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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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3 00:03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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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액티비티데이여서 아이들을 일찍부터 깨우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이들은 하나둘 씻고 액티비티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준비물이 뭐였죠~" "물통도 가져가나요~" "선생님 옆에서 양치좀 할게~" "쌤!! 수영복 안에 입으랬었나요??" 다같이 분주하게 살짝 들뜬 마음으로, 조금은 시끄럽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식당에서 다른방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우린 다같이 준비하느라 조금 늦었지만, 아침도 잊지하고 먹었답니다!
멀미약도 하나씩 먹고 폭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멀미약도 하나씩 꿀꺽먹고 차에 올랐습니다. 장시간 가는 거라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기사 아저씨가 좀 빨리 다니셔서, 몇번이고 천천히 가자고를 이야기 했는데도, 천천히 가시다가 자꾸 빨라지셔서 곤란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드디어 폭포에 도착해서는 저를 포함 우리모두 예쁜 광경에 놀랐습니다. 지나가는 산행길도 너무 이국적이고 예쁘고, 에메랄드빛 계곡물도 예쁘고, 잠시 감상에 젖었었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수영복으로 다들 갈아입고, 물에 입수!! 희연이와 소이는 발만 담그고 놀기로 했습니다.
소영이와 유진이는 정말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물속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 가슴정도 오는 물 깊이여서 물놀이 하기도 좋고, 올라오면 바로 식탁이 있어서, 바로 밥먹거나 쉬기에 좋았습니다. 물놀이를 하고나서, 배가고픈 아이들에게 밥과 바베큐가 식사로 제공되었습니다. 유진이는 지금까지 먹어 본 밥 중 제일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물놀이를 하고 난 뒤여서 그런지 싹싹~ 맛있게 비웠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폭포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무섭다고 하면서도, 유진이와 소영이는 2번이나 뗏목을 탔답니다.
예쁘게 사진도 찍고, 물놀이를 조금 더 즐긴 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출발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얘들아 바다좀봐~ 예쁘다!"하며 아이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는데, 한명도 빠짐없이 깊은 잠에 빠져 들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
그렇게 다시 3시간 정도 달려 숙소로 돌아와서는 오자마자 하이라이스밥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피곤하고 배고프고 졸리고, 라면이 너무 먹고싶다고 노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몇일 전에 사두었던 라면을 먹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환호를 질렀습니다. 희연이가 가장 눈을 반짝이면서 "2주만에 먹어보는 라면이에요 쌤~ 캬~~~"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영어일기를 쓰고, 일찌감치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오늘 재밌게 논 만큼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소영이
오늘 가와산 폭포를 갔다.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서는 바로 물에 들어갔다.
물은 아주 시원했다. 먼저 우린 수영을 하였다. 그때 6주 아이들은 폭포를 맞으며 놀고 있었다. 나는 수영을 하면서 몸에 힘을 빼니 점점 밑쪽으로 빨려가는 느낌을 받아서 보았더니 밑쪽으로 떠밀려와 있었다. 나중에 폭포로 들어가는 뗏목에 탔다. 아저씨들이 힘들어 보였지만, 일단 뗏목을 탔다. 폭포에 머리가 뚫어지는 것 같고, 난리가 아니었다. 와~~~ 정말 강인한 폭포였다. 근데, 참 재밌있었다.
* 유진이
오늘은 가와산 폭포에 갔다. 처음에는 되게 재밌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깐 너무 무서웠다. 우선 6주먼저 타고, 그다음에 4주가 탔다. 나는 폭포에 다가오자 입이 덜덜덜 떨었다. 그때는 내가 너무 무서워서 떨었다. 첫번째 폭포에 나는 피하였고, 두번째 큰 폭포에서는 폭포를 맞아버렸다.
폭포를 맞을때는 머리가 조금 아팠다. 폭포가 허리를 눌러서 좀 답답하였다. 하지만 되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점심이 되게 맛있었다.
* 희연이
오늘 액티비티는 가와산폭포에 가는 것이었다. 장차 3시간 이상 동안의 거리라 꼬리뼈가 아팠다. 도착한 후에도 15분 정도 더 산행을 한 곳에 있었고, 도착하자마자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갔지만 나는 귀찮아서, 들어가지 않고, 발만 담궜었다. 태어나서 폭포를 보는 것도 처음이고 물이 그렇게 깨끗한 것도 처음 보았다. 물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뗏목으로 폭포를 지나는 데 재밌어 보였지만, 아파한 학생들도 많았다. 약 3시간 정도 놀고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데 운전하시는 분이 시속 100은 한 듯한 속도로 가서 그게 가장 놀란 것 같았다. 아무튼 오늘 본 폭포는 인상에 많이 남아서 크면 여유 있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 소이
아침 8시 부터 씽씽달려 대략 3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가와산 이라는 곳에 왔다. 근데 이 기사아저씨는 무슨 카트라이더 경주를 하나.. 시속 100은 넘은 것 처럼 부스터를 달고 다니는 것 같다. 결국은 우리차가 1등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산행을 하니 쏴아~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드디어 기다리던 가와산 폭포가 나타났다. 우와~! 물이 엄청 깨끗했다. 딴 사람들은 수영을 하러 들어갔다. 나랑 희연이언니는 발만 담구고 퐁당퐁당 했다. 난 물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고, 희연이 언니는 귀찮아서;; 그리고 폭포 바람을 쐬면서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뗏목을 타고 폭포를 지나 오는 것도 구경했다. 물도 차가워서 발만 담구고 있어도 시원해졌다. 또 점심은 또또또 맛있었다. 이제 다시 올때도 같은 차를 탔는데, 이 아저씨 또 부스터를 달고 막 달린다... 모두가 곯아 떨어졌다. 시원한 오늘 피곤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기사 아저씨를 못 잊겠다.ㅎㅎ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소이에게도 좋은경험의 시간이 되었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어머님, 감사합니다.^^ 소이와 함께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자고 서로 다짐하면서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