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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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1 23:17 조회4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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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8월 1일 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어느덧 캠프 일정이 중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세 번의 activity를 끝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캠프활동 전반에 대해 적응을 마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응을 다 마쳤으니 이번한주 부터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다잡고, 수업 성취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난 한 주간 아이들은 열심히 캠프일정을 따라왔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아이들의 힘찬 모습이 기대가됩니다. 오늘의 기상시간 7시입니다. 어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수학수업도 하고 시험도 보고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아이들 기상시간 전에 이미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아침 날씨도 화창하니 활동하기 좋아 보입니다. 잠에서 깬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전수업시간입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첫 시간 아이들의 수업태도를 확인하고 나서 수업장소 밖으로 나가 캠프우체통을 확인합니다. 어제 부모님과 통화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궁금하신 사항이나 요청하신 부분을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까지는 우체통에 글이 남겨져있지 않네요. 앞으로 남은시간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응원 글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이 몰려 나옵니다. 선생님들에게 몰려가는 학생,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는 학생등 이곳저곳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저희끼리 남아있는 것보다는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들썩이며 지내는 것이 더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에게 잔소리만 해서 아이들이 알아 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전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이어진 점심식사시간에는 치킨너겟, 무채, 치킨샐러드, 부대찌개바나나입니다. 오전수업이 끝이 나고 모두 모인아이들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20~30분간 아이들은 숙소 안에서 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수업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수업장소로 이동하자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점심시간이 지나면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잠시면 비가 그치네요. 적은 비라 아이들이 수업 이동중에 비를 맞지는 않았습니다. 1:1 수업, native수업 등 모든 선생님들과 친해졌기에 아이들이 가끔씩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과제도 하나의 수업과정이니 충실하게 하라고 전해줍니다.
오후수업도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영어 정규 수업이 마무리되고 자습시간입니다. 8교시 동안 수업을 받고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을텐데, 각자 그 시간만은 단어를 외우는 것에 투자를 합니다. 모두들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지만 꾹 참고 자신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 이제는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수업이 끝났으니 한숨 돌리고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제육볶음, 양상추, 김치찌개입니다.
식사를 하고 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각자 방에서 잠시 단잠을 자고 있더군요. 어제의 피로가 아직은 덜 풀렸나봅니다. 자습시간은 오후 7시이지만 7시 30분으로 늦추고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습시간동안에는 아이들이 어제 사온 필리핀 컵라면을 먹었는데 물을 붓고난뒤에 과연 무슨 맛일지 매우 궁금해 하였습니다. 한국 라면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먹을 만하였습니다. 이어서 단어 테스트를 보고 보다 일찍 하루를 마무리하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석이는 어제 사온 스프라이트 음료수를 오프너 없이 숟가락 열다가 손가락에 조그마한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후시딘과 밴드로 상처를 치료 하였구요.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다치지 않도록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진원이는 어제 컵라면을 여섯 개나 구입 했습니다. 모두 필리핀 컵라면으로 모든 맛을 사왔더군요. 이곳 한국 컵라면은 국내보다 비싸기 때문에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는데 진원이가 필리핀 컵라면을 구입해 친구들과 고루고루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태훈이에게 오늘 자습시간동안에 조심스레 진로를 물어보니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생각할 틈도 없이 말하는 것을 보니 많이 진로에 대해 생각을 한 것 같네요. 캠프기간동안에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태훈이 미래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현우는 오늘 조금 어지러웠지만 설사증세가 많이 나았습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화장실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전해주신 유산균이 첨가된 약을 오늘부터 복용하고 있습니다. 현우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지켜보겠습니다.
민석이도 오늘 병석이와 음료수 뚜껑을 열다가 똑같이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동일하게 후시딘과 밴드로 치료를 해주었구요. 민석이도 생활을 하면서 다치지 않도록 지도를 해 주었습니다.
윤상이는 오늘 다른 아이들이 피곤한 모습을 보여 줄때에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업 이동중에도 활짝 웃으며 주변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식사를 늦게 끝난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원찬이는 오늘 수업시간동안에 피곤했는지 수업자세가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원찬이에게 나른하고 힘들지라도 공부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으니 열심히 하자고 격려 해주었습니다. 원찬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옆에서 잘 지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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