먹으면서 폭포를 봤는데 한국의 비룡폭포보다 물줄기가 훨씬 쎈거 같다. 점심이 맛있긴 했는데 조금 부족했다. 밥을 먹고 놀다가 큰 물고기도 보았다. 참 재미있었다. 집에 올때는 3시간 정도가 걸려서 좀 힘들었다.

유민기
난 오늘 가와산 폭포를 갔다. 그렇지만 가는데에만 3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더 걸어갔다. 그리고 가봤는데 정말로 대단했다. 물줄기는 완전 세어 보이고 나는 폭포를 오늘 첨 봤다. 그리고 우리 6주가 먼저 타봤다. 먼저 첫 번째 땟목이 가고 나는 두 번째 땟목을 탔다. 나는 첫 째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폭포물을 맞아 봤는데 좀 아팠다. 그리고 엎드려서 동굴을 지나고 정말 정말 큰 폭포를 지나갈 생각에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그 폭포를 지나가는데 좀 아팠다. 그리고 애들이랑 아주 조금 놀다가 선생님이 나보고 또 타러 가자 했다. 그리고 난 선생님의 유혹에 이끌렸고 나는 다시 탔다. 그런데!!! 선생님이 첫 번째 폭포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나를 폭포물로 고정시켜 폭포물을 맞았다. 그리고 선생님이 들어갔을때 이번엔 아주 잘됬다 싶어서 나도 선생님이 못 나오게 막았다. 그때 그 폭포는 젤 큰 폭포였다. 그리고 너무 기뻤고 재밌었다!! 그리고 옷을 갈아 입고 밥을 먹으려는데 조금 적었다. 그러나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 재미 있었다.

방혁민
오늘은 가와산 폭포를 다녀왔다. 폭포가 어떨지 궁금해 필리핀 선생님께 말씀 드리니까 아주 재밌고 짜릿하다고 하셨다. 가와산 폭포는 세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는데 대략 3시간은 걸린다는 말씀도 추가로 설명해 주셨다. 필리핀 선생님 말씀대로 3시간이 지나자 폭포가 있는 강에 도착했다. 강에서도 상류쪽으로 20분을 걸어야만 했었다. 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도착하니까 그만한 가치를 느끼게 됬다.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소리는 아주 경쾌했었고 폭포 안으로는 물이 떨어져 내리며 생긴 석순들이 고드름 처럼 달려있었다. 폭포물을 한 번 맞아봤는데, 생각 보다 아팠다. 물이 산속 깊은 곳에서 떨어져 내려 시원했다. 폭포에서 나오고 나니까 너무 배가 고팠다. 밥이 너무 맛있었다. 가와산 폭포는 물 맞을 때 나는 소리와 수압은 정말 짜릿짜릿했었다. 다시 그런 걸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기회가 생기면 다시 가보고 싶다.

박창하
오늘은 액티비티 날 가와산 폭포에 가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안 좋은 액티비티 날이었다. 아침에 차를 타고 3시간 걸어서 20분 힘들었다. 가자마자 땟목을 타고 폭포로 갔다. 메인에서 맞았다. “따다닥”! 조금 아팠다. 점심이 나와서 달려갔더니 점심이 나와있었다. 맛있었다. 그러다 빌라로 왔다. 샤워를 하고 밥을 먹었다. 피곤했다. 갑자기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오늘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오늘 아이들과 Activity로 가와산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이동거리가 조금 길어 고생한 면도 있지만 그만큼 가치있게 또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생각하는 하루였고 아이들도 폭포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면 또 공부를 시작하게 될 텐데 아이들과 행복하게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아이들도 힘들었겠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오늘은 액티비티 후유증으로 좀 피곤하시겠어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박창하(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박창하 아드님... 글 솜씨좀 늘렸야겠다.
성의가 넘 없어요....
즐거웠다니 다행인데 담에는 액티비티 후 정리를 잘 해 보자.

From Daddy.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승민아 세부에서 유명한 가와산 폭포 Activity 갔다온  감상문 잘 읽어보았단다.

  에어콘도 잘 나오지 않은 버스 타고 엄청 더운 날씨에 3시간 걸리는 장거리에 20여분 걸어서 도착한
폭포가 너무 좋았고  폭포맞기, 둥골 체험등 멋진 하루였겠구나!

  약간은 힘들어도 모든 게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다음 또 신나는 액티비티 기대할께 안녕~~~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지금 글 할아버지가 보낸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승민이 할아버님 댓글 확인하였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기 어머님 댓글확인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창하아버님 댓글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