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30 16:23 조회489회관련링크
본문
오늘은 토요일! 아이들이 느끼기에 토요일이라 주말이라서 눈이 일찍 떠졌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이들은 6시 일어났습니다. 캠프에 오고난 후 제일 일찍 일어난 오늘. 이상하게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서로 깨워주고 씻고 준비를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오늘 선생님을 깨워준 아이들.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며 깨워준 기상 시간 역시 6시^^ 왜 이렇게 다들 일찍 일어났냐고 물어보니 샤워를 하려고 일찍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샤워를 하려고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까지 깨워줬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일찍 일어난 선생님은 조금 피곤했지만 준비를 한 후 평소보다 일찍 준비한 아이들과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을 일찍 먹다보니 아침을 먹고 20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수업에 바로 가려고 다들 가방을 매고 나왔지만 다시 빌라로 돌아와 1층에 가방을 두고 아이들은 빌라 앞에서 1박2일 게임을 했습니다. 피곤해 하는 아이는 1층에서 쉬고 힘이 넘치는 아이들은 아침부터 힘들지도 않은지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수업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이 더 힘을 빼지 않도록 하고 다 같이 각자 시간표에 맞추어 이동을 했습니다.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선생님과 이미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고, 빌라 친구들과 같이 손을 잡고 걸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피곤으로 힘이 든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수업이 재미가 있는지, 어떤 선생님이 좋은지도 알아보고 많은 이야기도 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열심히 수업을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빌라에 이미 모여 있을 거란 예상을 하고 뛰어갔더니 역시 모여서 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일찍 밥을 먹게 하고 싶어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며 힘차게 뛰어갔습니다. 점심으로는 돈가스와 가지무침, 양파절임 등이 나왔습니다. 돈가스를 유독 좋아하는 아이들. 야채 까지 돈가스처럼 쌓아서 먹으면 정말 예쁠 텐데요..^^
점심식사를 한 후 친구들의 빌라도 구경하고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 시간에 맞추어 10분 정도 미리 이동을 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면 아기새가 어미새를 찾는 것처럼 유독 선생님을 찾는 아이들. 해줄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오후에는 힘이 더 넘치는 아이들. 오늘은 몸이 크게 아픈 아이 없이 모두 다 잘 지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50분 간 수학 수업과 자습을 열심히 하고 일기를 미리 쓰기도 하고, 수학 숙제를 하고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빌라로 돌아 온 후 저녁을 먹으러 가는 아이들. 오늘 저녁을 무엇이 나올까 기대를 하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인기가 많았던 음식은 미트볼과 고구마 맛탕! 오늘은 조금 먹는 아이에게도 더 먹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더 챙겨먹던 아이들. 달콤한 고구마 맛탕이 맛있었는지 오래도록 자리에서 뜨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빌라로 돌아오니 아이들은 한 방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방으로 들어오자 다들 뭔가를 숨기는 아이들. 알고 보니 아이들이 매일 같은 방을 써서 새로운 방과 다른 친구와도 잠이 들고 싶었던지 잠자리 제비뽑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잠자리 투표에 따라 방이 정해져 친구와 잠을 잘지 동생과 잘지 언니와 함께 잘지 모르는 날. activity 전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들떠있었습니다. 오늘은 다른 날 보다 단어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부산스러워서 간식도 바로 주지 않고 꾸중을 좀 했습니다.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간식을 먹고 내일 아침에는 오랜만에 노래를 들으면서 준비를 하게 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조용해지고 집중을 하고 단어를 암기했습니다.
단어 시험 시간이 오고 선생님의 제안을 얻으려고 열심히 시험을 보는 아이들. 오늘도 어제 보다 맞은 개수가 오르길 바라며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다 보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조금 무서운 동영상을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숨은 그림 찾기라 속이고 동영상을 봤습니다. 사실 그 동영상은 맨 마지막에 좀비가 나오는 영상. 미리 알고 있었던지 귀를 막고 눈을 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방 언니들 보다 놀래지 않아서 재미가 없다고 하고 나가신 남자 선생님들^^ 그러고 쉬며 3분 쯤 흐른 뒤 갑자기 ‘띵똥’ 하는 소리에 선생님은 물론 다들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 빌라 간식을 가져다 준 고마운 앞 빌라 선생님께 조금 죄송했지만^^; 순수한 우리 아이들 다들 허무하게 웃으면서 맛있게 머핀 빵을 먹었습니다. 내일 activity 준비도 해야 하고 잠자리 투표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activity 기대로 아이들 나름 바쁜 밤이 될 것 같아 틀린 단어 쓰기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오늘 해야 할 공부를 다 한 아이들은 씻고 제비뽑기는 수포로 돌아가 평소처럼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이주은: 점심을 먹고 다른 방에 andy라는 동생을 귀여워해 보러간 주은이^^ 수민이 언니와 손을 잡고 걸어오는 주은이 andy의 팬이랍니다. 오늘은 주은이가 배가 조금 아프다 하고 머리에 미열도 있었습니다.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심하지가 않아 오전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열도 내리고 배도 많이 낳았지만 감기 초기 증상 같아 잠이 들기 전에 감기약을 먹었습니다.
양윤서: 오늘 윤서는 필리핀 선생님들이 과자 준 것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줬지만 배가 고프다고 한 윤서. 이제는 설사도 하지 않고 배도 아프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윤서. 필리핀에 온 후로 못 먹어서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영어를 물어보러 온 윤서에게 수학 시간에 열심히 한다고 다른 선생님들이 칭찬해 줬다고 말을 해주니 배시시 웃으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배소미: 빌리 선생님을 좋아하는 소미. 오늘도 native 시간에 빌리 선생님하고 공부를 다 하고 나서 헥맨 게임을 한 것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밥 중에 미트볼과 고무마 맛탕이 나온 저녁밥이 맛있다고 한 소미. 내일은 activity에 입고 가는 연두색 캠프티. 연두색, 노랑색 처럼 밝은 색을 좋아하는 소미. 내일 activity가 빨리 가고 싶다고 하며 기대가 된다고 내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지민: 요즘 기침을 하던 지민이. 오늘은 자율 학습 시간에 조금 했지만 훨씬 낳아졌습니다. 목상태가 완전히 깨끗하게 낳아 진건 아니지만 기침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지민이는 케빈 선생님과 보드 게임과 비슷한 스크래블 게임이 재밌었다고 했습니다. 고구마 맛탕이 너무 맛있었고, 내일 activity가 기대 된다고 했습니다. 만약 다이빙도 할 수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유리: 밥을 잘먹는 유리. 오늘 저녁에 나온 고무마 맛탕이 너무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6교시 수업인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1:1 읽기와 말하기 시간을 재미있어 합니다. 오늘 6교시에 하는 책을 다 끝냈다면서 말도 해주었습니다. 내일 갈 activity 가 기대가 된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weekly 단어 test도 조금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까지 간식을 챙겨서 가져다주는 고마운 유리입니다^^
조미성: 오늘 수업은 읽기와 말하기 시간에 선생님과 장난도 치고 그림도 그리면서 수업을 했다면서 재미있어 했습니다. 밥을 면서 20분 까지 빌라에 가야한다며 시간을 체크 하는 미성이. 저녁에는 미트볼과 매콤한 콩나물국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단어 선생님이 쿠키를 줘서 좋았고 잠자리 제비뽑기를 할 때 기대를 했다고 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조금 수다 스럽자 hey! be quiet! 하면서 깜찍하게 말도 했습니다^^
권유현: 빌리 선생님이과 다른 선생님들이 과자를 많이 준 것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점심에 나왔던 국이 떡이 있어서 수제비 같아 맛있었고 고구마 맛탕과 수박 등 끝까지 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 유현이. 3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잠자리 투표를 하면서 누구와 잘까 기대를 했다고 했습니다. 내일 activity 몇 시에 출발 하냐며 계속 물어 보는 유현이. 내일을 기대를 하고 있나 봅니다^^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일요일입니다. 수요일에 가지 못한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가기로 한 내일 아침은 기분 좋게 노래를 들으며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내일도 무사히 신나게 즐기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오겠습니다. 예쁜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 오길 약속하며 어머님, 아버님들 good night!입니다^^
댓글목록
김유리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리(yuri2001) 작성일
모두들 건강하고 별탈없이 즐겁게 다녀오길!
유리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유리 어머님. 유리 뿐 만 아니라 모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